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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후 목사(가양제일교회) 33호
전도자 빌립 (사도행전 21:7-8)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2/14 [19:18]
 
▲ 이병후 목사(가양제일교회)     ©편집국

전도자 빌립 (사도행전 21:7-8)
우리가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여 구원 받게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11을 보면 초기 교회의 다섯 가지 직분이 나오는데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였습니다.
 
이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존귀한 직분이며 이 오중 사역은 지금도 교회를 세워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성경에 유일하게 “전도자”로 소개하고 있는 빌립 집사를 통해 그 세 번째 직분인 “복음 전하는 자”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고 전도자의 사명을 일깨우시기 바랍니다.
 
1. 집사
  빌립은 사도행전 6장에 처음 등장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구제사역을 맡길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하여 세울 때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칭찬 듣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집사로 택했는데 빌립은 그 일곱 중에 한 사람으로 택함을 받아 구제의 일을 성실하게 잘 수행하였습니다.
 
2. 구제 사역에서 전도자로
  빌립은 헬라파 유대인으로서 헬라파를 대표해서 일곱 집사 중 하나로 추천되고 세워진 것 같습니다. 일곱 집사가 공평하게 구제사역을 잘 하면서 예루살렘교회는 더 큰 부흥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곱 집사의 한사람인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던 중,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논쟁이 붙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스데반을 이기지못하게 되자 사람들을 매수하여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고발하게 되었고 대제사장 앞에 서게 되었는데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해졌는데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도들만 예루살렘에 남겨두고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에서 구제하는 일에 바쁘게 지내던 빌립집사도 황급히 떠나게 되었는데, 그는 사마리아로 가서 구제와 봉사가 아닌 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은 것을 잘 알면서도 그는 성령이 충만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로 변신한 것입니다.
 
3. 사마리아 전도(사도행전 8장)
  빌립집사는 탁월한 메시지와 표적 행함으로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교회를 개척하고 세웠습니다. 마술사로 사마리아의 영적 세계를 장악하고 있던 시몬까지도 믿겠다고 하며 세례를 받았습니다. 대단한 영적 파워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들고 나갈 때도 이 땅을 묶고 있는 어둠의 영들이 굴복하고 성령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전도는 “영권”입니다.

 빌립의 전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의 광야까지 갔습니다. 그곳에서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개인 전도에 힘을 썼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내시와 같이 갈급한 사람이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우리는 간단히 예수님만 소개하면 됩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순종이 중요합니다.
 
4. 가이사랴 정착과 전도
  빌립은 내시에게 세례를 베푼 후에 신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갔습니다. 내시는 더 이상 빌립을 보지 못했습니다(8:39). 그는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렀다고 하였습니다(8:40).
 
 몇 십 년이 지난 뒤 그의 행적이 다시 21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가이사랴에서 “전도자 빌립”의 집에 며칠을 머물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유추 해 볼 수 있는 것은, 빌립이 가이사랴에 오래 머물면서도 계속하여 전도하는 일에 힘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전도자 빌립” 이라고 성경에서 유일하게 부른 것입니다.

  “전도자”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칭호 입니까? 장로나 권사는 한번 직분을  받으면 잘하든지 못하든지 계속 장로나 권사로 불러줍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계속 전도 하는 사람에게만 붙여서 불러줍니다. 그러므로 직분자가 다 하나님의 참 일군이 아니라 전도자가 하나님의 참 일꾼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주님이 가게 하시는 곳이나 머물게 하신 곳에서 빌립 집사처럼 항상 전도하는 전도자, 전도하는 직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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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14 [19:1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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