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순수 FM라디오 복음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대전극동방송은 1989년 3월 문공부로부터 방송국 개설 허가를 받은 후 7월 무선국 허가를 취득(주파수 FM 93.3 MHz)하고 동구 중동 61-5(충일빌딩 9층)에서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복음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해 올해로써 창립 34주년을 맞이했다.
전국에 있는 14개의 지사중에서 대전극동방송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나머지 서울 본사 다음으로 가장 활성화가 잘 되어있으며 4만여 명에 달하는 전파선교사들이 복음방송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에는 22년 전 대전극동방송에 첫 출근을 한 후 14년간 근무했었던 백철규 지사장이 4년 동안의 울산극동방송 근무를 뒤로하고 새로 부임해 왔다. 이에 대전극동방송을 방문해 백 지사장을 만나 대전극동방송의 주요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대담 및 사진 : 발행인 오종영 목사/ 정리 : 오세영 기자
▣ 1000만 중부권 청취자들을 향해 복음을 송출하는 대전극동방송
대전 극동방송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생명을 살리는 방송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분들에게는 기쁨을 주고 소망을 주고 희망을 주는 행복한 방송으로 4만 여 전파 선교사님들께서 함께 해주시고 14명의 직원들이 함께 중부권교회들을 위해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극동방송은 광고 없이 오직 복음을 전하고 오직 예수를 전파하는 사역만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역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김장환 목사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이 아침 채플입니다. 저희는 방송 PD가 아침 생방을 할 때도 방송을 녹음으로 바꾸고 채플을 듣기 위해 내려옵니다. 하루의 시작은 하나님께 예배로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침에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는 코로나 때에도 하루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 극동방송의 근간이 되었고 이러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이 흘러나오고 지친 영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기쁨을 나누는 방송이 극동방송입니다.
청취자분들께서 함께해주신 대전극동방송이 34주년을 맞아 오직 복음을 전하고 중부권을 성시화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 받고 있습니다. 늘 청취해주시고 전파선교사로 함께 해주심에 지사장으로서 그 사랑과 헌신 하나도 잊지 않고 이 사역에 충성을 다하는 저와 직원들이 되도록 열심히 기도하며 뛰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백철규 대전극동방송 지사장이 오는 6월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포토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오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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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취자들에게 드리는 백철규 지사장의 인사말
저는 대전극동방송 백철규 지사장입니다. 대전 극동방송에서 입사해서 이곳에서 일을 배웠고 14년 동안 사역을 했습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엔지니어로 입사했으나 총무와 기술, 홍보 일도 할 수 있었고 방송 일을 배워서 사역을 해왔습니다. 이후 본사에 기술국장으로 가서 대구 송신소 준공 사역도 함께했고 전국 극동방송을 개국하는데에도 미력하게나마 역할을 했습니다.
울산 극동방송에도 발령이 나서 4년 반 동안 지사장으로 사역을 하고 대전에 와서 작년 12월부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대전극동방송은 전국 지사 중에서도 장자 지사인데 천안, 청주, 대전, 세종, 논산, 부여까지 심지어 전북 익산까지 방송이 송출되고 있습니다. 극동방송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극동방송이 이런 큰일을 감당한다는 것을 느낀 것이 천안에서 한 택시 기사분께서 택시를 운전하면서 극동방송이 너무 좋아 늘 방송을 틀어두는데 승객분들도 극동방송을 통해 은혜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사연을 보내주시면서 어떤 승객 한 분이 굉장히 우울해하시던 분이었는데 택시에서 나오는 방송을 들으시고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그 승객분께서 교회를 다니고 싶다고 하셔서 교회까지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러한 은혜를 경험할 때 그 힘든 마음이 다 사라지고 극동방송을 통해서 죽어가는 생명이 오늘도 살아남에 보람을 느끼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느낍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다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 1일 신임 지사장에 취임하신 지 4개월 차를 맞이하셨다. 지사장님에게 있어 대전극동방송은 어떤 의미가 있으신가?
대전 극동방송은 저에게 고향입니다. 제가 대전극동방송에 입사를 해서 처음으로 대전 극동방송에서 복음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직장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성실하고 정직하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001년 7월에 입사했었는데 현재 22년 정도 극동방송에 있었네요. 여기서 14년 간 있으면서 기술부장 총무부장도 했고, 본사에 와서 국장으로 일하며 사역을 배우고 복음화 비율이 가장 낮았던 울산에 가서도 4년 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지사장으로 이곳에 다시 돌아오는데 그 당시의 마음이 이 마당을 걸어오면서 똑같이 들었습니다. 신입사원 때의 그 마음이었습니다. 그 때는 신입사원이었지만 지금은 지사장이 되었으나 예수님을 닮아가면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하나님 말씀 따라서 의지하고자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 대전극동방송은 14개의 지사 중 1000만 이상의 가장 넓은 가청권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식장산 송신기 교체로 인해 더욱 질 좋은 청취가 가능해진 것으로 안다. 청취자들의 반응이 어떠신지?
