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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남부연회 제3차 리점프 처치 세미나 ‘양육’을 주제로 성료
9월 26일(화), 하늘문교회에서 350여 명의 목회자와 소그룹 리더들 참석한 가운데 김동현 감독, 김유선 목사, 홍성대 목사, 박진형 목사 강사
전도-정착-양육을 주제로 3차례에 걸쳐 진행, 50명 이하 교회, 100명 이하 교회, 200명 이하 교회 등 교회별 상황에 맞는 시스템 맞춰 목회지원
 
오종영   기사입력  2023/10/10 [15:16]

 

▲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는 9월 26일(화) 하늘문교회에서 제3차 리점프 처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연회소속 비전교회를 비롯한 목회자와 리더 350명이 참석했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감독 김동현 목사)는 지난 달 26일(화) 약 350여 명의 목회자와 소그룹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여 다시 뛰자! Re-Jump Church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봄부터 시작된 ‘전도’‘정착’‘양육’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맞춰 진행해 온 세미나로 이번 양육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세미나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동현 감독과 김유선 목사(인천땅끝교회), 홍성대 목사(시흥오예교회), 박진형 목사(춘천신성교회)가 강사로 나서 50명 이하 교회, 100명 이하 교회, 200명 이하 교회 등 각 자 맞는 위치에서의 전도와 정착과 양육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교회의 모습을 간증과 영상, 강의를 통해 녹여냄으로 참석한 목회자들이 모델교회를 선정해 놓고 목회의 방향을 정하도록 지원해 줬다.

 

처음 세미나를 착안하고 제안했던 김동현 목사는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웠지만 목회를 배우지 못하다보니 현실목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보면서 비전교회 목회자들이 성령충만하고 목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시스템을 만들며, 동기를 부여해 주기 위해 실시해 왔다.

 

김 감독은 이를 위해 연회 내 목원, 감신, 협성 등 다양한 신학교 출신의 목회적 역량과 능력을 갖춘 목회자들로 데스크를 만든 후 세미나의 방향과 지원방법 등을 연구해 왔다.

 

목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 감독의 생각을 접한 남부연회 내 중대형교회들이 스타리아 승합차 10대와 매월 3년간 150만원과 100만원의 목회 지원금을 비롯해 30교회 이상의 교회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홍보한 결과 1차 세미나시에 450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마지막 세미나에서도 350여 명이 참석해 세미나의 분위기를 달군 가운데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준비위원장 홍광표 목사의 환영 인사가 있은 후 김동현 감독이 강사로 나서 세미나 특강을 인도했다. 김 감독은 이날 특강을 통해 “목회자가 목회, 신앙, 영적인 전문가일 때 성도들이 인정을 한다”면서 “그래야 성도들이 목회자를 인정해 주고 순종을 한다. 그래서 목회자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권위에 순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목회자는 무엇보다 양육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양육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은 양을 감당하지 못할 사람에게 맡기지 않으신다. 목회자가 그릇이 될 때에 하나님이 맡기신다. 누군가를 전도해 왔을 때 전문가가 되어야 하나님이 보내주시고 맡겨주신다. 이것이 내가 35년 목회를 통해 경험한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현 감독이 제3차 리점프 처치세미나에서 제자들교회가 도입하고 실시하고 있는 새신자 양육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김 감독은 “우리는 양육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양들이 성장한다. 목회자들이 양육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엡4:12절은 교회론인데 교회 안에 목회자와 직분자를 주신 것은 성도들을 양육하도록 하기 위함이요, 둘째, 그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는 것, 즉 목양을 위해서”라면서 “그렇게 할 때에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는 것이다. 목사에게 있어서 양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래야 일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가 시무하는 제자들교회는 감리교회의 모든 것들을 목자와 목원, 목장으로 바꾼 후 그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목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들이 목회자처럼 섬기며 훈련시키고 함께 뛰는 건강체로 탈바꿈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도들을 훈련 시키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여러분들이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만들어지면 하나님이 보내주신다. 양육의 전문가가 되라. 그래서 나는 교파를 초월해서 소그룹, 전도, 양육을 위해 15년 동안 미친 듯이 훈련을 받았다. 그랬더니 무당도 보내주시고, 조폭도 보내주시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이 자라게 해 주셨다. 이 길을 먼저 걸어왔던 선배로서 간곡히 당부한다. 여러분! 목회 전문가가 되라! 직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영적인 전문가가 되라”고 강조했다.

 

정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 감독은 “나는 정착 사역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교회가 10명 전도 되면 9명이 떠난다. 그러나 정착 사역이 이뤄지면 3명이 남는다. 우리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이렇게 된다. 그래서 교회는 정착 사역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그다음부터 초급반(초신자)을 통해 구원의 확신과 예수님을 만나게 해 줘야 한다. 지금은 수평 이동이 너무 많다. 초신자가 많지 않다. 그런데 4주 정도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해주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주는 초급반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급반, 고급반, 지도자반, 리더반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른 성도들을 양육하고 도와주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교회에 양육의 과정을 두어서 성도들을 제자로 만들어라, 그들이 일한다. 그들이 여러분처럼 목양을 담당할 것이다. 제자가 많은 교회를 만들어라, 진짜배기 성도가 많은 교회를 만들어라, 진짜배기, 제자가 몇 명이나 있는가? 그 진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인원수 많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자 삼는 것이다. 제자 삼는 일은 진액을 쏟는 사역이다. 이 시대는 목회 전문가 시대이다. 오늘 많이 배우고, 도전받아 양육의 전문가가 되라. 시대, 환경 탓하지 말고 매일 2시간, 3시간 전도지 들고 나가라 하나님이 보내주신다.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하는 도둑놈 심보 가져서는 안된다. 심어야 거둔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라 하나님이 기쁨으로 거두게 하실 것이다”고 전한 후 강의를 마쳤다.

 

이어 김유선 목사와 홍성대 목사, 박진형 목사가 각각 1-50명, 51-100명 그룹, 101-200명 그룹 교회의 강사로 나서 새가족 양육과 관련된 강의를 한 후 세미나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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