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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한 10만 기도의 함성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울리다"
Again1973 빌리그래함 50주년 기념 대회 성료
 
오종영   기사입력  2023/06/07 [13:16]

▲ 빌리그래함 전도집회 50주년 기념대회가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약 6000여교회에서 10만여명의 성도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Again 1973을 소망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오종영

 

6월 3일(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973년 한국교회 최대인 5일간 320만명 참석했던 빌리그래함 전도집회 50주년 맞아 그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초청 빌리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 열어,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축하 메시지

 

세계최대의 전도 집회로 기억되고 있는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빌리그래함 목사 초청 전도집회 5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빌리그래함 전도집회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3일(토) 오후1시 30분부터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것.

 

이날 50주년 기념대회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하나님께 전심으로’라는 주제로 6000여 교회에서 약 10만 명의 교계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복음의 가치’ 제하의 설교 후에는 수많은 결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감동적인 역사가 함께 했으며, 1만 명의 찬양대가 부른 할렐루야! 찬양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넘어 서울시에 웅장하게 퍼져나갔다.

 

이날 기념대회는 1부 기념 음악회, 2부 기념대회로 나눠져 진행됐다.

 

음악회는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연합 합창단을 비롯해 성악가, 대중가수, CCM가수를 비롯해 수준 높은 찬양과 은혜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큰 영혼의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진 메인행사인 2부 기념대회는 준비위원장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영상)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공동대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먼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교회의 이정표가 되어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50주년을 맞았다. 기념대회를 준비하신 고문 김장환 목사님과 대표대회장 오정현 목사님을 비롯한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후 “빌리그래함 목사는 1952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목사님은 공산주의와 싸움을 죽을 때까지의 전투라면서 전 세계에 예수님의 말씀과 자유의 사상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1973년에는 교회 역사상 최대인 300만 명 전도대회를 한국에서 이끌었는데 50년 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는 한국교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한국사회에 기대와 희망을 전했다” 면서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고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사랑을 실천해 왔다. 성도여러분께서 사랑과 포용으로 치유하셨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계속 실천하고 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은혜로운 영상과 일만 명 찬양대의 아름답고 힘찬 찬양을 들으니 50년 전의 은혜와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인사한 후 “한국교회는 그동안 강력한 부흥운동을 통해 부흥해 왔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은 대표적인 한국교회의 대부흥운동이었고 이어 1973년에 개최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는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복음화 운동에 앞장섰던 복음화 운동의 대 역사였다”고 회고했다.

 

▲ (사진 왼쪽부터)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강사로 나서 설교를 하고 있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축사를 전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오종영

 

또 “50주년 기념대회 포스터에서 여의도광장이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찬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당시 여의도 집회에 5일 동안 320만 성도가 참석하면서 한국교회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교회로 만들었고 이후에 한국교회는 눈부시게 발전할 수가 있었다. 오늘 빌리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를 함께하면서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된다. 이 기념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열정이 타오르고 한국교회가 부흥의 역사를 새롭게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다시 한번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축하하며 하나님이 높임을 받는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0년 전 1973년 여의도집회에 고등학교 2학년의 몸으로 참석했던 감동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으로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희망을 주셨는데 당시 나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 살면서 차비가 없어 걸어서 갔던 기억이 난다” 면서 “다시 한번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을 모시고 50년 전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오늘 빌리그래함 목사님 5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분열된 사회를 통합해 주시고 어려운 경제는 살길이 열리는 모든 국민들이 어려운 이를 돌봐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동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했던 1973년 빌리그래함 집회에 저도 청년의 몸으로 함께 자리해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기도가 응답이 되어 이 시간 나는 한 교단의 총회장이 되어 공동대회장으로 서게 됐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축복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 다시 한번 자녀들과 함께 모였다. 하나님은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영적인 지도자를 늘 보내주셨다. 1973년에는 빌리그래함 목사님을, 50년이 지난 오늘은 그의 아들 프랭클린 빌리그래함 목사님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멈춰버린 기도와 성령운동을 회복하고 믿음으로 다음세대를 든든히 세워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고자 우리는 모였다”면서 “오직 주의 이름으로 모인 이곳 예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 믿는다. 오늘 이 시간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 시간은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를 사랑하셨던 빌리그래함 목사님 그리고 50년 후에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길을 일으키기 위해 한국교회를 찾아주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함께 한국교회의 부흥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격려사를 전했다.

