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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메타버스시대의 한국교회(5)
김현철 목사 ▲메타버스교회학교 저자, 행복나눔교회 담임
 
편집부   기사입력  2022/02/23 [14:25]
▲ 김현철 목사(행복나눔교회 담임, 메타버스 교회학교 저자)     ©오종영

11. 메타버스의 주인은 하나님 

메타버스라는 새롭게 열리는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새로운 가상공간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가치관에 의해 통치되어져야 한다. 세상의 기업과 악한 문화는 문명의 발달에 따라 민감하게 고지들을 점령하고 반성경적인 가치관에 근거한 문화를 퍼트린다.

 

이러한 시대적 경향에 교회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의 영역이 또 하나의 땅 끝임을 기억하고 그 영역에 복음의 영광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C. 메타버스 교회교육의 유익 

메타버스의 영역은 이미 교육계에 깊이 들어와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대면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교육 체제로 전환한지 벌써 2년째인데 온라인 교육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시스템이다. 이는 메타버스 교회교육이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회 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유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교회와 학생들의 연결고리를 확인한다. 

펜데믹이 확산되면서 교회에 출석할 수가 없어 많은 이들이 교회와 단절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교회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못한 교회에서는 주일 오전11시에 일반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변화가 없는 카메라 워크에 단조로운 패턴의 설교 중계방송은 지루하고 견디기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교회학교가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그 학생은 교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고 결국은 교회의 미아가 되어버릴 수 있다.

 

메타버스 교회학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학생들과 접촉하는 것이다. 하늘보좌에 계시던 주님은 이 땅에 죄와 사망 속에 허우적거리던 우리를 건지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이러한 성육신이 메타버스의 원리이다. 잃어버린 양을 찾도록 찾는 목자의 심정처럼 만나지 못하는 영혼을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는 것이 메타버스 교회교육의 핵심이다. 메타버스 교회학교는 여러 상황으로 만날 수 없는 학생들을 반드시 만나야 한다는 사랑의 증거이다. 만날 수 없는 상황을 아파하지 않고 사랑한다면 그들을 만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2) 교회의 가치와 불멸성, 작동성을 일깨워준다. 

코로나의 충격으로 인하여 일상이 멈추었지만, 교회는 결단코 멈추지 않는다. 역사상 많은 환란과 핍박을 교회는 받아 왔지만 결코 교회는 중단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 현장에서의 예배만 멈추었을 뿐 교회는 중단되지 않는다. 이를 풍자한 일러스트 하나가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탄은 뻐기면서 자랑한다. 사탄은 코로나를 동원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모두 닫아 버렸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코로나 때에는 모든 가정마다 교회를 여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초대교회는 가정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기에 어쩌면 처음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교회는 멈추지 않는 것처럼, 교회학교도 멈추어지지 않는다. 아니 멈추어져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기에 항상 모든 문제의 해결할 방법을 사전에 준비해 놓으신다. 하지만 그 해법은 자동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찾아내어야 한다.

 

그러므로 메타버스 교회학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모든 일상이 멈춘 상황이지만 교회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교회학교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이 닥쳤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이 상황들을 통치하고 계시며 교회학교는 그 하나님의 역사를 성실히 감당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10:29) 메타버스 교회학교를 통하여 여전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이 학생들이 자라서 다양한 삶의 문제를 만날 때에도 새로운 해법들을 찾게 될 것이다. 그 구체적인 증거들을 메타 버스 교회학교에서 경험하게 해야 한다. 

 

(3) 휴먼 터치를 가능하게 한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섬에 표류한 척 놀랜드(톰 행크스)는 생존을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한다. 수많은 위기와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생활에 문제가 없을 만큼 환경을 조성한다.

 

그 섬에만 있으면 생존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섬에 표류한 지 4년 만에 떠내려 온 알루미늄 판자를 이용하여 그 섬을 탈출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자기가 또 나온 곳에 사랑하는 여자 친구 캘리 프레이스(헬렌 헌트)가 있기 때문이다. 탈출방법을 골똘히 연구하던 그는 자기를 지켜주던 섬을 떠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바다로 출발한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 때문이었다. 그렇다. 진정으로 사랑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만나려고 한다.

 

사람은 모든 것들을 완벽한 상황에서도 홀로 존재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사람을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시기에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은 공동체의 교제가 반드시 채워져야 한다. 모든 것들이 갖추어진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부족함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는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8)

 

이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은 하와를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동체이다. 폴 트루니에는 이렇게 말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둘 있다. 하나는 결혼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에 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서로가 완전히 다른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됨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메타버스 교회교육은 이러한 공동체의 교제를 가능하게 한다. 앞에서 언급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주인공 놀랜드는 혼자서 살아가기에 문제없을 만한 환경을 가꾼다. 그럼에도 그는 혼자 있음을 견디기 어려웠고 피 묻은 배구공을 <윌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인격체처럼 대하게 된다. 그가 섬을 탈출하는 과정에 배구공을 파도에 잃어버려 멀리 떠내려가는 배구공을 향하여 ‘윌슨’이라고 부르짖는 장면은 공동체성을 가진 인간의 모습이다. 다양한 SNS를 통하여 사람들이 끊임없이 갈구하는 것은 공동체적인 교제이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팔로우를 거느리고 엄청난 구독자를 가졌다고 해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형상을 품은 성도들과 만남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다양한 방식으로 성도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메타버스 교회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된다.

 

4) 갈등해소의 창구가 된다. 가정이 교회가 된다. 

코로나 펜데믹이 지속되면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들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전에는 아침에 대부분의 식구가 집을 떠났다. 학교로, 직장으로, 혹은 다른 업무로 집을 비우고 밤늦은 시간에야 가족들이 한 사람씩 귀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강제적으로 진행되면서 가정이 학교가 되고 사무실이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펜데믹 현상이 심화되면서 헬스장처럼 운동하러 갈 수도 없기에 가정에서 홈 트레이닝을 해야 하고 극장에도 갈 수가 없으니 가정에서 영화를 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비록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동일한 공간에서 함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갈등이 일어나고 충돌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2021.3.16.일자 한국경제의 보도에 의하면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 법률상담소가 밝힌 자료에 2020년도의 전체 면접상담 중 이혼 상담이 차지하는 비율이 29.0%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22.4%), 2019년(25.3%)보다 크게 올랐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상담소 측은 “성격 차이나 경제 갈등 등 부부간 잠재돼 있던 문제들이 코나19로 봇물 터지듯 터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익대 건축과의 유현준 교수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집의 면적이 최소한 160%는 증가해야 이러한 문제점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메타버스 교회학교는 이러한 상황을 부모들이 자녀들의 신앙을 생활 속에서 지도할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변화된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메타버스 교회교육은 이러한 펜데믹 시대의 가정 내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메타버스 교회교육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단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메타버스 교회교육에 참여하는 동안 가족들은 이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2020년 여름성경학교는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담았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전 가족운동회 같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가정별로 기상천외의 프로그램들을 함께 하면서 각 가정이 하나되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표정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또한 성경의 내용들을 만들기 작업을 하는데 부모님들과 형제자매들이 함께 거들면서 정말 천국이 임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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