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벧엘의집이 주관한 김장담금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장담금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5KG 600박스의 김장을 담궈 쪽방생활인들에게 전달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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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의집(담당목사 원용철)에서는 2023년 12월 5일 “손맛나눔! 김장나눔”이라는 제목으로 대전 쪽방생활인들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기 위한 김장행사를 개최했다.
벧엘의집은 울안공동체(노숙인 자활시설, 쉼터), 희망진료센터(무료진료소), 쪽방상담소(쪽방생활주민 종합지원) 등으로 구성된 대전지역의 대표적 노숙인 복지시설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벧엘의집 대전쪽방상담소는 1~3평 가량의 무보증 월세방 및 기타 최저주거기준을 미달하는 주거지에서 거주하는 빈곤계층을 지원하는 복지기관으로서,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임대주택제도를 활용하여 보다 상향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상시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하여 빈곤계층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여 종합적으로 개입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김장 행사는 공무원연금공단 세종대전지부, 국민건강보험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대전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명랑시대(명랑핫도그), KT충남충북광역본부, LH대전충남지역본부 등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2023년 12월 5일(화) 아침 9시 30분부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벧엘농장(노숙인자활농장)에서 진행됐다. 타 기관 및 단체 뿐만 아니라 노숙인과 쪽방생활인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직접 김장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아침 9시 30분에 조부활 쪽방상담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벧엘의집 원용철 담당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대전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KT충남충북광역본부와 명랑시대(명랑핫도그), 외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와 대전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매년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을 위하여 꾸준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고, KT충남충북광역본부와 LH대전충남지역본부, 명랑시대(명랑핫도그)는 2022년 김장부터 후원과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올해도 쪽방생활인을 위한 김장봉사와 후원에 참여했다.
벧엘의집 원용철 목사는 “특히, 올해는 그동안 해마다 쪽방생활인의 여름, 겨울나기를 위해 후원활동을 지속했던 공무원연금공단 세종대전지부에서 김장에 필요한 현물을 후원하여 한층 풍성한 김장행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을 위한 김장행사에 후원해주시는 기관, 단체 및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김장김치의 따뜻한 온기가 쪽방주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9년째 진행된 이번 김장행사로 준비한 5kg 김장김치 600박스는 쪽방생활인 600가구에 전달했다.
/오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