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대위원장,빛과소금의교회)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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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세례요한의 믿음이 흔들렸다고 하면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대한 신앙이 변질되었고, 결국은 배반하였다는 주장이다. 예수님께서 오실 그 분 맞습니까?라고 물은 것을 두고 세례요한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변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메시야의 사역에 대한 이해의 문제로 질문한 것이고, 예수님의 답변으로 단 번에 해결되었음을 성경은 암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결국 믿음의 본질이 흔들린 것이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성경이 세례요한을 ‘흔들리는 갈대’라고 하였다고 하면서 세례요한의 믿음이 변하였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신천지가 성경을 얼마나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성경 본문에서 흔들리는 갈대라는 표현은 세례요한을 두고 한 표현이 아니다. 세례요한을 보러간 것이냐? 실제하는 흔들리는 광야를 보러간 것이냐? 왜 간 것이냐고 묻는 장면이다.
넷째는 세례요한이 정치에 관여하여 죽었다는 주장을 하여 세례요한이 믿음의 사람이 아님을 주장한다. 세례요한이 정치에 참여한 사례가 없다. 헤롯의 비윤리적인 부분을 당연하게 지적한 것 뿐이다.
다섯째는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크다는 성경 말씀을 가지고 세례요한이 배도하여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주장한다. 이 내용은 구약과 신약의 특성을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구약의 범위 안에서 사역한 세례요한을 두고 한 표현이며, 신약에서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의 복을 설명하면서 구약의 끝에서 사역하는 세례요한을 들어 설명하는 말씀이다. 세례요한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함을 드러내는 말씀이 아니다.
결론
신천지에는 반드시 구원자가 있어야 하고, 배도자가 있어야 한다. 한편 그래야 함을 성경을 통해 근거로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예수님을 구원자로, 세례요한을 배도자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세례요한에 관한 내용들을 거짓으로 왜곡하여 설명할 수밖에 없다. 사실 그렇게 함으로 신천지는 자신들의 무지와 불신앙을 오히려 역설적으로 드러내 주고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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