▲ 예장합동 대전노회 제145회 정기회가 대전서문교회당에서 목사와 장로 188명이 출석한 가운데 개회되어 사무처리를 한 뒤 폐회됐다. 이번 정기회에는 전 충남노회 소속 목사와 장로총대도 함께 했다 ©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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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회는 14일(월) 오전 10시에 대전서문교회에서 제145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사무를 처리했다.
이번 정기회는 지난 임시노회에서 받은 前충남노회 소속의 30여개교회 목사와 총대장로들이 함께한 가운데 가진 첫 번째 정기노회로 의미가 깊을 뿐만 아니라 노회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개회예배는 김창묵 목사(서기)의 사회로 이승훈 장로(부노회장)가 기도하고 송원익 목사(부서기)가 느 1:1-5절을 봉독한 뒤 소리샘 오카리나가 특주를 한 후 노회장 유영범 목사가 ‘쓰임 받는 사람’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이날 유 목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에 관심을 가진 느헤미야를 보신 하나님께서 그를 귀하게 쓰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공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은 관심만 가진 것이 아니고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서 “느헤미야는 이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런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붙들어 쓰신다. 그 관심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부담을 주시는 것이다. 거룩한 부담감은 단순한 책임감이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공회와 거룩한 일을 위해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동성애 악법 저지를 위한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거룩한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 이를 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걸음마다 선한 손길로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면서 설교를 마무리했다.
설교 후 노회장 유영범 목사가 축도함으로 개회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예배 후 거행된 성찬예식은 증경노회장 류명렬 목사의 집례로 요 6:53-57을 본문으로 “나를 위해 참혹하고 철저하게, 처참하게 죽어 가신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떡과 잔을 받을 때 영적으로 임하시는 그리스도의 존재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늘 말씀처럼 떡과 음료가 우리 몸에 들어와 우리에게 힘이 되고 생명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생명과 힘으로 역사하신다. 이 생명과 능력이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인간적인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예수의 피를 사모해야 한다”면서 “이 떡과 잔을 받으실 때에 믿음으로 연합하여 십자가를 지신 구속의 은혜를 마음에 중심으로 떠올리고 엘리야의 생명과 능력이 회복되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어 분병과 분잔을 하고 성찬식을 마무리 한 뒤 본격적인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먼저 회원점명을 하며 목사 134명, 원로목사 12명, 장로 42명으로 총 188명이 참석함을 보고하자 노회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절차보고는 유인물대로 임시로 받기로 했다.
이어 흠석사찰, 광고위원 선정을 했고, 임원회 보고는 자구수정을 하여 보고서대로받기로, 임사부와 서기부 보고는 유인물대로 받기로 했다.
헌의부 보고도 임시보고를 유인물대로 받고 추가 보고 건까지 해서 완전보고로 받기로 하고 고시부 보고는 자구 수정하여 받기로 하면서 위임목사에서 무임목사가 된 시찰장의 추천으로 결정된 장로고시 응시자의 합격처리에 대해서는 정치부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고시부 사업보고 후 정치부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본회 처리의 건 중에서 대전노회 역사위원회 신설 청원의 건은 3년 임시로 신설하고 필요시 1회에 한정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총대 보고 및 총회가 채택했던 ‘동성애 및 저출산 문제에 관한 성명서’를 노회가 이를 채택한 후 입장문을 내놓았으며, 총회 헌의안 중 대전노회가 올렸던 헌의안에 대한 처리 결과도 보고했다.
그러나 부노회장 자격 적법성의 건과 대전노회 노회장, 부노회장 및 서기에 대한 고소건과 관련해 장시간 격론이 이어졌다. 이 문제는 겨자씨교회 정정태 목사가 청원한 부노회장 김수환 목사의 자격 적법성에 관한 건과 대전노회 노회장, 부노회장, 서기에 대한 고소 건으로 정치부는 본 건을 본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내놓음으로써 끝없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이어졌고, 이에 대전노회는 회의를 치리회로 전환한 뒤 고소장 전문을 낭독하고 노회장과 청원인의 발언이 이어졌으나 결국은 일의 매듭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전노회는 노회에는 상설재판국이 없기에 재판국을 설치한 후 본 건을 다루기로 한 뒤 논란을 종결지었다.
향후 이 문제와 관련해 논쟁이 거셀 것으로 예정돼 노회의 중진들이 합리적인 정치력을 발휘해 조기에 매듭지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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