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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충북, 충청, 삼남, 호남특별연회 ‘하디선교사 영적각성 120주년기념 2023성령한국 청년대회’
8월 19일(토) 둔산제일교회에서 1000여명의 청년들 하디선교사의 선교열정 계승 다짐
대회장 문상욱 목사 “성령충만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갖고 사는 청년세대 되길” 당부
 
오종영   기사입력  2023/09/06 [14:01]

  

▲ 하디선교사의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아 기감 중부권 5개 연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청년대회가 8월 19일(토) 둔산제일감리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 철 감독회장과 김동현 남부연회 감독, 대회장 문상욱 목사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세영

 

감리교회 5개 연회(남부연회, 충북연회, 충청연회, 삼남연회, 호남특별연회)는 감리교 하디 선교사 영적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토) 둔산제일교회(문상욱 목사 시무)에서 ‘2023성령한국 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는 감리교 하디 선교사의 회심으로 일어난 원산부흥 120주년을 맞이해 다섯 개 연회(준비위원장 문상욱 목사)가 연합하여 준비했다.

 

‘Season for Christ’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청년대회는120년 전 소망도 없고, 상처와 억압의 굴레에 있던 이 땅에 영적각성과 회개의 운동을 통해 원산대부흥과 평양대부흥으로 이어졌던 하디 선교사의 영적각성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1000여명의 청년들이 자리를 메워시종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청년대회는 둔산제일교회 팀룩워십이 나서 열정적인 찬양인도를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뜨거운 가슴을 예열한 후 통성기도를 시작으로 행사가 본격화 됐다.

 

먼저 이번 대회의 대회장으로 행사를 주도한 문상욱 목사(둔산제일교회)가 대회장 인사를 했다. 문 목사는 “감리교 하디 선교사의 회심으로 일어나게 된 원산부흥이 120주년을 맞아 2023년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면서 “중부권 다섯 개의 연회가 연합하여 하나 된 마음으로 이번 성회를 맞이하게 됨에 큰 의미와 기대를 품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목사는 “하디로부터 시작된 회개의 불이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나아가 1907년 초기 한국기독교사에 큰 획을 그은 평양대부흥운동으로까지 이어졌는데 이처럼 한 사람의 진실한 회개가 공동체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 나아가 국가와 민족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이번 2023년 성령한국회개를 통해 불같은 성령이 임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조국과 민족 가운데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도록 성령충만함을 받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둔산제일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친 후 이 철 감독회장이 “여러분은 복음의 빛을 전할 귀한 존재들이다. 여러분께서 이 자리를 통해 성령 충만해지셔서 은혜 넘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5개 노회 감독님들과 여러분을 축복하고 사랑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5개 연회의 감독(남부연회 김동현 감독,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 충청연회 김성선 감독, 삼남연회 정동준 감독,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감독)이 영상으로 “이번 청년대회를 통해 하나님을 부르짖고 깊게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 2023성령한국 청년대회가 기감 중부권에 있는 남부연회를 비롯한 5개 연회가 공동주최한 가운데 대회가 열린 둔산제일감리교회에서 이 철 감독회장과 대회장 문상욱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오세영

 

인사말 후 첫 번째 강사로 나선 박성수 목사(부산온누리교회)가 ‘왜 Robert Hardie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목사는 하디 선교사의 삶을 키워드로 설명하면서 “첫째, 하디 선교사의 꿈은 교사에서 의사로, 선교사로 변화해 가는데 그 꿈은 점점 더 낮은 곳을 향한다. 이는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십자가 같은 이타적인 삶을 꿈꾼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우리의 꿈은 너무나 내 중심이 아닌지 한 번 돌이켜 보고 점검해 봐야 한다. 우리의 꿈이 나 자신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와 세상에 유익한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둘째로 “하디 선교사의 삶에는 실패가 많았다. 끊임없는 실패가 찾아올 때 우리는 ‘다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한마디면 기다리고 버티고 인내할 수 있게 된다”면서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은 것인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슬퍼하고 절망한다. 우리는 실패하게 되어도 다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디 선교사처럼 성실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하디 선교사는 대 부흥의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원산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영적인 성숙과 윤리적 성숙이 부족해 거짓과 도둑의 소굴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1903년 사경회에서 하디 선교사가 기도에 응답받는 세 가지 요소를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사람은 오직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깨닫고 고백하면서 대 부흥의 시작이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넷째, 우리의 마음을 오픈해야 한다. 우리는 잘 포장된 삶을 살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그대로 오픈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시고 품어주신다”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눈물을 보이자. 사람에게 푸념한들 알아주지 않지만 하나님 앞에 말하는 순간 기도가 된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눈물 흘리는 순간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유익한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You must be the most useful to the world!”라고 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을 마치고 CCM가수 김동욱(히즈윌)의 찬양 후 김성경 전도사(원디사이플미니스트리 대표)가 두 번째 메신저로 나서 메시지를 전했다.

 

김 전도사는 “가롯유다는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버렸다. 그러나 죄를 선택하고 저질러버린 뒤에 그의 영혼에 남아 있는 것은 그 안에 예수님께서 쌓아두고 가신 사랑의 기억뿐이었다. 우리의 죄와 그 사랑의 기억이 부딪칠 때 미안함의 터널 안에 갇혀버린다” 면서 “미안함의 터널에 갇혀 버리는 그 날에 영혼은 스스로 죽음을 향해 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절대 죄는 미안함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미안함에서 사랑함으로 넘어와야 한다. 죄는 사랑함으로 이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CCM가수 장한이와 둔산제일교회 찬양단이 함께하는 찬양집회가 진행된 뒤 박형민 목사(대전주향교회)가 ‘파수꾼의 기도’(에스겔 36:36~3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나라 개신교인들은 771만 명 중 교회 출석자는 71% 545만 명, 가나안 성도 29% 226만 명 된다”라고 말하면서 “부흥은 오직 하나님의 작품이며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며 그래도 너희는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첫 번째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부흥의 파수꾼이다”라고 전하면서 말씀을 마무리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뜨겁게 합심기도를 한 후 김동현 감독(남부연회/제자들교회 담임)의 축도로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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