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바로알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의 핵심교리인 안식일5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6/12/30 [15:17]
▲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1.주일 예배를 부정하기 위해 첫날에 모여 행한 성찬을 부정하는 안증회
1.1-안증회의 주장
1.1.1-일요일 지키는 교회는 일요일마다 성찬식을 행하는가?
만약 행20장이 일요일 예배에 성찬식을 행하는 장면이라면 일요일을 지키는 모든 교회가 일요일마다 성찬식을 행하는가?
 
1.1.2-안식 후 첫날에 모인 사도 바울이 안식일을 안 지켰는가?
사도행전 13,16,17,18장을 살펴보면 사도 바울은 분명히 안식일을 지켰다. 따라서 이 안식 후 첫날은 매주 지키는 안식일과는 다른 의미에서 지킨 것이다.
 
1.1.3-사도들은 왜 이 날에 떡을 떼려 모였는가?
본문의 안식 후 첫날은 무교절 후의 일요일 즉 부활절이었다. 초대교회가 부활절에 떡을 뗀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으나 알아보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떡을 축사하여 주신 후 영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1.2-안증회의 주장 요약
안증회는 초대교회가 안식후 첫날, 즉 주일마다 모이지 않았고 본문에서 주일에 모여 떡을 뗀 것은 첫 날이기 때문이 아니라, 무교절 후의 일요일 즉 부활절이었기 때문에 떡을 떼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 인정한다고 하여도 만일 일요일마다 모여 떡을 떼었다면 지금의 교회도 그러해야 하는데, 왜 그러지 않냐는 주장이다. 

1.3-안식일 주장에 대한 반론
1.3.1-일요일마다 떡을 떼라!
초대교회가 일요일(안식 후 첫날=주일)에 모여 떡을 떼었고, 애찬 및 성찬(예배)를 위해 주일에 모였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지, 주일 모임 때마다 떡을 떼어야 한다는 교훈의 글이 아니다. 초대교회에서 떡을 떼었다는 표현은 성례전의 순서를 포함하는 교제의 식사(애찬)을 의미한다. 지금 교회들의 예배는 그 모든 의미를 충분히 살려서 집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가 주일마다 모여 성찬을 하였다고 주장하려면 현대의 모든 교회도 성찬을 하여야 하지 않냐는 안증회의 주장은 주일마다 모였다는 것을 부정하고, 주일이 일요일이라는 것도 부정하는 안증회를 정체를 고려할 때에 자신들의 주장을 지키려는 고집과 트집에 불과함을 볼 수 있다.
 
1.3.2-사도 바울이 안식을 지켰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사도바울이 안식일을 지켰다고 한 성경구절이 어디에 있는가? 바울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갔다고 되어 있다. 안식일의 회당모임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임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모임이었다. 복음을 유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유대인들이 모이는 안식일에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을 찾은 것이다.
 
또한 “규례대로”란 표현은 안증회의 주장처럼 ‘지켰다’의 의미가 아니라, ‘관례대로’ 혹은 ‘풍속대로’의 의미이다. 유대인의 이력을 갖고 있는 바울이, 그러한 관례대로 모이는 유대인의 모임을 찾은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 바울이 안식일을 지켰다는 말이 아니다.
 
1.3.3-“안식후 첫날” 무교절 후의 일요일 즉 부활절이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안증회는 “무교절 후 안식 후 첫날”을 레위 23:6~14에 “무교절 후 안식일 이튿날(일요일) 첫 이삭 한 단을 흔들어 제사”를 연결하여 행 20:6,7절의 안식 후 첫 날을 무교절 후의 일요일이라고 하며 부활절이라고 한다. 즉 부활절로서 안식 후 첫날이었기 때문에 떡을 떼었다는 것이다.
 
안증회의 말 자체가 옳지 않지만, 다 옳다고 하자! 그래도 본문 안에서의 날짜 계산은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과연 그런가? 본문은 무교절 후에 닷새에 걸쳐서 드로아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이레를 머물렀다. 그리고 맞이하는 첫 날에 모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 떡을 뗀 날은 무교절 후 안식 후 첫 날일 수 없고, 무교절을 마친 후 적어도 닷새가 지난 뒤에 이레를 머무는 동안 맞이한 첫 날이다.
 

결론
위의 안증회의 주장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 받침하기 위해 동원하는 성경본문과 해석들이, 조금만 주의하여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모순과 오류 투성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12/30 [15:1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