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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와 안식교를 받게 되는 심리적 배경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6/02/16 [17:37]
▲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지난 호에서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인 언급한 '다른 복음'에 대해 살폈다. 다른 복음은 '믿음 + 행위"였다. 근래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새관점" 역시 다르지 않은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을 살피면 구원파와 안식교의 주장들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의 사고와 정서에 깔려있는, 쉽게 제거하지 못하는 정서와 사고 때문이다.
 
구원파와 안식교의 핵심적 구원사상
세칭 구원파들의 핵심사상은 '한 번 구원을 받으면 더 이상 죄의 정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고, 때문에 '구속을 받으면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 그러므로 죄인이라고 말해서도 안되며, 회개를 하여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반면 안식교의 핵심적 구원사상은 율법을 지켜야 영광의 나라, 즉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가르친다. 혹시나 하여 미리 언급하지만, 안식교의 주장에 의하면 구원을 둘로 나누어서 말한다. 하나는 은혜의 나라에로의 구원이고, 하나는 영광의 나라로의 구원이다. 일반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에 속하는 것은 영광의 나라로의 구원이다. 앞에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영광의 나라로의 구원을 받으려면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안식교의 핵심적 사상 중 하나이다.
 
구원파와 안식교의 구원사상이 사람들에게 먹히는 이유
우리는 믿는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라는 것을 믿는다. 여기에 두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의 일반적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첫째는 선물로 주어지는 구원이다. 어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받는 것이 선물이다. 좀 직설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사람들 편에서는 공짜이다. 자신의 무엇으로 지불하지 않고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하나님께서 지불하심을 고려하지 못할 때 사람들의 인식) 사람들은 선물을 좋아한다. 공짜를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공짜에 대해 불신 또한 갖고 있다. 이 두 마음이 늘 교차한다. 구원파는 공짜에 대한 의심에 대한 반응이고, 안식교는 공짜에 대한 심리적 불신에 대한 반응이다.
 
구원파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배경
일반적으로 성도들은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가에 대한 확신을 늘 요구받고, 반응하면서도, 끊임없이 의심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구속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있는 죄의 발견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구속을 주신 것은 좋고, 감사한데,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에게서 발견되는 죄의 모습은 과연 자신이 구원받은 것인 맞을까?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것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양심이다. 때문에 심리적 양심이 큰 사람일 수록 이러한 의심과 의문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고, 그런 자신에 대한 구원을 감격보다는 양심의 죄책을 안고 살아간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을 가장 직설적으로 안내하는 곳이 구원파이다. 성경을 근거로 더 이상 죄책감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구원파의 설파에 사람들이 넘어지는 이유이다. 한국구원파의 대부격인 권신0 역시 동일한 이유로 고민을 하다가 구원파의 가르침에 미혹되어 결국은 한국 구원파의 뿌리가 되었다. 행위를 강조하는 고세서 구원파에 많이 빠진 이유이기도 하다.
 
안식교의 주장을 받아 들이는 배경
안식교의 주장은 결국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다. 안식교는 자신들이 율법주의자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자신들 역시 예정 속에 택함을 받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일반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개념에서의 구원은 율법을 지킴으로, 행위로 구원을 받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안식교는 모든 기독교의 교파에서의 가장 잘 알려진 공식화된 이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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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16 [17:3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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