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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명은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살리는 것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2/18 [12:23]
 
▲ 대전횃불회 회장 이영환 목사.     © 오종영 발행인

1. 대전횃불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먼저 귀한 사역에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대전횃불회는 그동안 대전지역 목회자와 사모님들을 위한 재교육에 헌신해 왔던 소중한 기관인데 이런 선교단체를 통해서 개척·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사모를 섬기게 되어기쁩니다. 그동안 제가 대전기독교연합회장직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섬겨오면서 주관적으로 느낀 점은 수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해 오셨으나 많은 분들이 힘들게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대전시에 있는 2,300교회 중에는 개척·미자립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각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역하고 있으나 너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차에 횃불회라는 기관을 통해서 그분들을 섬기며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 그동안 대전횃불회는 대전과 청주지역의 목회자 및 사모님 7,80여명이 매 주간 모여 다양한 목회자 및 신학자들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재교육과 친교에 힘써 왔습니다. 취임하신 이후 횃불회를 이끌어 가시고자 하는 특별한 방향이 있으신지요?
- 예,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개척·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사역하시는 데 있어 목회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고자 다양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도 개척을 해서 오늘날까지 목회를 해 와서 아는데 사실 목회자만큼 외로운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또 신학을 졸업한 후에 일선목회를 시작하였으나 그 형편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형편도 어렵고 여러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재교육의 기회는 물론이고 지역에서 좋은 강사님들의 수준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차에 횃불회를 통해서 그런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은 목회자들에게 큰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지식,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지만 그러한 지식과 정보를 우리의 현장 목회에 접목시키려다보면 많은 문제가 있어 사실상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통해서 새로운 신학 정보를 얻는다는 기쁨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거기에서 끝난다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횃불회를 통해서 목회현장을 회복시켜 드리고, 기름지게 하며, 풍성하여 질 수 있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려고 합니다.
 
3. 회장직을 맡으시면서 여러 모임에서 2013년에는 전도와 관련된 강의를 집중함으로써 개척교회 목회자를 일으켜 세우시겠다고 밝혔습니다.
- 어쨌든 목회현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도요. 교회의 존재이유도 전도이며, 성령 받은 것도 전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목회자들이 전도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거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이론 교육은 잘 받았으나 실습이 없다보니 전도현장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전횃불회에서는 이같은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강사들을 통해서 듣는 것도 좋지만 현장 목회에 직접적이고도 당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같은 훈련을 통해서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이 전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회장직을 맡으면서 횃불회 본부에 대전횃불회는 자체적으로 강의프로그램을 짜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허락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모든 훈련과 커리큘럼을 전도 쪽으로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번 학기에 강의를 담당하실 분들은 모두가 그냥 평범한 목회자들이 아니라 현장 목회 실습경험이 있는 분들로서 개척교회. 소형교회, 중형교회, 대형교회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분들의 강의와 간증을 들어보면 그분들이 섬기는 교회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이 분들의 생생한 전도현장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며, 직접 전도의 동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살리고, 대전을 성시화 하는데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4. 목사님께서는 이제 마지막으로 횃불회를 위해 섬기고자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횃불회의 참석자들 대부분이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의 목회자가 다수를 이룰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으시다면?
- 이번학기는 목사님이나 사모님이나 모두 전도 쪽으로 강의과제를 통일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훈련은 무엇보다도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다가 필요하면 사모님들을 위해서 오전강의는 함께하고 오후 강의는 새롭게 해서 타켓층에 맞는 강의계획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와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연합해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과 부분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핵심이 대중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개강 후 많은 목사님과 사모님들의 필요를 고려한 강의계획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5. 대전 횃불회를 향후 어떤 단체로 세우시기를 원하는지요?
- 횃불회는 사실 한 개인이 전국교회를 섬기는 헌신과 희생이 담긴 모임입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요. 최순영 장로와 이형자 권사라는 개인이 한국교회와 목회자 및 사모님들을 위한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 모든 예산을 지원하면서 섬기는 단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소중한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횃불회가 태동하였던 본래 취지대로 잘 활성화되어지고 선교와 지역복음화를 위해서 잘 운영되었으면 좋았는데 오래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지역에서는 거의 잊혀져가는 단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거의 생소하게 느껴지는 그런 모임이 되고 말았구요.

그러나 저는 횃불회의 설립목적을 살려서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이요 성시화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헌신하는 분들이 목사님과 사모님들입니다. 그러기에 이 분들을 잘 섬겨서 지역복음화와 성시화를 이루어가는 일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여기며 횃불회와 함께하는 모든 목회자와 함께 그 길을 걸어갔으면 합니다.
 
6. 사모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 구축에 대한 구상이 있으신지요?
- 아직은 그런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모님만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자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많은 경험을 얻었는데 사모님들이 아무리 탁월해도 목사님의 영성만큼 가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모든 사모님들이 바라는 것은 목사님들이 기도하고, 전도하며 목양에 전념해서 교회 성장을 이루는 것을 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전횃불회는 사모님들이 오면 ‘바로 저거야!’ 하고 사모님들이 원하는 목회자상, 남편상을 만들어 가는데 교육과 훈련의 포커스를 맞추고 모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7. 오늘날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 중 하나가 영적으로 번 아웃된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을 세우기 위한 다양한 영성프로그램의 개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계획이나 준비도 있으신지요?
- 저도 개척교회를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개척교회들의 사정을 너무도 잘 압니다. 그렇습니다. 목회자가 목회하려고 몸부림치다 번 아웃이 되게 되면 혼자 그것을 극복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극복하지 못하면 평생 안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대전횃불회는 일단 모이면 기도와 말씀, 전도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매번 모임시마다 1시간 이상씩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3월에는 각각 1시간 30분씩 기도, 말씀. 전도를 하고, 4월 달은 각 2시간씩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5월 달에는 2시간 30분으로 늘리고, 6월 달에는 3시간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이 지속성을 띨 수 있고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별 네트워크도 가동할 계획이며 이렇게 함으로서 목회자들이 각 각 속한 소그룹에서 서로 체크함으로 실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개척교회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9시간해도 문제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영성이 살아나면 나머지는 성령께서 인도하시니까 걱정할 것 없습니다.
 
8. 지역교계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에게 부탁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관심을 갖고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횃불회를 매주 월요일마다 1천여명이 모이는 모임으로 활성화 시켜서 대전지역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살리고 성시화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훈련하겠습니다.

물론 많은 목회자들이 월요일에 많은 모임 계획을 갖고 계신 것을 압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월요일 날은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섬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월요일을 재충전의 날로 삼고 횃불회 모임에 참석하면 반드시 놀라운 변화가 목회현장에 일어날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시고 같이 권면하여 참석해 주십시오. 목회하다가 힘이 들어 지쳐있는 분들을 권면하여 참석시켜 주십시오. 반드시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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