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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노회 제144회 정기회 열고 김판겸 목사 신임 노회장 선출
관심을 끈 총대선거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양현식 목사가 83표를 득표해 77표에 그친 오정호 목사에 6표 앞서 총대 1번으로 당선 이변
 
오세영   기사입력  2024/05/07 [13:17]

▲ 예장합동 서대전노회 제144회 정기회가 시온성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예배 후에 참석한 노회원과 장로총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세영

 

김판겸 목사(소망제일교회)가 서대전노회 신임 노회장에 당선됐다. 부노회장에는 성옥석 목사와 김동복 장로가 선출돼 1년 임기의 직무를 감당하게 됐다.

 

관심을 끈 총대선거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양현식 목사(대전새미래교회)가 현 총회장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를 6표 앞서 총대 1번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서대전노회는 지난 15일(월) 오전 9시 30분에 서구 변동서로 27번길 66-4에 소재한 시온성교회에서 제144회 정기회를 열고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참석자들은 회무처리에 앞서 노회장 양현식 목사의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날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김정곤 장로가 기도하고 시온성교회 찬양대가 특별찬양을 한 뒤 시편 118:17절을 본문으로 노회장 양현식 목사가 ‘내가 죽지 않고 사는 이유’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이날 양 목사는 “인류 역사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보물섬을 찾기 위해 인생을 허비해왔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는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고 돈이 인간의 최고 가치가 되었다.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진짜 보물섬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 자신을 보물섬으로 가꾸어가는 사람”이라면서 “세상의 진정한 보물섬이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는 사명보다 더 귀한 것은 세상에 없다. 우리가 진짜 보물섬이신 하나님과 그 말씀을 품고 살아가고 그를 선포하며 살아간다면 하나님 앞에 진정한 보물섬 인생이 될 것이다”라면서 인간의 행복은 보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보물이신 하나님을 선포하며 사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설교를 마무리 했다.

 

설교 후 증경노회장 강지철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진행됐다.

 

먼저 부회계 김재인 장로가 기도하고 강지철 목사가 마태복음 26:26-30절을 봉독한 뒤 ‘예수님의 성찬’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성찬식에서 떡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찢기신 살을 상징한다. 성찬식에서 포도주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상징한다. 새 언약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언약이다. 예수님은 친히 속죄의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셨다. 그래서 성찬은 회개와 성결로 합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배병과 배잔을 하고 성찬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본격적인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먼저 서기가 회원점명을 하고 목사 94명, 장로 25명으로 총 119명이 참석함을 보고하자 노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선언 후 회의순서는 보고대로 임시로 받은 뒤 임원회 보고와 이사회 보고를 유인물대로 받기로 하고 임원선거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임원선거 방식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인 가운데 오후 3시가 다 되어서야 임원선거와 총대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방식에 대한 논란은 향후 서대전노회가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계층 간 대립이 강화될 여지를 남겨놓았다.

▲ 목사총대선거 결과     © 오종영

 

▲ 서대전노회장 김판겸 목사(오른쪽)가 노회 장소를 제공한 시온성교회 김성호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이날 임원선거에서는 부노회장 김판겸 목사(소망제일교회)가 만장일치 박수로 노회장에 추대됐으며, 이어진 선거에서는 부노회장 성옥석 목사(참소망교회), 김동복 장로(가수원교회), 서기 김병오 목사(한밭중앙교회), 부서기 주칠용 목사(대전평안교회), 회의록서기 이성범 목사(하늘기쁨교회), 부회의록서기 박영서 목사(화정교회), 회계 김재인 장로(소망제일교회), 부회계 박태균 장로(가수원교회)가 선출됐다.

 

그러나 임원선거 과정에서 선거 방법에 대한 공방이 이어진 후 기존의 질서가 무너진 채 시무목사들의 임원선거에서의 대거 탈락과 위임목사들이 그 자리에 들어옴으로서 시무목사들과 위임목사들 간의 위화감이 조성돼 향후 노회의 분위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과거 위임목사와 시무목사들 간의 극한 대립을 경험한 후 조성됐던 선거 방법을 일거에 뒤집은 결과이기에 선거 후 시무목사들은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특정 목사가 있다면서 불만을 쏟아놓기도 했다.

 

또한 총대선거를 놓고도 회의순서대로 시간에 맞춰 선거를 진행하자는 의견과 임원선거 후 바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맞서 투표까지 가는 실력대결(?)을 벌인 뒤 순서를 바꿔서 임원선거 후 바로 총대선거를 실시했다.

 

그런데 총대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해외 출국으로 인해 노회에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총대선거에서 현직 총회장인 오정호 목사가 압도적인 지지로 총대 1번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난 것이다.

 

직전 노회장을 역임한 양현식 목사(대전새미래)가 83명의 지지표를 득표해, 77표 득표에 그친 오정호 목사를 6표 차로 제치고 총대 1번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지난해 선거에서는 오정호 목사가 100표가 넘는 최다득표를 기록한 바 있어 양 목사의 1위 득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날 총대선거에서는 ▣ 목사총대 : 김판겸 목사(당연직, 소망제일), 양현식 목사(대전새미래), 오정호 목사(새로남), 김희동 목사(내동제일교회), 강지철 목사(생명샘) ▣장로총대 : 김동복 장로(가수원), 홍승철 장로(대전평안), 양희택 장로(대전새미래), 방영일 장로(공주중앙), 이재삼 장로(혜성)가 당선됐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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