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세계의 심장은 2017년 캄보디아 해외협럭사업 행사를 지난 달 12일(토)-18일(금)까지 캄보디아 깜퐁츠낭 썸머라홍에 있는 벧엘하우스에서 진행했다.     ©오종영(발행인)

사단법인 ‘세계의 심장’(대표 원용철 목사)의 의료협력사업은 12년 전 스리랑카 쓰나미로 인한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떠났던 의료협력사업의 경험을 계기로 단 4명의 봉사자로 시작하여 현재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캄보디아 15차례, 필리핀 4차례, 미얀마 3차례 등의 해외협력 사업을 펼쳤으며 그 경험을 근거로 일회성의 지원 및 이벤트성 사업을 스스로 비판하며 지속적이고 개발 가능한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오랜 경험과 반성을 통해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한 연대의식의 실현에 철학적 함의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함께 사는 사회를 구현하고 봉사와 나눔 그리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고자 한다. 이번 15차 해외협력사업에서 현지의 협력자들이 보여준 눈물담은 표현들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로 작용했다.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Heart”(심장)의 이니셜을 따서 1. Health Promotion(건강증진) 2. Education Support(교육지원) 3. Art & Culture Project(예술문화사업) 4. Resource Development(자원개발) 5. T-project(이음새 사업)로 정하고 하나하나 더디지만 진지하고 세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10년 가까운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폭 넓고 질 높은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단법인설립을 위한 노력 끝에 명실상부한 협력단체가 되었다. 지금까지 해외협력사업에 직접 참여하였던 200명이 넘어서는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협력의 결과 “세계의 심장”은 설립과 함께 지역의 건강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사단법인 세계의 심장은 캄보디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치과 등 의료사역을 펼쳤다.     ©오종영(발행인)

지난 달 12일(토)~18일(금)에는 15차 캄보디아 해외협력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일정에는 원용철 목사를 단장으로 정신과진료팀, 내과진료팀, 치과진료팀, 환경보건팀 등 총 20명이 참여하여 캄보디아 깜퐁츠낭주 썸머라홍지역과 뽐끌로벌 초등학교 등에서 진행됐다.

각 사업 지역에서는 문구,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였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특히 대전시 동구청 기독교 신우회인 ‘다솜회’(회장 권오숙)에서 5년 전 뽐끌로벌 초등학교를 건축한 후 부족한 교실 한 동을 아쉽게 생각하던 중 10주년을 맞아 한 동을 추가로 후원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역의 인사(군수, 교육감 등)와 20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준공식을 가졌고 망고나무로 기념식수를 하였으며 참석한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기념품을, 학생들에게는 문구류를 정성껏 포장하여 선물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2년 전 현지 장학생으로 선정된 완디군에게 마지막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금번 협력사업의 중심은 진료 인원의 수보다 향후 치료 가능성과 무엇보다도 보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치과 진료팀은 발치나 치료보다 보건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전시 동구 “다솜회”에서 건축한 뽐끌로벌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치과 진료와 불소 도포를 진행하였고 양치질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속적으로 칫솔과 치약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후 뽐끌로벌 초등학교 학생들의 구강 검진을 통하여 구강 건강에 대한 추이를 살펴보기로 했다. 또한, 치과 진료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구체적이고 현지에 맞는 치과진료 매뉴얼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작업도 함께 이루어져 이번 치과 진료는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세계의 심장’은 “사단법인 설립과 함께 향후 더욱 다양한 해외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심장병 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금번 사업에 방문하여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에게 기쁨이 되었던 쓰러이 넛과 씨읔 쏘판나의 웃음이 더욱 넓게 퍼져 캄보디아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심장’은 현 상황에서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외 현지인력 충원 등의 다양한 숙제를 갖고 있지만 더욱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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