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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수 목사(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33호
행복하게 살려면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3/02/14 [19:08]
▲ 임열수 총장(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 편집국

자동차는 우리의 삶에 많은 유익을 갖다 주었습니다. 목적지에 빨리,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해주었고, 스피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행복은 깨지고 불행이 찾아옵니다.
 
창공을 날아가는 비행기도 항공로(航空路)를 따라 가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도 뱃길 또는 항로(航路)을 따라 가야만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행복하게 살려면 정해진 길 (규칙과 규율)을 따라야만 합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모든 열매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큼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자유를 속박한 것이 아니고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켜야할 법도(法道)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시고 가나안에 정착하여 자유를 만끽하는 독립국의 국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율례와 법도를 지키도록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한 규례를 총 집대성해 놓은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천지를 창조하고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을 섬기면서 함께 사는 이웃을 사랑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행복하게 살도록 주신 명령과 율법을 준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대신 다른 신들을 섬겼고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하고 포악하며 음란하고 죄짓는 삶을 살았습니다.
 
행복하게 살도록 주신대로 살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앗수르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자유를 모두 잃고 불쌍한 삶을 살았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70년 뒤 이스라엘백성을 포로에서 해방하여 자유민이 되게 하셨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와 70년 만에 첫 예배를 드렸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하나님은 이들이 자유민으로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스룹바벨, 예수아, 학개, 스가랴, 에스라, 느헤미야와 같은 영적인 지도자들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목이 쉬도록 외쳐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라. 그러면 너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100년 뒤 말라기가 나타났을 때, 이스라엘은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의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는가?“(말 3:14)라고 빈둥거렸습니다.
 
말라기는 이들이 속히 회개하고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여 행복한 삶을 살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목이 곧은 이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은 헬라에 망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주권이 없는 불쌍한 백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과학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아주 윤택해졌습니다. 각종 편리한 시설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피폐해갑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강력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졌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은 있습니다. 규칙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수하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보혈을 흘려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받아들이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60년 전 한국은 6.25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국가였습니다. 소망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천연자원도 제한된 불쌍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교회는 성장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대로 살려는 의욕이 대단했습니다.
 
 믿음을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확신가운데 새마을 운동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현재와 같이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교역국으로 8번째에 오르고 런던 올림픽에서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삼성전자의 핸드폰과 현대 자동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 되어서 세계 어느 곳을 가나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을 앗아가는 일들이 여기저기에 나타납니다. 작년 9월 교단 총회가 열렸을 때에 어느 교단의 총무는 가스총을 휴대하고 대회장에 나타났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갖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깡패가 교단 총회에 등장하여 총회 대의원들이 총회 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통제했습니다. 목회자들의 비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신문을 장식합니다. 대형사건의 범인들의 집 대문에 십자가가 달려있는 것이 TV에 등장합니다. 작년 말 통계는 천주교와 불교의 신자들은 늘어 가는데, 기독교인의 숫자는 감소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그것을 지키지 못해서 불행하게 되었다는 것을 성경과 역사가 말해주는데, 지금 한국 교회는 이들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한국 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느냐 불행하게 사느냐는 것은 한국교회의 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얼마나 철저하게 순종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쳐주는 것은 섬김과 희생입니다. 내가 먼저 희생하고, 내가 먼저 수고하고, 내가 먼저 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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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2/14 [19:0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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