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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집사(동대전성결교회) 6호 2월 13일자
지금은 사랑할 때 입니다
 
편집국   기사입력  2012/02/08 [11:06]
▲ 김경림 집사(동대전성결교회)     © 한혜림 기자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다.
 
온갖 더러운 것들이 눈 속에 가려져 있지만 빛이 나오면 어둠은 사라질 것 이다.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 덮인 눈을 아무 말 없이 견디고 있다.

우리 또한 크고 작은 시련을 견디며 살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고 사랑으로 어우러진 세상을 보고 싶어 하지만 가슴 아프게도 이웃의 배고픔과 영혼의 신음소리는 외면하는 크리스천들이 많다.
 
얼마 전 공익 근무하는 아들이 근무 중 떨어져 허리 골절이 왔다. 아들은 떨어지는 순간 ‘마비가 오겠구나.’하고 생각했다고 했다.
다행히 CT를 찍어보니 한 군데 골절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고열에 머리 아픈 것이 아들을 힘들게 했다.

그 때 깨달았다. 이것은 하나님이 간섭하신 것이라고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고 사랑이 식어가는 것을 아시고 가장 아끼는 사람을 건드리신 것이라고. 한 순간에 데려갈 수도 있는 끔찍한 일이 있지만 하나님은 아들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여 스스로 깨닫게 기다리시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은 모든 가능성을 갖고 계신다. 우리를 부하게/가난하게 영광스럽게/수치스럽게 존귀하게/비참하게 지혜롭게/어리석게 할 수 있다. 이 모든 육신적 선택은 우리가 해야 한다. 이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으로 보면 먼지만도 못할지도 모른다.

아들의 머리 아픔이 하나님을 멀리 함으로 세상 것으로 가득한 머리를 하나님께서 청소하시느라고 식은땀이 나며 심한 두통에 시달린 거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극진한 사랑을 보이셨다.
 
각자의 나이를 세어보자.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님이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님이 원하는 일은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지금 하나님보다 더 사랑 하는 것이 있습니까?
 
물질도 건강도 하루아침에 거두어 갈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며 우리의 선택에 따라 부하게 영광스럽게 존귀하게 지혜롭게 만드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병든 이가, 상처 난 영혼이, 가난한 목자가 손 내밀면 빈손으로 보내지 마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 할 때입니다. 외로움이 우리를 사탄에 손에 넘기기 전에 사랑해야 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시장 끼.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갈증. 쇼핑을 해도 무엇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 사랑으로 채우는 것만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자녀로 누림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 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에 대한 고독은 우리를 상하게 못해도 인간적인 외로움은 우리를 극단으로 몰고가고 삶의 끝을 놓게도 합니다. 죽어가는 자에게 사랑을 줘야 합니다. “기도해”란 말보다, “힘들지”,"괜찮아?“ 라는 말이 더 그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서가신 사도들을 목사님들을 따라 갑니다. 눈밭에 찍힌 그 발자국 따라 갈 때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 게 너무 기뻐 그래서 사랑을 전할 수밖에 없다는 고백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빛밖에 없습니다. ‘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날마다 해도 해도 모자람이 없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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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08 [11:0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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