송신기를 바꾼 뒤로 더 깨끗하고 맑은 음질로 들을 수 있다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세종이나 평택 지역에 노이즈가 있었는데 그것들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좋아해 주십니다. 택시 기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들으시는데 방송 수신 품질이 좋아졌다고 많은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극동방송은 오직 복음을 전하고 예수를 전파하고 전도하는 방송입니다. 저는 전도에 더 힘쓰는 극동방송이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선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도 전도를 하기 위해 직원들과 많은 의견을 교류했습니다.
‘설날 가는 길 복음을 선물합시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믿는 분들의 소망은 가족 구원입니다. 저희가 이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기도하며 준비한 것은 그 마음을 극동방송에서 전달해보고자 한 것입니다. 복음 선물 세트를 만들어서 방송으로 안 믿는 부모님, 가족이 있으면 극동방송에 연락해주시면 대신 전도해드리겠다고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 대전극동방송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
먼저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를 많이들 좋아해 주십니다. 출근 시간대에 나오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있습니다. 이 중 라디오 드라마 팀이 있는데 전문 성우분들께서 생방송으로 연극 해주시는데 이로 인해 은혜받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예수를 영접한 이야기, 음주와 폭력을 일삼던 분이 거듭나는 이야기 등을 드라마로 풀어주시는데 그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소망의 기도’도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눈물 나는 사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사연은 너무나도 힘든 삶에 죽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소망의 기도 목사님을 통해서 눈물로 기도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응답 주셔서 한번 살아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우리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를 통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방선교사역입니다. 대전 극동방송에서 전파선교사분들이 헌금을 주시면 저희가 그것을 모아서 서울로 보냅니다. 극동방송은 저희들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귀한 사역입니다. 이 사역은 김장환 목사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사역으로 AM방송은 FM처럼 음질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멀리 퍼집니다. 그래서 AM방송의 송신기를 짓기 위해 200억을 쓰셨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북한 동포들이 예배드립니다. AM방송은 출력이 강해 유지비도 많이 들고 설치비도 큰 데에도 준공한 것은 죽어가는 생명 하나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자 함입니다. 참 은혜가 되는 것은 본사 사옥을 짓는데 북한 분이 방송을 듣고 헌금을 보내주신 적도 있습니다. 참으로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이렇게 북방선교를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의 가장 크고 귀한 사역이 바로 이 사역입니다.
▲ 빌리그레함 집회 포스터 © 사진제공:대전극동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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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극동방송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계획이 있으신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6월 3일에 서울에서 열게 됩니다. 10만 명이 모여서 하나님께 찬양하고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기독교의 힘을 보여주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개최하는데 저희 극동방송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벌써 참석 신청을 하신 분이 대전에서만 1000여 분이 계시고 3000여 분이 함께 가실 예정입니다.
한국교회가 성령의 역사를 바라보고 무릎 꿇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그날 구원의 역사를 주실 것이라 믿고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적을 꿈꾸고 있는 것은 이번 대회에는 믿지 않는 분 3만여 분이 모이실 예정입니다. 이날 부흥과 성령의 불길이 함께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도 전파선교를 통해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5월에는 빌레그래함 전도대회를 앞두고 한 달 동안 24시간 복음방송, 전도방송을 하려 합니다. 또한 분기별로는 큰 방송을 하고, 12월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전도방송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대전극동방송은 지역교회들과 더불어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극동방송의 설립목적을 위해 지역교회들과 성도님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을 전해 달라
특별히 대전극동방송은 중부권을 복음화, 성시화 하기 위해 오늘 내일도 오직 복음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 죽어가는 생명이 저희 방송을 듣고 생명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 극동방송입니다. 저희 방송의 직원들은 조연이고 주연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목사님들, 전파선교사님들이 주연이 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방송하는 방송사의 역할을 감당하고 어두워져 가는 이 세상에 등불의 역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방송으로서 열심히 뛰어가겠습니다.
지금 너무나 사회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때에 모든 가치는 성경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성경을 전하는 볼 수 있게 하는 방송으로서의 역할도 감당하고자 합니다. 2023년의 사명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입니다. 이 사명으로 2023년을 시작했구요, 먼저 직원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방송을 만들 때 청취자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끝으로 지역교회들이나 청취자들이 방송출연 및 방송후원선교사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해 달라
전파선교사는 #9330으로 문자를 보내주시면 되며 한 구좌에 만 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니어 전파선교사, 단체 전파선교사로 활동해 주십니다. 단체 전파선교사는 학교나 직장 이름으로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니어 전파선교사는 내 자녀가 주니어 전파선교사가 되어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며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또한 042-828-9330으로 전화 주셔서 전파선교사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시면 저희가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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