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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진리이어야 한다
이단사이비, 진리와 복음의 변질(2)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2/07/18 [14:22]
▲ 김준호 박사(대전종교문제연구소전문위원)     © 편집국

이단은 ‘진짜와 완전하게 다른 가짜’이고 사이비는 ‘진짜와 비슷하게 다른 가짜’라고 하거나, 부정식품과 불량식품의 차이로 설명하여도 확연히 구분 짓기에는 애매하다. 그래서 분명히 규정하기에 모호한 경우의 표현들은 ‘이단성’ ‘사이비성’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이단사이비는 ‘가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필이면 기독교에 이런 ‘짝퉁’이 많을까. 다른 이유보다도 기독교가 ‘명품’이라서 그렇지 않겠는가. 명품이 아닌 것에 대하여 짝퉁을 만들 까닭이 없다.
 
기독교가 명품일 수밖에 없는 것은 시대의 변천에도 변함없이 소중한 진리와 복음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진리와 복음을 변질시킨 이단사이비는 짝퉁일 뿐이다. 이런 대화를 많이 듣게 된다.
 
“그런 황당한 얘기에 속을 수 있을까?” “멀쩡한 사람이 이단사이비에 빠지다니.” 그렇다. 멀쩡한 사람들이 이단사이비의 황당한 얘기들에 속고 빠지는 것이 현재의 마음 아픈 실상이다. 하루아침에 신앙과 윤리를 무너뜨리고 가정을 파괴시키며 절망과 불행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사랑하는 부모자식이 원수가 되고 다정한 형제자매가 적대자 되며 행복한 남편아내가 남남이 되어 절규한다. 명품이 아니라 짝퉁으로 인한 것이니 더욱 안타깝지 않은가.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여러 주장이 가능하겠지만, 무엇보다 진리와 복음의 본질에 대한 혼란과 그 변질을 원인으로 제기하고자 한다.

먼저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설명을 해보자. 복음은 ‘복된 소식’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이다. 복은 좋고 기쁜 것이다. 아마도 나를 비롯하여 세상에서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관심을 쏟아 밝히 알아야 하고 또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은 ‘소식의 내용’이다.
 
만약 종종 매스컴의 사실과 같이 우편배달부가 전해주는 예쁜 우편물 속에 폭탄이 들어있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더구나 그 소식이 영생과 영벌을 결정짓는 구원과 관련된 것이라면 최고의 경각심을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자신과 타인에게 축복이 되거나 재앙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복음의 내용에 달려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복음의 내용은 반드시 진리이어야 하고, 진리일 때에 복음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기독교의 핵심교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라고 할 수 있다. 변질 전문가인 이단사이비의 기본 술책대로 짜깁기와 바꿔치기를 해보자.
 
앞의 핵심교리를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이라는 부분과 “구원을 얻는다.”로 나누고 전반부를 “교주를 믿으면”이라고 변개하면 어떻게 될까. 교주를 예수그리스도라고 하든지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므로 교주가 결국은 하나님이나 성령님이라고 하는 교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겉보기에는 복음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결코 진리가 아닌 것이다.

이단사이비 교리의 초점은 “교주를 믿으면”이다. 그러므로 모든 가르침의 숨은 의도는 예수그리스도가 아니라 교주를 신격화하고 교주가 말하는 계시에 복종하도록 하는데 집중되는 것이다. 그럴듯한 신학과 해석을 들먹이지만, 이단사이비는 진리와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어 보는 것이 아니라 교주의 주장에 적합하도록 성경을 부분적으로 변조하고 합성하여 활용한다.
 
 따라서 이단사이비를 판별하는 가장 쉬운 비법은 잠시만 가던 길을 멈추고 예수그리스도가 아니라 교주를 따르도록 하는가를 보면 된다. 다음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단사이비에 속고 빠지게 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자료제공: 대전종교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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