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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의 하나님 나라와 성시화 운동⑵
김석원 목사(CCC국제본부 선교사/미국 올랜도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03/30 [14:33]
▲ 김석원 목사(CCC국제본부 선교사/미국 올랜도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편집국
(이 글은 귀츨라프선교기념 신학과 세계관 학회 제2집에 수록되었던 내용입니다)
 
 전용태장로는 2012년 유럽 성시화 대회 자료책자에서 성시화의 개념을 정의하면서 3중 전략 중 전복음(Whole Gospel)이라고 말하고 있는 복음이란 개념은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 한다 라고 성시화와 연결시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고 있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 2012: 48).
 

 본고는 주기도문의 하나님 나라와 성시화 연구를 필자의 “주기도문은 내 삶의 축복이다” 라는 저서를 중심으로 실제적 연관성을 설명한다. 그래서 본고를 통해서 복음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의 나라와 성시화의 연관성을 살피고 성시화의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II. 본론
1. 하나님 나라에 대한 다양한 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다양한 사고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다루어보면, 초대교회 문서인 디다케(Didache) 마지막 장은 “크리스천의 임무와 오게 될 거짓 선지자들과 적그리스도, 교회에 대한 마지막 시험, 하늘에서의 사인들, 나팔소리, 부활 그리고 하늘 구름 위로 오시는 주님을 다루고 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로 모이게 될 온 세상에 흩어진 믿는 자들의 몸이다” 라고 기록하였고 이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종말론적 개념은 사도 교부들의 특징이었다(Reinhold Seeberg, 1978: 74f.).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철저하게 세속적으로 해석하고, 세속적으로 받아들이는 세속주의자들도 있다. 현대의 세속적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속해 있으면서도 세상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가치관이나 관심사 등은 철저하게 세속적이다(비교 딤후 4 : 10).
 
 또한 해방신학(解放神學, theology of liberation)을 주장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지상 천국으로 해석하는 혁명적 극단주의자들이다. 그들의 공통된 강조점 중 하나는 사회의 근본 문제가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한 무력한 계층들의 억압과 착취라는 것이다. 구원은 이러한 억압으로부터의 구원(혹은 해방=liberation)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내세의 하나님의 나라만을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실제적인 ‘하나님의 나라(천국)’는 내세에 있고 착하고 선한 사람이 죽어서 가게 되는 곳으로만 이해한다.
 
 또 다른 부류는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연관해서 생각하기도 한다. 게할더 보스(Geerhardus Vos)는 마 16 : 18-19을 참고하며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는 분명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Geerhardus Vos, 1903: 150). 그러나 조지 래드(George E. Ladd)는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로서 생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George E. Ladd, 1964: 259f.). 이와 대조하여 교회는 하나님의 영역, 즉 그의 통치 아래 있는 사람들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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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30 [14:3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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