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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기독교총연합회 45대 대표회장 이 기 덕 목사
“선배들이 닦아 놓은 터 위에 천기총이 더욱 뻗어갈 수 있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
 
보도1국   기사입력  2015/01/30 [15:37]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제45차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당선된 이기덕 목사가 당선인사 및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오종영 발행인

▣ 대표회장 이기덕 목사
이기덕 목사는 어려서부터 교회는 다녔으나 방황기를 거치다가 청년기에 소명을 받았다. 그러나 형편이 어려워서 바로 신학을 공부하지 못하고 사업을 하다가 천안침례교회에서 박성웅 목사를 만나 신학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전도사생활을 거쳐 성환침례교회에 부임하였다.

그가 신학공부를 시작할 때는 그의 나이 38살이었으니 다소 늦은 나이에 신학교에 들어간 셈이다. 천안침례교회에서 집사와 전도사로 섬기면서 목회자로서의 소양을 쌓기 시작한 그는 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고 지금 시무하고 있는 성환침례교회에 부임하여 올해로써 19년째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 목사가 성환침례교회에 부임할 당시 성환침례교회는 공중분해 될 정도로 어려운 교회였으나 이 목사는 처음이자 마지막 목회지라는 생각으로 목회를 해 왔다. 그래서였을까? 하나님은 필요할 때마다 이 목사에게 돕는 사람을 붙여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셔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이 목사는 말하기를 “목회는 내가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되게 하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더니 열심 있는 사람, 돕는 사람, 재능 있는 일꾼들을 붙여 주셔서 지금까지 오는 동안에 어려움 없이 목회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며, 침신대 대학원을 거쳐 목회를 하면서 현재는 미드웨스트 신학교에서 논문과정에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 대표회장 취임소감
-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천기총 대표회장이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지역을 섬기라고 주신 기회로 알고 섬기는 마음으로 연합회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혼자서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기에 지역의 모든 교회들이 협력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야만 시너지 효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대표회장에 취임하면서 감사한 것은 지금까지 선배목사님들이 터를 잘 닦아 놓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저는 이 터 위에 천기총이 뻗어나갈 수 있는 원년의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재 우리 천기총은 작년부터 연합회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사역의 방향이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지리라 믿습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지만 설립인가에 비중을 두게 되면 거기에 맞는 후속사업을 해 나가야합니다. 물론 우선은 지역을 섬기는 일이요 주 관점은 천안시의 성시화에 두어야 하지만 그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주님을 본받아 지역사회를 돌보고 섬기며 사역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단법인추진의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거든요.

사단법인이 되면 할 수 있는 사업이 많습니다. 지금은 명확하게 말하기 어려우나 앞으로 많은 일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에 그 방면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조언을 받아 많을 일들을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보다는 더 천기총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질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역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합사역도 더욱 활발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기 중에 천기총 사역에 꼭 참여가 필요한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조언도 듣고 협력과 참여를 독려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다보면 누군가가 발을 디디며 보조를 맞춰주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하기에 천기총 사역에 대한 희망적인 마음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 올해 천기총의 주요 사역은 중요한 사역을 중심으로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러다보면 거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이고 어느 때보다도 큰 교회들의 협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더욱 활기차게 운영되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임원진들도 잘 구성되었습니다. 마음이 아주 든든합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모든 사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 어떻게 연합회를 이끌어 갈 것인지
- 저는 연합을 위한 일에 한 교회라도 더 결속시키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이고,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합정신의 구현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연합회는 연합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연합이 될 때에 효과가 오는 것이지 조직과 연합이 안되면 효과적인 사역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연합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일에 최우선의 과제를 두고 있으며, 재정부분에 있어서도 쓰기는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을 확장시키기보다는 꼭 필요한 사업에 재정확보를 해서 필요한 일들을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재정 비축을 통한 사업추진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위원회가 예산을 효과적으로 잘 운영하고 유명무실한 조직이 아니라 효과적인 위원회가 되어 사역을 펼쳐나가는 생동감이 있는 조직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천기총을 운영해 나가려고 합니다.
 
▣ 아쉬운 것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사실 목사님들이라면 연합하고픈 마음을 다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들 바쁘시다는 겁니다. 그러나 연합회 일에 조금만 더 비중을 두셔도 연합사역에 큰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면을 통해서 당부드립니다. 연합회 일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너무 개인적인 성향을 보이는 분들이 계셔서 아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나간다면 원활하게 모든 일들이 수행되리라 생각합니다.

연합회 일을 하다보면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분들도 있으나 연합회 일은 둥글게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연합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총회 후 직전회장 한익상 목사와 신문수 사무총장 및 공도오히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대표회장 이기덕 목사     © 오종영 발해인

▣ 2015 부활절 연합예배와 방향
- 지금단계에서는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으나 천기총의 주요 연합사역을 정리해 보면 ▲부활절연합예배 ▲성탄절관련 행사 ▲복음화대성회 ▲6.25와 8.15행사 등 다양하지만, 금년에는 큰 행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행사는 임원들과 의논해 가면서 선별적으로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모임의 응집력이 약한 행사보다는 집중적인 모임이 가능한 행사를 중심으로 사역을 펼치려고 합니다.

사실 개 교회와 연합회 사역이 중첩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큰 교회는 개교회적으로 행사를 하고 있는데 연합회가 또 하면 중첩이 되는 셈이지요. 그래서 이런 일들은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지혜롭게 모색해 나감으로 연합이 잘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임원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있으나 과정은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연합회 임원들과 모임을 통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가려고 합니다.
 
▣ 중요사역
- 첫째, 개인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부활절 행사 때에 사랑의 쌀 나누기는 계속했으면 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지역민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됨으로 인해 기독교의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식어지는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서 사역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둘째, 선교사역과 사회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일들은 사단법인이 확정된 후 논의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보완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실 대표회장 임기 1년이 긴 것 같으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시간적인 면이나 모든 면에서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천기총은 그동안 선배 목사님들이 친화력 있게 잘 해 오신 것은 전통적인 강점들입니다. 그분들이 인프라를 많이 닦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배우고 익힌 것이 다 여기서 나온 것이지요. 다 협력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공감대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사실 인적자원과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는데 지금까지 선배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실패한 적이 거의 없고 적절하게 추진하고 협력하다보니 잘 되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취감도 많이 있었으며 연합에 대한 필요성도 많이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 당부와 인사말
- 지금까지도 협력을 잘 해 주셔서 우리 연합회가 전국에서 유래 없는 회관을 준비할 정도로 다른 연합회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연합의 결정체요 연합회 목사님의 하나로 결합된 마음의 결정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도 연합회 모임에 힘써 주셨지만 조금 더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선배목사님들이 닦아놓은 빛이 바래지 않도록 우리세대에 조금 더 빛을 낼 수 있도록 힘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개 교회 목회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연합회의 사역도 중요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회장으로 세워주셨으니 밀어주시고,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연합회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연합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림으로 전국 연합회의 모범이요 귀감이 될 수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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