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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가 신앙을 형성한다
신앙의 성숙, 생각하는 그리스도인(2)
 
편집국   기사입력  2012/12/11 [14:27]
▲ 김준호 박사(대전종교문제연구소 전문위원)     ©편집국

사람이 스스로 변화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중요한 만큼 어려운 사건이다. 물론 성령님의 역사로 구원받은 삶을 살고 있지만, 현재의 자기모습이 인간변화의 전부라고 자만하는 것은 일생의 과정을 통한 신앙성숙을 너무 쉽고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 개인이나 공동체의 관심사이다. 관심 둘 필요가 없는 것을 생각하거나 그것에 노력을 쏟을 때, ‘엉뚱한 짓한다.’ ‘헛일한다.’라고 할 것이다. 그런 상황이 전개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관심사를 잘 모르거나, 알기는 하지만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경우이다. 만약 관심 가질 대상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다.

올바른 신앙의 성숙을 위하여 자신의 관심이 무엇에 있는지를 차분하게 성찰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관심사는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정치에 교육자는 교육에 관심 있는 것이 당연하다면, 그리스도인과 신앙인의 관심사는 무엇이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에, 신앙인이 신앙에, 목회자가 목회에 관심이 없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신앙인이, 목회자가 아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심 두어야 할 관심사에 대하여 올바르게 아는 것이다. 누구든지 어떤 이유든지 그리스도와 신앙, 목회에 대하여 성경의 가르침과 다르게 알거나 변조하면 그것이 바로 이단사이비와 거짓선지자가 되는 출발점이다.

인간의 역사에 선악과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의 관심이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인간의 욕망’으로 바뀔 때, 타락과 죽음을 초래하게 된다. 진리와 복음의 변질도 결국 ‘관심사의 차이’에서 발생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에 개인과 공동체가 빗나간 관심을 가지도록 유혹하는 선악과들은 언제든지 어디든지 산재해 있다. 어쩌면 인간이 존재하는 세상 자체가 선악과라고 하여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위험한 지뢰밭을 통과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정신 차려서 살아야 하겠다. 아무리 멋져도 세상으로부터 온 ‘세상의 관심사’를 먹으면 신앙은 시들고 죽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잘 아는 신앙인들조차 관심의 우선순위를 지키지 못하며 사는 것이 인간한계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하는 세상의 염려와 이생의 자랑과 육신의 정욕 등이 자주 앞서지 않는가. 그러면 어떻게 바른 신앙을 형성하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은 현실과 무관하게 살거나 생활의 관심사가 본능과 세상을 초월하여 항상 거룩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궁극적 관심’을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한다. 연약한 존재로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물으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소망하며, 힘들지만 날마다 ‘좁은 문’을 선택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당신의 ‘관심’과 ‘궁극적 관심’은 무엇에 있는가? 무엇을 바라며 사는가? 눈앞의 관심사에 눈이 멀었다면 이제라도 궁극적 관심사에 집중하여야 한다.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것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이다.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세상을 사랑치 않으며 나의 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따르는 것’에 있어야 한다. 그럴 때에 신앙은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궁극적 관심에 붙잡힌 실제적인 것이 된다. 신앙인도 생각하고 자신을 성찰하지 않으면 말씀을 경험할 수 없다.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것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으면 영원한 궁극적인 관심에 결코 붙들릴 수 없다. 다음 글에서는 의식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자료제공: 대전종교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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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11 [14:2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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