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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장교육장 앞에서 가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하는 아버지
5월 3일(화), 중구 용두동에 소재한 교육장 앞에서 우의 입고 피켓 시위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5/09 [13:39]
▲ 내 딸을 돌려주세요! 비가오는 날 우의를 입고 일주일 전 집을 나간 딸을 돌려달라며 신천지 교육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은 더욱 침울하기만 하다.     © 오종영(발행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그 가정의 구성원을 가족이라 말한다.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정은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로 행복의 척도이기도 하다. ‘가정’,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다. 가족이야말로 가장 긴밀한 유대감을 갖고 교제하는 공동체이며 건강한 가족간의 유대감은 행복의 으뜸으로 표현해도 무방하다.
 
지난 3일(화) 중구 용두동에 소재한 모 평생교육원 앞에는 강한 비바람이 부는 거친 일기 속에서도 우의를 입고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른 후 몇 마디 인터뷰를 하는 순간 이를 제지하려는 이들이 있었다.
 
신문사 기자라고 밝힌 후 몇 마디를 나누던 중 1주일 전 집을 나간 딸이 분명히 이곳에 있는데 보내주지 않는다면서 이곳은 신천지 위장교육 장소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집을 나간 딸아이의 아버지라고 신원을 밝힌 50대 후반의 남자는 딸이 고교 때 친구를 통해 신천지에서 공부하는 것을 알고 만류했는데 고교를 졸업한 후 서울로 직장을 옮겨 다시 신천지와 관련돼 있음을 알고 부모는 1달 전 서울에 가서 딸아이의 짐을 싸가지고 내려왔다고 했다.
 
딸이 집에 돌아오자 신천지 개종상담을 시작했는데 다시 1주일 전에 가출했다고 말했다. 긴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적절치 않아 다시 전화통화를 통해 자초지종을 들어봤다.
 
부모는 가출한 딸이 용문동의 모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딸을 보내달라고 하니 처음에는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다가 부모가 밀어붙이자 서울에 가 있다고 했다.
 
그 후 딸에게서 연락이 와서 집에 오겠다고 하자 부모는 귀가 조건으로 개종상담을 받을 것을 요구했고 딸은 2주 만에 귀가했으나 개종상담의 조건으로 핸드폰을 달라, 인터넷을 사용하게 해 달라, 외출의 자유를 달라고 했으나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부모의 설득으로 14일간의 개종상담을 받을 것을 부모님과 약속한 후 개종교육 중 다시 가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딸의 아버지는 비바람이 거세게 부는 이날 용두동의 위장교육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딸 아이롤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시위를 하게 된 것이다.
딸의 조속한 귀가와 더불어 가정의 달 오월에 무너졌던 가정의 행복이 다시 회복되어지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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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09 [13:3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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