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성시화운동본부는 이단사이비를 바로 알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식전 드린 예배에서 김철민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

대전CBS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가 지난 14일(목) 오후 1시 30분에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이단 사이비를 바로 알고 사전예방하자’를 주제로 대전CBS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세미나로 지역교회와 성도, 목회자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정확한 정보와 대응 방법을 제안하여 매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류규석 목사(본회 이대위원장, 앤드비전교회 담임)의 사회로 김태열 사관(본회 위원, 대전중앙교회 담임)이 기도하고 김철민 목사(대표회장, 대전제일교회 담임)가 고전 11:1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했다.

이날 김 목사는 “우리 대전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주심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연합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고 함께해 주심에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외적인 공격에 대응하다보면 우리 내면에 대한 부분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이는 개 교회가 하기 어렵고 연합해야 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교회도 수많은 문제들을 내부에 품고 있었다. 고린도교회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 오늘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목사님, 강사님, 성도님들이 이 일을 감당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 안에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예수로 말미암고 중심이 되셔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기꺼이 따라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외부를 향해 맞서 싸울 수 있는 유효한 도구로 사용해주실 줄을 믿는다”고 전했다.

▲ 대전CBS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에서 지영한 대전CBS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오종영

설교 후 지영한 대표(대전CBS)가 “이번 세미나를 위해 분주히 뛰어주신 대전성시화운동본부와 강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이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우리 스스로가 믿음을 붙잡고 굳건히 설 때 사단과 이단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런 시기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함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단의 본질과 특성을 잘 알고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귀한자리가 될 것을 믿는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곧이어 김경천 목사(총신대선교대학원, 회복교회 담임)가 ‘JMS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목사는 JMS에서 주로 사용하는 교리와 그 외 이단에서 주장하는 교리를 설명하면서 “선악과가 먹음직했듯이 이단들의 교리는 들음직하고 감미롭게 들린다. 그래서 경계심보다도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빠져들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단들은 무슨 수를 쓰든 기필코 여러분을 성경공부로 이끌어낸다. 이단과 접촉하지 말라는 것은 지극히 소극적인 대처법이다.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가 대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예방주사처럼 이단에 빠지지 않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들은 엘리야가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가 세례 요한으로 내려왔듯이 재림예수도 새로이 태어난다고 주장하고 성경은 비유로 봉인되어 있다가 자신들만이 그 비유를 풀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진리를 인봉하기 위해 비유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비유를 사용했으며 문자 그대로 읽어야 한다”고 전했다.

▲ 대전CBS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김경천 목사가 JMS의 교리와 문제점에 대해 전하고 있다.     © 오종영

또한 “삼시대론을 주장하거나 다른 복음, 다른 예수를 논하고 시대별로 메시아가 있다(노아-아브라함-모세-예수)라는 주장을 하는 것도 이단이다. 천하 인간에 예수님 외에는 구원자를 주신 적이 없다”면서 이단들의 잘못된 주장들에 반론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한국이 성경에서 말하는 동방이며 그래서 한국에서 메시아가 왔다고 하는 것, 불 심판은 말씀 심판이라고 하는 것, 구름은 비유이기 때문에 구름은 영이라고 주장하거나(신천지, 동방번개) 육이라고(안상홍, 정명석, 문선명)주장하는 것 등이 있는데 이러한 주장들에 속지 않으려면 성경은 성경 그대로 봐야 한다. 불은 불이고 구름은 구름이라고 봐야 하며 억지로 비유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성경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있는 것을 불신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이단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은 육이 아닌 영적 부활이라고 하고 무화과나무의 비유는 이스라엘의 독립이라고 하는 것, 새 이름 교리, 교주를 새벽 별, 생명나무, 감람나무, 백마 탄 자라고 언급하는 것 등도 이단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장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빙의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직접 다시 오시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에게 메시아 사명이 넘어가지 않는다. 재림의 때에는 우주적 불 심판과 부활이 있을 것이다. 재림예수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말고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강의를 마무리 한 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곧이어 김현식 목사(이단맵 닷컴 대표, 샘물교회 담임)가 ‘이단대응 메뉴얼’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김 목사는 이날 강의를 통해 “이단이 교회나 목회자에게 접근해 올 경우 절대로 물리적 접촉을 피하면서 돌아가 줄 것을 정중하게 권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때에는 사진 자료 등을 남긴 뒤 경찰서에 신고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 뒤 강성호 목사(본회 위원, 강사, 예안교회 담임)의 마무리 기도로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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