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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교단 소속 합동포럼 제2회 정기총회, 배만석 목사 제2대 대표회장 선출
2월 16일(목) 오전 11시, 경기도 시흥시 소재 사랑스러운교회에서 총회 후 제4차 정기 포럼 개최 및 정기간행물 ‘피데스 레포르마타’출판기념식도 가져
 
오종영   기사입력  2023/03/14 [14:04]
▲ 예장합동총회 산하 목회자들로 구성된 합동포럼 정기총회 후 신임회장 배만석 목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1대회장 김종혁 목사 명예회장 추대,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축사 전해

 

바른 총회, 좋은 총회, 품격 총회를 세우기 위해 태동한 총회 내 목회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총회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총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총회를 세워나가고자 시작된 합동포럼이 지난 16일(목) 오전 11시 경기도 시흥시 은행로 186에 소재한 사랑스러운교회에서 제2차 합동포럼 정기총회 및 4차 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1부 개회 예배는 주진만 목사(서기)의 사회로 시작돼 임병재 목사(회계)가 기도한 뒤 김종혁 목사(대표회장)가 단 6:1-10절을 본문으로 ‘탁월함을 추구하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이날 김 목사는 다니엘과 다윗의 일화를 소개하며 “내가 최선을 다해 갖춘 실력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쓰임 받게 되고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갖춰야 하는 탁월함”이라면서 “다니엘의 탁월함 뒤에는 하나님의 영성이 있었다. 다니엘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그때에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앞길을 열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탁월한 도덕성과 영성으로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복 한다”면서 설교를 마무리 했다.

 

설교 후 축사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권순웅 목사(총회장)는 “오늘 귀한 행사를 가진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으며 이어 하재호 목사가 소강석 목사(증경총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날 소 목사는 “합동포럼이 총회 개혁신학과 칼빈주의 역사관을 바로잡는 단체가 되시기를 바란다. 처음에 가진 마음대로 바른 총회 품격총회를 세워 가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모든 회원들에게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하재호 목사의 광고가 이어진 뒤 배만석 목사(2대 대표회장)가 축도함으로 1부 예배를 모두 마무리했다.

 

곧이어 이어진 2부 정기총회는 김종혁 목사(대표회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먼저 주진만 목사(서기)가 회원 호명을 한 뒤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음을 보고하자 회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이어 사업보고 및 회계보고를 했다. 사업보고 후에는 전형위원회가 임원선출을 하고 신·구 임원 임원 교체식을 진행했다.

 

▲ 예장합동총회산하 목회자들로 구성된 합동포럼 정기총회에서 신임 배만석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교체식을 거행하고 있다.     © 오종영

 

교체식 후 이임회장 김종혁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바른 총회 품격 총회를 세우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1회기 섬겨주신 모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취임사에 나선 2대 대표회장 배만석 목사는 “합동포럼 대표회장으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 합동포럼을 세우신 목적을 지키고 계승해서 좋은 총회, 바른 총회, 품격 있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이를 목적으로 삼고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약속한 후 “함께 기도해주시고 하나가 되어 힘을 다해 총회를 섬기고 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배만석 목사가 김종혁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며 2부 정기총회를 마쳤다.

 

이어진 제4차 포럼은 ‘총회 섬김의 키워드 정치·법·영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의 좌장으로는 오종영 목사(사무총장)가 나서 진행했으며, 송삼용 목사가 주제 발제를 맡았다.

 

송 목사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총회는 구약의 광야총회와 신약의 예루살렘총회를 계승한 것”이라고 규정한 후 “최근 총회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총회는 지난 몇 년간 여러 주제들을 가지고 전국에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비슷한 주제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행사가 이루어졌기에 총회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의 사법 체계마저 무시하는 행보로 인해 총회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처했다. 이때 우리가 바른 총회를 세우기 위해 총회 섬김의 키워드인 정치·법·영성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칼빈주의, 개혁주의 차원에서 정치를 바르게 해야 한다. 우리 총회를 후배들에게 바르게 물려주기 위해서 세운 것이 합동포럼이라는 점에서 정치를 바르게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개혁주의 신앙의 두 정신과 십자가의 정신에 입각해 총회의 무질서에 동조하는 이들을 지적하고 정치적 역할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윤영민 목사(총신대신학대학원 교수)는“우리 총회의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도 토론의 의미가 있고 발제의 의미가 있다”면서 “총회는 의논하기 위해 모이는 것인데 의논이 사라지고 임원에게만 맡기는 형태가 되면서 총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목사는 “동성애 문제나 방역 문제 등 세속 정부의 결의에 무조건 순복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질문을 던졌다.

 

권 목사는 “총회 섬김의 키워드로 정치·법·영성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인지와 좋은 총회 바른 총회를 세우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발제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송 목사는 “합동포럼에서 다양한 주제로 끊임없이 포럼을 하고 총회는 계속해서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해 나가면서 총회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4차 포럼을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합동포럼은 정기간행물 ‘피데스 레포르마타’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김용제 목사(중앙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기념식에서 성경선 목사(중앙위원)가 기도하고 송삼용 목사(편집위원장)가 경과보고를 했고, 최윤영 목사가 서평을 했다.

 

서평 후 편집위원장 송삼용 목사와 오종영 목사가 1대 회장 김종혁 목사와 2대 회장 배만석 목사에게 정기간행물 ‘피데스 레포르마타’를 헌정한 후 출판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예장합동포럼은 4월 20일에 제5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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