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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에 나타난 무용
기독교무용의 길을 찾아서6(이정인 예술감독)
 
한혜림 기자   기사입력  2012/02/24 [15:22]
▲ 이정인 예술감독     ©한혜림 기자
기독교의 믿음과 교리의 실행에 관해서는, 성서를 표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기에 기독교무용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는 성서에 나타난 무용을 살펴보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지어다”(시149;3) “소고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 지어다.”(시150;4)이처럼 성서에서는 무용으로 찬양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춤추며 찬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것은 기독교 무용이 성서적인 합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구약에서 ‘춤추다’의 뜻은 뛰놀다 또는 기뻐하다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구약에 나타난 무용은 특정한 형태를 갖지 않은 자연적인 춤으로 보편적으로 원무의 형태로 추정된다.
 
그리고 구약시대의 춤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구약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춤”의 어근은 “hul” 인데 이것은 ‘whirl’(정력적인 안무)과 같은 춤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로 44개나 된다(Clark’M .&Crisp’C, 1992).
 
그 중에서 단 하나만이 종교적인 춤과 상관없는 세속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나머지는 종교적인 춤과 연관이 있다. 이처럼 춤이 종교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구약시대는 기독교 안에서의 춤이 종교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구약시대의 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그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자.
 
▲ 이정인 예술감독     ©기독타임즈 편집국

1.승리의 춤
구약(출애굽기 15;19-21)에서 나타나는 승리의 춤은 성서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무용장면이다.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여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450년간의 노예생활에서 탈출하여 홍해에 수장될 위기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으로 바다가 갈라져서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이 구원의 손길에 대하여 하나님께 찬양의 춤과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 
 
구약의 처음에 인간 해방의 승리와 감격의 표현이 기쁨으로 인간의 육체를 매개로 하여 움직임뿐만 아니라 내면의 감정을 무용에 담아 표현 했다는 것은 기독교 무용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외에도 삼상 18;6을 보면, 어렵게 가나안땅에 정착한 유대인들을 왕정을 수립하여 전쟁에서 패배로 인한 비참한 노예 상태로 전략할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강대국 블레셋의 침략에서 승리한다. 이에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어 군무로 그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승리의 춤은 그 승리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과 감사의 응답으로 진정한 종교 무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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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24 [15:2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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