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대위원장,빛과소금의교회)     ©편집국

몰몬교의 항변에 담겨있는 어리석움-기독론 

앞에서 몰몬교의 인간론의 심각성을 살펴보았다. 영의 선재와 영의 영원성을 근거로 한 몰몬교의 인간론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았다. 이제 기독론이다. 사람의 영과 하나님의 영의 속성을 동일하게 봄으로 하나님과 사람이 영원히 공존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사람을 땅에 보내신 것은 선과 악을 구별하여 선을 행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였고, 결국은 선의 하나님과 동일하게 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주장이 기독론의 특성으로 그대로 나타난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의 성경적 개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몰몬교의 예수님에 대한 아래의 글을 보자.

예수께서는 하나님은 권세를 가지셨고 예수님도 권세를 가지셨다고 말씀하셨는데 무엇을 하는 권세란 말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대답은 아주 명백합니다. 당신의 몸을 버리셨다가 다시 취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영생이 있으니, 곧 지혜로우시고 참된 유일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 스스로가 하나님이 될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하며, 여러분 이전에 살았던 모든 다른 신들이 그랬듯이 하나님을 위한 왕과 제사장이 되는 길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미스, 『예언자 요셉 스미스의 가르침』, 328ff.) 

몰몬교는 사람이 하나님이 되었다고 한다. 사람이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위의 스미스 글은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 스스로가 하나님이 될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하며”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은 하나님이 되어야 하는데 그 모델이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몰몬교는 예수님께서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고, 죽음을 당하셨고, 부활하시는 과정이 하나님이 되는 과정이고, 동일하게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요, 길이라고 한다. 이것이 몰몬교의 기독론의 핵심이다. 이러한 몰몬교의 기독론은 당연히 그들의 구원론에도 연결되어 심각한 구원론적 오류를 발생시킨다. 구원은 다음 글에서 살펴본다.

몰몬교의 문제는 성경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하면서, 성경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하는 것이고, 정통교회와 전혀 다른 주장을 하면서 정통교회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하는 말이다. 기독론에서도 성경에 없는 내용을 성경의 내용이라고 버젓이 밝히고 있다. 엉뚱한 주장을 하면서,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하면서 다르지 않다는 하는 주장을 하는 몰몬교를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몰몬교는 지금도 자신들이 정통교회와 다르지 않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성경적이라고 말한다. 과연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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