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바로알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144,000가지고 장난치지 말라!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04/13 [14:28]
▲ 유영권 목사(예장합신이단대책위원)     ©편집국
늘 논쟁의 중심에 있는 144,000
 계시록7장의 144,000은 좋든, 싫든 관심 분야이다. 이단들은 144,000을 아주 좋아한다. 144,000과 관련한 말씀은 특별한 집단이 기존교회와 차별화를 시도 하면서 자신들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고 싶을 때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독교 이단 및 사이비 집단들은 144,000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당성을 만들어간다.
 

144,000은 어떠한 배경 위에 언급되고 있는가?
 계시록6장에선 일곱 인이 떼어지고 있다. 여섯 번째 인까지 떼어지고 있는데, 이런 과정 속에 여러 사람들의 반응이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들의 반응은 “그들의 진노의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이다. 즉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하고 묻고 있는 것이다. 그로고 나서 144,000이 등장하는 7장의 말씀이 이어지고 있다.
 

144,000관련 성경단락에 대한 스케치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섰다. 네 천사는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천사들이다. 아직은 하나님의 통제 속에서 바다와 땅을 해롭게 하고 있지 않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다. 아직 해하지 말라는 명령이었다. 단 조건이 있었다. 조건이 3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네 천사들은 바다와 땅을 아직은 해롭게 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까지 해롭게 하지 말아야 하냐면, 하나님의 종들에 인을 치기까지이다. 인치고 나서 세어보니 144,000이었다.
 

144000에 대한 바른 해석을 위한 팁
 144,000은 누구인가? 인침을 받은 사람들이다(3절). 인침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인가?(3절) ‘우리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러고 나서 세어보니 몇 명이었는가? 144,000이었다.
그렇다면 인침을 받기 전 인침을 받을 대상은 이미 확정된 상태이었는가? 아니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위로 인침을 하고 있는 것인가?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하고 있다. 인침을 받을 대상은 이미 확정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확정된 대상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종들(3절)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선택되어질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라, 이미 확정되어 있는 하나님의 종들이다. 성경 본문은 이렇게 확정되어 있는 종들에게 인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미 확정된 바로 그들의 이마에 인을 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선택된 하나님의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낙오가 없음을 알리고자 하심이다. 이 사건이 기록된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진노 앞에 사람들의 질문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질문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 살아남을 사람이 누구인가? 있겠는가? 이었는데, 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차원에서 7장이 시작되고 있다. 일단 하나님의 답변은 무엇인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가를 말씀해주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모든 종들에게 인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이마에 인을 치기 까지 네 천사들에게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셨다. 만일 인을 치고, 없고, 상관없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면 이 본문의 하나님의 간섭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당연히 진노에서 살아남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들은 진노 아래 있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종들, 즉 선택된 자는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이다.
 

결론
 그러고 나서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세어보니 144,000이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144,000이란 숫자가 갖는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어떤 무리의 실수가 144,000이란 말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이 진노 아래 있지 않다는 의미일까? 당연히 후자이고, 그러한 의미에서의 상징적 숫자로 144,000이란 숫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단체이든지 144,000이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여, 그것이 자신들을 가리킴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 말씀을 붙들고 사는 성도들은 끊임없이 박해와 핍박을 받는다. 박해와 핍박이 많으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놓여있는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메시지다. 우리 또한 이 확고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꿋꿋이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04/13 [14:2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
주사랑교회 임직감사 예배드리고 장로·안수집사·권사 등 일꾼 세워 / 오세영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소그룹 거대한 변화’CTS대전방송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제7회 성시화포럼 및 소그룹 컨퍼런스 개최 / 오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