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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의 정체와 바른 이해(1)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04/24 [16:21]
▲ 유영권 목사(예장합신이단대책위원)     ©편집국
난무한 666과 관련한 잘못된 교훈들
전화상담을 받았다. “00교회가 신천지교회입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신비적요소가 많은 교회입니다” 라고 안내를 했다. 신천지는 아니지만, 소개할 만한 곳은 아닙니다. 라고 하였는데, 신천지교회 아니죠? 신천지교회는 아니죠? 하고 전화를 끊는다. 필자도 혹시 신천지 아니면 상관없다는 것이 아니길 바라면서 전화를 끊었다. 이단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면서 이단 명단을 소개해 주면, 그렇게 많으냐? 라는 반응이다.
 
신천지만 문제인가? 그렇지 않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트리고, 가정을 파괴하며,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것은 모든 이단들이 동일하다. 단지 현재 신천지로 인한 폐해가 두드러져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클 뿐이다. 현재 신천지 못지않게 혼란케 하는 것 중 하나가 종말론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666에 대한 주장들이다.
 
물론 신천지 역시 이런 틈을 타서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세간에는 666을 받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 666을 받으면 안 된다. 666을 받지 않으려면 666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666은 베리칩이다. 등의 주장들이 적지 않은 성도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정상적인 신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어느 성도의 고민과 상담 요청
한 성도가 찾아왔다. 아들의 문제였다. 전에 출석하던 인천 0교회의 담임목사와 함께 기도원을 찾았다. 기도 중에 원장이 불렀다. 그리고는 그로부터 “당신 큰 아들이 22세 때부터 보이지 않네!” 이런 말을 들었단다. 무슨 말인가? 죽는다는 말이 아닌가? 죽는다는 것을 예언이라고 한 것이다. 당황한 성도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물었고, 당장에서 기도원에 300만원을 헌금을 하도록 요청을 받았다.
 
얼마 후 남편의 직장이 옮겨지는 바람에 남편을 따라 이사를 하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그럼에도 남편을 따라 옮길 수 없었다. 큰 아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렇게 5~6년을 지내다 결국에는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못하다가 상담을 요청한 것이었다.
 

간단하게 풀린 고민
상담은 간단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천국에 대한 소망은 큰가? 천국에 갈 수만 있다면 빨리 가는 것이 어떠한가? 내담자는 구원의 확신이 있었고, 천국에 대한 소망이 분명했고, 천국에 빨리 가는 것은 은혜라고 하였다. 내담자께 다시 물었다. 아들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그렇게 좋은 천국에 아들이 빨리 갈 수 있다면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그녀는 다시 대답하였다. 아들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고, 천국에 빨리 갈 수 있다면 복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으로 상담은 마무리가 되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한 예언 때문에, 두려움에 살았고, 자유롭지 못했는데, 상황변화 없이 아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구원과 천국에 대한 정리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다. 적지 않은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에 대한 정리가 바르게 되어 있지 않음으로, 위의 예와 같이 잘못된 속임수에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내담자의 큰 아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건강하게,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구원은 무엇으로 말미암는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구원은 포기되지 않는다.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구원을 선물로 받은 성도로서의 마땅하고, 합당한 반응이다. 구원받은 성도란 무죄한 상태가 된 것이 아니라, 유죄한 상태에서, 하나님으로부터의 벌을 사면 받은 입장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의 삶이란 대속을 받은 상태에서 감사와 찬양,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의 성향을 갖고 있기에, 현실적으로 죄를 지으며 살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를 통한 점진적 변화를 통하여 성화해 가는 삶을 사는 존재이다.
 

결론
내가 갖고 있고, 알고 있는 구원관과 천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잘 준비하여 이단의 미혹에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혹하는 이단에 속한 사람들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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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24 [16:21]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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