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기총은 6·25남침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자유평화통일과 호국영웅들의 명예회복으로’나아가자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기총은 성명서를 통해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여전히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그렇기에 통일이 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모습은 여전히 동족상쟁의 비극이고 부끄러움이며 수치일 수밖에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는 눈물의 역사다. 글을 쓰다가 펜을 놓고 눈물을 닦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 눈물을 닦으면서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이다. 이제 6.25전쟁에 참전했던 호국의 영웅들도 소수만 남았고, 당시 참혹한 현실을 어린 나이에 겪었던 세대들마저도 팔순의 나이에 접어들어 10여 년 후면 역사적인 기록으로만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구상에 같은 동족끼리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싸우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다. 동독과 서독이 싸우다가 하나가 되었고, 북예멘과 남예멘이 싸우다가 하나가 되었다. 사상의 대립과 주변 열강의 이해관계로 인해 아직 통일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남북한이 한 형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로 헐뜯지 말고, 사랑으로 화합하는 형제의식을 갖는 6.25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면서 “한국전쟁은 비극적인 전쟁이었지만 그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기독인으로서 고백해 본다. 당시 평양은 제2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었기에 기독교인들이 죽임을 당했으며 그 당시는 공산주의 세력이 우세했기에 전쟁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공산화되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많다. 그래서 우리 민족을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생각해 본다. 역사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움직이고 계신다. 우리는 전쟁과 같이 어떤 역경과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지키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장래에 대한 것도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고 세계 속에서 뛰어나게 하실 것을 소망 한다”고 밝혔다.
또 “6.25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위해 국가는 혼신을 다해 보살펴드려야 하고, 말뿐인 예우가 아닌 현실적인 예우가 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6.25와 같은 전쟁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것이 온 국민의 마음이다. 6·25 전쟁 73주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한국교회, 750만 재외교포와 한국인 기독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한반도가 자유·평화 통일의 동산으로 세워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고 성명했다.
/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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