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연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서 납부연회 김동현 감독이 건강한 교회 세우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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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월)~2월 1일(수), 제자들교회 옥천수양관에서 안승철 감독, 김동현 감독 문상욱 목사 등 강사
코로나 팬데믹으로 성장세가 멈췄던 교회회복을 위해 웨슬리목회연구소(대표 안승철 감독)와 힐탑교회 및 제자들교회(김동현 감독)가 발 벗고 나섰다.
웨슬리목회연구소는 지난 1월 30일(월)~2월 1일(수)까지 약 80여명의 호남특별연회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슬리의 부흥목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호남특별연회가 지난 해 웨슬리목회연구소가 삼남연회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본 후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감독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행사이다.
제자들교회 옥천수양관(충북 옥천군 청산면 소재)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승철 감독, 김동현 감독(남부연회), 김필수 감독(호남특별연회), 문상욱 목사(둔산제일교회), 호대선 목사(힐탑교회)를 비롯해 이상복 목사, 최문기 목사, 조성철 목사, 홍용관 목사, 정일환 목사, 조익형 목사, 이완종 목사 등이 웨슬리목회를 통해 경험한 은혜를 중심으로 목회이야기를 전달함으로서 참석자들에게 도전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무 장성구 목사(전주제일교회)의 사회로 이혁창 목사(광주반석교회)의 기도와 광주지방회 엘로드찬양단의 특별찬양 후 김필수 감독(호남특별연회)이 딤전 2: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소원’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뒤 임용봉 목사(호남특별연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제자들교회 목회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영진 목사(전주중앙교회)의 기도 후 강사로 나선 김동현 감독은 엡4:11,12절을 본문으로 제자들교회의 부흥 동력인 건강한 교회 세우기(전도소그룹)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 기감남부연회 김동현 감독이 제자들교회 옥천수양관에서 열린 호남특별연회 목회자세미나에서 전도소그룹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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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목회자는 ① 성도를 훈련시켜서 온전케 하고 ②그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③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라고 정의한 후 제자들교회는 130여명의 목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훈련된 제자들교회는 김 감독이 안식년을 맞아 6개월을 비운 기간에도 50여명의 성도들이 전도되는 건강체로서의 교회를 지향해 나갔다. 이렇게 김 감독이 훈련목회를 지향하게 된 배경이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초기 목회를 시작했을 때 한국교회 거장들의 메시지를 필사하면서 훈련을 했고, NCD, 이동원 목사, 예수전도단, 통합, 합동, 순복음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목회 거장들의 메시지를 학습하며 정리하는 훈련을 13년 동안 지속하니 전도는 저절로 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여러분들이 오늘 제 강의를 들으면서 도전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제자들교회는 부교역자들이 부임해 오면 1년 동안 혹독한 훈련을 통해 1년 안에 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꿔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인 이런 훈련목회를 지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말하기를 “지금은 전문가 시대이다. 그 중에서도 제자들교회는 3가지 목회기둥이 있다. ‘전도, 양육, 소그룹’이다”라면서 “첫째 전도는 제자 삼는 단계까지 이르러야 한다. 즉 양육을 통해 제자삼고, 소그룹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평신도 리더가 목회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평신도 리더(목자)를 도와줘야 한다. 기억해야 할 것은 여러분이 바로 이 3가지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강의에서 김 감독은 “3년 동안 전도하고 양육하고, 소그룹에서 양육하자 150여명의 성도들이 모였다. 현재는 장년 1,600여명, 어린이 300명 등 약 2,000여명의 성도들이 주일예배에 출석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200명이 새신자로 등록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하나님은 심는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3년 동안 눈물 흘리고 기도하며 말씀을 연구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으니 하나님 앞에서 울지 않으면 사람 앞에서 울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울며 기도하고 목회자의 눈물이 쌓일 때 부흥의 은혜가 임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전도는 과정이 중요하며 농사짓듯이 해야 한다”면서 “새신자는 대부분 7번 전도 받았을 때에야 교회에 나온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봄, 가을로 7번 정도 만나고 전도한 후 교회에 초청한다. 절대 1.2번 전도했다고 교회 나오는 게 아니다. 