 

▲ 1973, 빌리그래함전도대회 50주년기념대회가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10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사진왼쪽은 통역을 하고 있는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사진 오른쪽은 기도회를 인도하는 대표.     ©

 

이어 대표기도에 나선 공동대회장 이영혼 목사는 “오늘 이 집회가 제2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집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번 대회 대표대회장을 맡은 오정현 목사가 대회선언을 했다. 오 목사는 “오늘 주후 2023년 6월 3일, 영광스런 이 시간 우리 모두를 진리가 선포되는 이 자리로 불러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집회가 한국교회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다음세대 믿음계승, 복음적 평화통일 세계선교를 위하여 결정적으로 쓰임 받을 줄로 확신 한다”면서 이제 빌리그래함 주년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언했다.

 

뒤 이어 권모세 장로가 헌금기도를 한 후 빌리그래함 목사가 가장 좋아했던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바리톤 함석헌 교수의 찬양과 코리아 크리스천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이어진 후 코리아 크리스천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1만명의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를 찬양했다.

 

이어 상임고문 김장환 목사가 강사소개를 했다. 김 목사는 “50년 전에 빌리그래함 목사의 통역을 맡았던 김장환 목사이다. 빌리그래함 목사는 5남매를 키우셨다. 딸 셋 아들 둘, 그 아드님 두 분 중에서 장남 윌리암 플랭클린 그래함 3세 목사님이 오늘 말씀을 전해 주시고 김하나 목사가 통역을 맡았다”고 강사소개를 했다.

 

이날 설교자로는 빌리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마가복음 8:31-38을 본문으로 ‘복음의 가치’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그래함 목사는 “김장환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50년 전에 저희 아버지 말씀을 잘 통역해 주셨다. 당시 저희 아버지는 55세였다. 그리고 50년이 지난 이 기회를 열어주신 김장환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은 많은 변화를 가졌다. 세계도 변했다. 그러나 여러분을 행한 하나님의 사랑을 변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분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자산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곧 여러분들의 영혼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염려를 해야 할 이유는 성경에 한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영혼의 가치와 구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창2:7절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라” 라는 말씀을 인용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구속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를 촉구했다.

 

또한 “여러분의 영혼은 온 세상보다 귀하다. 서울의 모든 부동산보다 가치가 있다.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고도 다음날 일어나서 영혼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혼이 귀한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결국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 면서 “우리 모두는 죽음의 약속을 갖고 살고 있다. 거기에 정해진 시간이 있다. 그 날이 다가온다. 시간이 다가온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시간을 정해 놓으셨다. 성경은 그 후에 우리에게 심판이 있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우리 인간에게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불순종했는데 그 하나의 불순종, 그 죄가 인류 전체에게 죄를 퍼트렸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죄가 있다. 우리 인간의 영혼의 암처럼 이 죄는 인간 전체에 퍼트렸다. 그리고 그 죄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하나님은 그 때 그 십자가와 죄를 맞바꾸어 주셨다. 그 죄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말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안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3일째에 그의 아들을 살려주셨다. 여러분이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신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오늘 여러분들이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신다면 하나님은 여러분들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영혼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안에서 안전할 것”고 영접과 고백을 권고했다.

 

끝으로 그래함 목사는 “여러분들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피를 흘리셨기 때문이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시기를 바란다. 영혼이 가치 있는 이유는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값을 치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을 피를 흘리셨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결정이 여러분들의 영혼을 영혼이 영원토록 살게 하는 능력이 된다. 예수님의 능력이 여러분들의 죄를 피로 속량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영혼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가 없다. 자기 영혼을 위해서 무엇을 내 놓을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그 목숨을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내 놓으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오직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우리들의 죄를 위해 죽으신 분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다.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여러분들의 믿음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 이 시간 여러분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믿으라 하나님께 이르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지금도 살아계시고 지금 이시간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여러분들의 삶 가운에 오시기를 원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이 시간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고 전한 후 영접기도를 드렸다.

 

영접기도 후에는 대표대회장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10만 함성을 모은 특별기도를 드린 후 감삼환 목사의 축도로 기념대회의 막을 내렸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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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07 [13:1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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