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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고난주간 특별한 새벽기도 및 성 금요일 연합성찬예배
늘사랑교회/둔산성광교회/산성교회/선창교회 특별한 동행으로 은혜체험시간 가져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4/15 [10:27]


▲ 연합성찬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네명의 목회자     © 오종영 발행인


"십자가의 은혜 기억하자" 대전지역에서 교단과 교파가 다르지만 뜻을 모아 모범적으로 연합사역을 펼치므로 교계의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 같은 지역권의 교회이면서도 서로 경쟁적 목회를 지향함으로 ‘성장주의 신학의 폐허’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 시대를 상황들을 생각한다면 쉽지 않은 아름다운 동행이라 할 수 있다.

늘사랑교회(담임 정승룡 목사)·둔산성광교회(담임 이웅천 목사)·산성교회(담임 지성업 목사)·선창교회(담임 김 혁 목사)가 고난주간 연합새벽기도회 열고 성 금요일 연합성찬예배를 통한 특별한 은혜체험의 시간을 가져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에 언급된 4교회와 목회자들은 대전지역에서 평범하지 않은 연합사역을 펼치고 있는 특별한 사례들을 남기면서 고난주간 기간에는 네 교회가 동일한 본문과 제목의 설교로 새벽예배를 인도하며 4교회에 소속된 교인들은 소속교회를 떠나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4교회 중 한 교회에 출석하여 새벽예배에 참석하며, 4명의 목회자들은 각 각 4교회를 순회하면서 서로 다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함으로 신뢰와 동역의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는 것은 물론 성도들에게는 감동과 은혜를 선물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예배를 위한 묵상자료집 ‘십자가의 은혜’는 정승룡, 목사, 지성업 목사, 이웅천 목사, 김 혁 목사가 함께 집필하여 만든 설교집으로 “십자가의 은혜 : 용서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 : 감사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 : 자유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 : 회복의 은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날인 금요일 밤에는 대전컨벤션에서 4교회 목회자들이 공동 집례하는 특별한 성 금요일 연합성찬예배를 드렸다.

 

▲ 고난주간인 3월 마지막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늘사랑교회, 둔산성광교회, 대전산성교회, 선창교회 등 4교회가 함께드린 연합성찬예배 전경.     © 오종영 발행인

연합성찬예배는 경배와 찬양으로 마음을 연 후 ‘극단 빈들’의 드라마 “빌라도의 고백”이 있은 후 찬송과 회개기도와 용서의 말씀을 한 목회자의 설교가 아니라 4명의 목회자가 회중들과 함께 용서의 말씀을 묵상하고, 침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성찬식에서는 지성업 목사가 ‘초청의 말씀과 성만찬 기도’를, 이웅천 목사가 ‘성만찬 제정사’를, 김혁 목사가 ‘성령임재의 기도’를 드린 후 분급위원들의 분급에 이어 성만한 후 정승룡 목사가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결단의 찬송을 드리고 정승룡 목사의 축도로 연합성찬예배를 마쳤다.

처음으로 드린 연합성찬예배는 정승룡 목사, 이웅천 목사, 지성업 목사, 김 혁 목사가 성도들에게 참된 연합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동기에서 시작되었다. 즉 성도와 교회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교단과 교파를 떠나 성도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은 단지 실험이 아니라 실현 가능하다는 사실을 교계에 보여주고 싶은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4교회의 목사들은 서로의 리더십을 주장하지 않았으며 항상 4교회 목사들이 함께 모여 힘을 합쳐 기본안을 만들고 실행의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하였다. 즉 한 교회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역이었다. 성도들의 반응을 보면 지금까지의 성만찬 중에 잊혀질 수 없는 평생에 가장 은혜로운 성만찬이었다는 반응이 주류이다. 이날 무대장식은 성막을 예표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성막을 중심으로 12지파의 형상을 만들었으며, 위에는 십자가를 배치함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됨의 의미를 부여하였고 4명의 목회자들은 시·종 무대 위에서 연합예배의 전 과정을 인도하였으며, 무대에 서 있는 4교회 목회자들의 모습을 보면 서로를 바라보는 교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서 교단, 교회, 성도가 초월하여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교제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성만찬으로 구성된 것이다. 구체적인 순서를 보면 설교를 빼고 네 명의 목사들이 말씀과 묵상, 찬양 기도를 통해 성도들이 실제적으로 참여하면서 능동적으로 성만찬에 참여하도록 기획한 점 또한 눈여겨볼만한 부분이었다.

이번 연합예배에 참석하여 전 과정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사람의 생각의 방향은 결국 열매의 질과 양을 결정하는 법이다. 환경이 결과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생각이 그 열매를 결정하는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기자도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연합 성찬예배와 4교회와 목회자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성도들에게 주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대한 이론적 가르침이 아니라 경험적이고 보여지는 가르침과 교훈이 풍성한 연합성찬예배라고 생각되었으며 이 아름다운 동행을 많은 이들이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본다는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향후 더욱 아름다운 동행의 흔적을 남겨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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