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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10년, 위기가 오고 있다
미래목회포럼 제49차 정기조찬모임에서 최윤식 박사 주장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4/15 [10:43]

“10년 안에 다가오는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나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교도 동시에 무너질 것이다. 앞으로 10년은 한국 기독교역사 130년 만에 급격하게 몰락할 것인지, 새로운 100년의 부흥기를 열 것인가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이 지난 5일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진행한 ‘제49차 정기조찬모임’에서 ‘한국 교회,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강연한 아시아미래학회 회장 최윤식 박사의 미래예측이다.

 

이날 조찬모임은 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사회로 열려, 교단회장 김성봉 목사(신반포중앙교회)의 개회기도, 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환영사, 최윤식 박사의 ‘한국교회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제하의 강연, 실천신대 정재영 박사 좌장으로 토론, 지도위원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총평, 박용규 교수(총신대), 임희국 교수(장신대)등의 종합토론, 지역대표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의 마침기도로 마무리 됐다.

 

이날 주강연자로 나선 최윤식 박사는 "한국 교회는 위기와 기회가 복잡하게 공존하는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이 몰락과 부흥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박사는 △한국 교회의 양적 감소 △교회 인구의 노령화 △교회 재정 약화로 인한 교회부도, 사역약화, 선교동력 상실 등 통계 및 분석 자료를 근거로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 교회 몰락 내지 교회 부흥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교회는 이미 급격한 성장기를 지나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숙기에 들어섰고, 지금의 쇠퇴기의 문턱에 있다는 것.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최 박사는 “지난 10~20년 동안 한국 교회는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를 새로 건축하는 등의 하드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것으로 상장의 한계선을 끌어 올려 추가적인 양적 교회성장을 이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문 미래학자로서 예측하는 한국 교회의 기본적인 미래는 매우 암울하다”며 “2010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저출산, 고령화의 파급력과 현재 한국 교회를 향해 밀려오는 위기요소들을 고려할 때 2050년이 되면 한국 교회 교인숫자는 500~600만으로 감소하고, 그 중 60~70%는 55세 이상 은퇴자, 주일학교는 10% 미만으로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50년까지 가지 않더라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고, 앞으로 16년 동안 1, 2차 베이이붐 세대인 1천640만 명이 은퇴를 하는 2028년경이 되면 교회 헌금은 반 토막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결국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빚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가 나는 교회가 속출하고, 많은 교회들이 통폐합될 수 있으며, 매각처를 찾지 못한 교회들은 이단이나 다른 종교기관에 넘어가는 치욕스러운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또한 미국 교회들처럼 중국인과 동남아 이민자들이 주일 오후에 한국 교회를 빌어쓰다가 크게 성장하면서 거꾸로 한국 교회를 인수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퇴 후에도 30~40년을 살아야 하는 목회자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목회자가 은퇴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한국 선교도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박사는 “한국 교회들이 국외 선교를 감당할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수많은 선교사가 국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면 해외 선교도 자연스럽게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나님께서 ‘미래예측’이라는 방법을 통해 한국 교회를 향한 경고와 새로운 변화를 요청하고 계신다고 피력한 최 박사는 “물론 한국 교회 위기는 또 다른 제2의 부흥기가 될 수 있다”며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소명을 발견하는 교회는 부흥하겠지만 앞으로 찾아올 한국 교회 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일 것이다.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교회는 쇠퇴를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정재영 박사(살천신대)는“한국 교회는 망하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위기에 대한 선제대응이 필요하다. 단순히 교회 부흥과 회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교회와 모든 교단들은 앞으로 찾아올 교회의 위기를 공론화하고, 함께 위기능력을 키워가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미래목회포럼이 이 일에 선두주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용규 교수(총신대)와 임희국 교수(장신대)는 “교회사에 나타난 위기 때마다 영적각성을 통한 부흥과 도약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기를 영적각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이날 차별금지법(안) 폐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25만여 후원회원에게 이메일 및 문자발송, 전단배포 등을 통해 긴급 대응에 나서기로 하였다.

 

또한 ‘2014년 한국교회 선교 130주년 기념준비위원회 구성하고 준비위원 10인(오정호목사,유만석목사, 정성진 목사, 최이우 목사, 박경배 목사, 김권수 목사, 박용규 교수, 임희국 교회, 이성철 장로, 이효상 사무총장)을 1차 선임하였다. 미래목회포럼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 렉싱턴에서 ‘한국교회 1박2일 정책회의’를 열고, 한국교회 선교 130주년대회 로드맵을 기자회견을 통해 대내외에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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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15 [10:4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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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태 2013/04/16 [23:43] 수정 | 삭제
  • 만국이 무너져 사단의 소유가 되고, 사단의 소유 된 목자의 입에서는 음행의 포도주가 나온다. 이 때 성도는 어디서 기도를 해야 하나?

    육적 이스라엘이 솔로몬 때 이방 신에게 경배함으로 인해 그 이후 북쪽의 11개 지파가 이방 소속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예배를 드렸고, 한 지파인 남쪽의 유다지파는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렸다. 남은 한 지파인 유다(예루살렘)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에게 삼킨 바 되었다(사 1장).

    그리고 예수님 초림 당시에 이스라엘은 이방(로마제국)의 속국으로 있었다. 이 때 예수께서 오시어 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말씀이다. ‘사마리아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이 때는 골방에서 기도할 때라.’고 하셨다(요 4장 참고). 왜 성전에서 예배와 기도를 하지 않고 골방에서 기도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골방에서 기도하는 자를 찾는다고 하셨다. 이유가 무엇인가? 이 때는 이사야의 말과 같이 이스라엘이 이방에게 삼킨 바 되어 목자는 이방 목자가 되었고, 이방 신에게 경배하는 예배를 드렸으며, 이방 목자가 된 그 입에서는 음행의 포도주 곧 마귀의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 당시 목자들이 예수님께 한 행동은 마귀의 행동이며 대적자의 행동이었다. 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은 마귀의 말을 듣고 마귀에게 경배하는 것이며, 그 곳에서 기도할지라도 하나님은 듣지 않으신다고 이사야 1장에 말씀하셨다.

    오늘날은 종교 세계의 부패로 인한 말세이며, 사단이 주관하는 종말 때이다. 음행의 포도주로 만국이 무너졌고 사단과 결혼하였다(계 17-18장). 이러한 곳에서 기도를 한다 하여 하나님께서 받으시겠는가? 오늘날도 그 때(초림 때)와 같이 골방에서 기도해야 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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