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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란과 휴거 이야기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11/09 [13:14]
▲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이단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사람들은 일반 교회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단체에 대해 집착증세를 보이나. 간혹 이단들의 열심과 헌신, 전도 및 충성도를 보면서 일반교회가 본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어렵지 않게 듣는다. 과연 그러한 이단의 모습을 일반교회가 본받아야 하는 것일까?
 
집착증세를 보이는 이유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단체에 집착을 하는 것은 다 그럴만 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단들의 공통적 단골메뉴 중 하나가 종말이다. 종말을 이야기 하면서 대환란을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종말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물론 기독교에서의 종말은 천국완성과 천국입성을 의미한다. 그러니 종말을 소망하는 것으로 신앙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말에 대해 두려운 것은 종말을 즈음해서 대환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과 관련해서 혹 지옥에 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속에서 자신이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눈에 보이는, 손에 잡히는 확신을 갖기를 바란다. 이단은 이러한 욕구에 대한 의심을 더하게 하고, 구원에 확신을 갖도록 하지 못하는 교회에 대해 부정하게 하는 방식으로 미혹하여 놓고, 나름대로의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묶어둔다.
 
다음으로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종말 때의 환란이다.
 
환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역시 이단의 가르침과 교리에 사람들을 집착하게 하는 중요 요인이다. 이단들은 환란을 말하며, 환란 날에 피할 피난처로 자신들의 단체를 제시한다. 이러한 부분은 몸담고 있는 이단에 집착을 보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환란과 피난
그렇다면 종말이 오고, 환란이 오면, 성도들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환란을 피할 피난처가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따로 있는가? 아니면 마지막 대환란날에 믿음이 좋은 성도들은 들려 올라감으로 환란을 피할 수 있을까?
 
계시록의 핵심
계시록에서 결코 놓치면 안되는 내용이 있다. 계시록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 성도들이 말씀을 붙들고 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서 사는 관계로, 필연적이고 따라오는 핍박을 인하여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성도들을 보호하고, 지키시기 위해서 계시록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핍박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핍박을 받는 이유는 말씀과 증언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핍박을 받지 않으려면 말씀을 버리고, 증언의 삶을 포기하면 된다. 그러나 말씀과 증언의 삶을 포기한다는 것은 신앙을 버리겠다는 것이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든지 성도들에게 핍박은 없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핍박이 있는 것이 당연하며, 핍박을 이겨 신앙을 지켜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 이것을 위해 환란을 이긴 성도들에게 하신 약속에 대한 확증을 해 주고 계신 것이다.
 
결론
마태복음 24장을 비롯하여 어디서도, 환란 전 휴거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지 않는다. 예수님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심과 함께 그 앞에 서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대환란을 피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은 확실하다. 혹 지금 환란이 없다고 여기는가? 본인이 말씀과 증인의 삶을 사는지 돌아보라! 말씀과 증인의 삶을 사는 모든 성도들이 핍박과 환란을 갖는 것은 필연이다. 오는 환란을 믿음으로 참고 견디며 이기는 것이 신앙이다.
 
종말과 환란 그리고 휴거를 가지고 피난처를 언급하는 곳이 있다면, 이러한 성도들의 약점을 틈타 미혹하려는 세력임에 틀림없다. 더불어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보이고 있는 집착과 충성도는 이단들이 갖고 있는 특별한 환경에 기인하는 것이다. 저들이 갖고 있는 충성도를 성도들이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면 대단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현혹하는 악한 거짓 교리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는 만들어진 충성도인데, 우리 성도들에게서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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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09 [13:1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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