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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보다는 화합과 일치와 이해로 잘 끌어안고 가겠다”
 
보도1국   기사입력  2012/12/26 [15:50]
▲ 제43회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임원일동.     © 오종영 발행인

10대교회 선정 및 행사공유, 10대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겠다
CPK수련회개최 목회자 자녀들에게 믿음과 영성, 비전을 심어주고 향후 장학금 전달

 
1. 제43대 천안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회장 취임소감
먼저 하나님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제가 천안기독교총연합회에 소속되어 봉사를 한지 24년 되는 해이자 제가 천안은혜교회에 부임한지 24년 되는 해인데 이런 뜻 깊은 해에 대표회장으로 봉사하게 된 것 또한 뜻 깊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 임기는 천기총이 연합회관을 건립하고 처음으로 대표회장 직함을 가지고 입주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섬기시고 이끌어 오셨던 직전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연합회와 지역교회를 섬기면서 직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 천기총은 천안시 모든 기독교 단체를 아우르는 기독교 최고의 대표기관으로서 각 단체들과의 면밀한 관계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가요?
- 첫째는, 천안시에는 기독교 단체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성시화본부, 천안홀리클럽 등을 비롯한 기독교단체 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기관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력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천안 기독교의 연합과 일치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천기총의 위상강화는 물론이고 복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둘째는, 천안시 각종 연합행사 때마다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는 단체가 운전기사선교회인데 제가 지난 7년 동안 지도목사로 섬겨 온 단체입니다. 그래서 운전기사선교회와 상의한 후 그들을 십분 활용하여 이들이 복음의 전사로 나서게 할 생각입니다.

셋째는, 저희 연합회에는 공동회장이 8분이 있는데 제 임기동안 주요 사역을 공동회장들에게 책임을 분담시켜서 공동회장님들이 각각의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강화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공동의 책임을 분담하는 유기체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공동회장님들 뿐만이 아닙니다. 증경회장들이 일할 수 있는 역할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일을 할 때 증경회장님들이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정책위원회가 모입니다. 정책위원들은 증경회장들과 공동회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이 때 그분들의 경험과 그동안의 사역을 같이 나누면서 한 해 동안의 사역의 방향을 결정하려고 한다. 함께 모여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고 사역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천안시의 대형, 중형교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10대교회를 선정하여 행사를 공유하며 그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천기총의 주요 행사들이 1,2개 교회에서 주로 펼쳐져 왔으나 앞으로는 10대교회들을 선정하여 골고루 행사를 분산시켜 하도록 함으로서 참여도를 높이겠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구연합회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10대교회 가지고도 행사를 치르기가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3. 천기총의 2013년 역점적인 사역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역점적인 사역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성탄트리 점등식이 충무병원 앞과 세종웨딩홀에서 있구요. 성탄연합예배가 천안은혜교회에서 모이며, 부활절 연합예배, 8.15집회, 삼일절 조찬기도회, 6.25상기 기도회, 천안시복음화대성회, 선교여행 등이 주요 행사로 잡혀 있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은 일본 북해도에 있는 히로키 목사님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히로끼 목사님은 한국인 목사님 딸과 결혼하신 선교사님이신데 거기서 특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 하나 빠진 것이 있는데 올해는 목회자 자녀수련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CPK수련회(천안시목회자 자녀 수련회)로 모여서 천안시 교회 목회자 자녀들이 미래의 지도자로 자라도록 믿음과 영성, 비전을 심어주는 수련회로 개최하려고 합니다.

2013 CPK(천안시 목회자 자녀)수련회는 연합회 산하 모든 목사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함으로서 단회적인 수련회가 아니라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나감으로서 목회자 자녀들을 케어해 주며 건강한 믿음의 일군으로 자라도록 후원해 나가려고 합니다. 수련회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장학금도 지불하여 목회자 자녀들이 글로벌하게 자라도록 후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4. 천안은혜교회에 오시던 해인 24년 전부터 천기총에 가입하셔서 활동해 오셨고, 연합회 주요임원들을 역임하시면서 느끼셨던 점이나 천기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 또는 현재의 모습에서 바라시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우선은 몇 가지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운동은 개교회가 중심이므로 힘든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합의 정신과 연합사업의 중요성을 깨닫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사회적 영향력은 물론이고 천안시를 성시화한다는 것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나가고자 하는 연합의 정신들이 모든 목사님들에게 있어야만 합니다.

둘째, 천안시에는 장로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장로합창단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천기총이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장로님들이 임원에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연합회 구조에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은 힘들겠지만 우선은 천안홀리클럽이나 성시화본부가 연합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외나 배제보다는 적극적으로 사역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평신도 장로들과 함께 가는 연합회를 해보고 싶습니다.

셋째, 천안시에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가 상당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대교체 후에 연합회 활동에 소극적인 목회자들이 더러 있는데 이분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 설득과 부탁을 통해 연합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로와 현직사이의 갭을 없애고, 에녹교회 후원회를 조직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에녹교회 목사님들을 적극 후원하여 좋은 관계 속에서 어른들을 잘 모시고 함께 연합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분들은 천기총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연합운동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시고 그분들의 경험과 조언은 연합회 방향에 커다란 지표가 될 것입니다.
 
5. 지금까지의 천기총의 연합운동의 성격으로 볼 때 향후 상임회장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방향에서 연합활동과 대표회장을 보좌하실 계획이신지요?
▲상임회장 : 강 회장님은 연합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이시고 후배들이 어렵고 힘들 때 많은 배려를 지금까지 아끼지 않으셨던 분이십니다. 항상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사랑과 포용성이 많으신 분이시지요. 그래서 기대감이 많습니다.

저는 상임회장으로서 대표회장님의 사역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기도하며 도울 생각입니다. 그래서 천기총이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교회와 사회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6. 숙원사업이었던 연합회관을 건축하셨고 준공예배까지 드리셨습니다. 앞으로 연합회관의 활용방안이 있으시다면
- 군선교 연합회가 들어와 있고, 앞으로 NGO와 기독교단체들이 여기에 와서 세미나나 회의를 가질 수 있도록 시설들을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에녹교회와 군선교회 사무실 및 연합회 사무실, 친교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곳 동네의 이름이 유량동입니다. 유량동이란 지명은 군량미를 모아놓았던 자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3층을 북카페식으로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크리스천들이 아무 때나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다시 말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합회관 진입로 확장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장님과 상의해서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7. 천안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부탁하고 싶으신 말씀은?
- 천안시 모든 교회와 목회자님들,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천기총이 연합운동의 가교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며 천안지역 교회들과 성도님들의 헌금으로 이렇게 좋은 회관도 건축하였습니다.
 
 앞으로 각 교회별로 기독교연합회관을 방문하는 운동을 일으켰으면 합니다. 회관이 등산로 입구에 있어 각 교회나 소그룹 세미나, 친교모임, 기도회 장소로 적지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셔서 모임활용을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연말 연시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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