그래서 소그룹관계전도를 하면 정착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 웨슬리목회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자들교회와 힐탑교회가 후원한 가운데 열린 호남특별연회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안승철감독, 김동현 감독, 김필수 감독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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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전도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관계 속에 있는 사람이고, 전도는 말이 아닌 섬김으로 하는 것으로 섬김을 통해 감동을 주면 전도가 된다. 그리고 전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면서 “전도가 효과적으로 되려면 무엇보다 좋은 씨(복음)를 뿌려야 하고, 밭은 옥토로 만들어야 한다. 즉 전도대상자의 마음을 옥토로 만들기 위해 사랑하고, 섬겨주고, 도와줘야 한다. 절대 길가와 가시밭에는 열매가 없다”고 전도의 핵심요소와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김 감독은 전도대상자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라 개인이 기도하고, 소그룹에서 함께 기도하며 교회에서 함께 지속적으로 기도하되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하면 성령이 역사하신다. 특히 기도하면서 섬겨야 한다. 그리하면 전도대상자가 옥토가 된다. 이렇게 7번만 섬기되 교회오라는 말을 하지 말고 조건을 달지 말고 섬기며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이러면 옥토가 되는데 이 때 초청하되 교회로 초청하기 전데 먼저 속회로, 체육대회 등 이벤트 행사에 초청해서 도와주고 섬기면 감독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제자들교회는 매년 2일간 바자회를 한다. 그리고 6월과 12월에 추수를 거두는데 새신자 중 50%가 불신자들이고, 50%는 불교를 비롯한 타종교의 사람들이 등록하고 출석한다면서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성장한다. 건강한 교회는 소그룹이 건강해야 한다"고 전한 후 강의를 마쳤다.
첫째 날 목회이야기를 전한 이상복 목사(사랑가득한교회)는 안승철 감독의 세미나에 참석한 후 변화된 목회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증언했다. 이 목사는 “안 감독의 세미나야말로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것을 풀어주는 세미나”라면서 “막혔던 목회가 풀어지고 교회가 변화되며, 교인과 목회자가 변하는 것을 경험했다. 코로나 시기에 목회가 힘들었다. 바로 그 때에 감독님 집회에 계속해서 참석하면서 은혜를 받았고,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느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만지심이 있었고 기도가 회복되면서 부흥이 시작됐다”고 간증했다.
▲ 안승철 감독이 웨슬리목회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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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저녁 집회는 웨슬리목회연구소 대표 안승철 감독이 주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안 감독은 예수님의 목회는 복음적 목회요, 사도들의 목회는 사도적인 목회이며, 웨슬리의 목회는 감리교적 목회라고 구분한 후 “감리교신학은 복음주의 신학”이라면서 “변화된 웨슬리가 무엇을 말하는지, 오순철 체험, 다락방 체험, 성령체험 후 달라졌던 웨슬리의 목회를 배워야 한다”고 전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안 감독은 “그동안 우리는 신학교에서 웨슬리의 목회를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했고, 알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이번 집회를 통해 감동과 감화를 받고 장작불에 불붙듯이 목회가 달라졌다는 웨슬리의 목회를 배우지도, 가르쳐주지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감리교적으로 목회를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 감리교가 웨슬리의 다락방 체험, 성령체험의 놀라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힐탑교회의 성령체험의 현장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성도들에게 임한 성령의 능력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전의식을 일깨우면서 웨슬리의 목회와 삶을 안 감독이 저술하거나 번역한 교재를 통해 이틀간의 집회를 통해 호남연회 목회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 세미나에서는 호대선 목사가 강사로 나서 ‘웨슬리 운동의 6가지 특징’을 주제로 웨슬리의 부흥목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 목사는 웨슬리운동의 6가지 특징으로 ①영적운동은 살아있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에 의해 개인의 삶이 변화되어지는 경험으로부터 시작되고 ②영적운동은 평범한 사람들이 다른 이들과 그들의 신앙을 함께 나눔으로서 확장되는 현상이며 ③성령의 역사로 기독교 운동은 사람들의 삶 속에 일하시고, 교통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필수적으로 강조하고 ④제자도의 영적 성장을 위한 어떤 환경(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을 필요로 하고 ⑤사역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움직이고 능력을 부여하는 초대교회의 모델들과 방식들에 기초하는 사도적 영향력으로부터 오며 ⑥본질적으로 제자들과 새로운 신앙의 공동체의 증가와 성장을 이끄는 선교적 활동을 지향하는 운동으로 기독교운동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과 제자가 되고 양육하는 일들, 계속적으로 성장하는 일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환경과 체계가 새로운 사역들과 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영과 진리 안에서)실천적이고 외향적인 삶을 살게 됨으로써 형성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제자들교회에서 숙식일체를 섬긴 가운데 힐탑교회가 3일 동안의 세미나 일정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담당한 가운데 거행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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