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년 세월을 묵묵히 인내하며 산세를 견인해 온 백암산 주변은 매년 가을이면 검붉은 자태를 잔뜩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주변의잘 조림된 단품나무의 검붉은 자태는 감춰진 에너지를 용틀임하게 한다     ©

수백년 세월을 묵묵히 인내하며 산세를 견인해 온 백암산 주변은 매년 가을이면 검붉은 자태를 잔뜩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주변의 잘 조림된 단품나무의 검붉은 자태는 감춰진 에너지를 용틀임하게 한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문상욱 목사)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화) 대표회장 묵상욱 목사와 상임회장 심상효 목사,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를 비롯한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단풍맞이 친교야유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대표회장 문상욱 목사가 연합회의 일치와 협력을 견인하고 임원들을 격려하며 섬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참석자들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잇고 있는 내장산과 백암산을 잇고 있는 백양사 일원의 가을 단풍을 관람하며 가을산과 공기를 마시면서 협력과 친교의 장을 만들었다.

붉게 타오르고 있는 백암산의 단풍이 고혹적이고 두 눈을 흡수하듯이 붉은 향기를 토하고 있는 현장을 도란도란 함께 걷고 수 백년 묵은 고목들이 즐비한 사잇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에 취해가는 하루를 보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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