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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noise)을 피하고 복음(voice)을 듣자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03/30 [14:17]
▲ 김형태 총장(한남대학교)     ©편집국
 현대에도 이단·사설이 세상을 혼란케 하지만 고대 근동(近東)지방에도 여러 종류의 우상들이 있었다.
 그들을 보면 쪾그모스·바알브올(모압과 암몬 민족의 신 / 렘 48:7, 13) 쪾느보(바벨론의 문학과 과학의 신 / 사 46:1) 쪾림몬(비와 번개를 주관하는 앗수르의 신 / 왕하 5:18) 쪾다곤(블레셋의 민족신 / 삼상 5:2-7) 쪾몰렉·블록·말감(아이를 제물로 삼는 암몬의 민족신 / 레 18:21) 쪾므로닥(바벨론의 수호신이며 전쟁의 신 / 렘 50:2) 쪾바알(가나안과 베니게 사람들이 숭배한 主神 / 민 22:41) 쪾담무스(바벨론에서 풍요를 주관하는 신 / 겔 8:14) 쪾아세라·아스다롯(풍요와 다산을 주관하는 바알의 배우자신 / 왕상 18:19) 등이 있어 우매한 백성들을 혼돈케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이 세상 공중에는 수많은 음파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소음(noise)과 복음(voice)이 뒤엉켜 존재한다. 라디오나 TV의 채널을 선택하면 그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방송만 듣게 된다. 그래서 채널 선택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TV 방송채널도 수십 개나 된다. 어느 방송의 어느 프로를 골라서 보고 듣는가는 그의 사상, 생활, 인격, 신앙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어느 곳을 방문해 보고 듣는 것도 중요한 삶의 요소가 된다. 원래 중립지대란 없다. 선을 행하지 않으면 악을 행케 된다. 응당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응당 안 할 일을 하게 된다. 응당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면 응당 있으면 안 될 장소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오늘 우리가 꼭 들어야 할 위인들의 격언이나 교훈을 들어보도록 하자.
 
(1)장애물과 기회의 차이가 무엇인가? 그 차이란 그것에 대한 우리의 태도일 뿐이다(금언). (2)꼭 해야 할 일(의무)부터 하라. 그다음에 할 수 있는 일(능력)을 하라(성 프란치스코). (3)약간의 근심, 고통, 고난은 삶에 반드시 필요한 양념이다. 바닥에 짐을 싣지 않은 배는 불안정하여 똑바로 나아갈 수 없다(쇼펜하우어). 원석을 잘 다듬어야 값비싼 보석이 되듯이, 시련과 고통을 거쳐야 고상한 인격이 생긴다. (4)모든 인간의 지혜는 두 가지 말로 요약될 수 있다. 기다림과 희망이 그것이다(알렉상드르 뒤마). 좋은 날에는 기뻐하고, 힘든 날에는 좋은 날을 생각하라. (5)군주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고 있을 때 가장 훌륭한 병사를 얻는다(스펄전).
 
(6)가정은 나의 대지(大地)이다. 거기서 나는 정신적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펄벅). 가정과 가정생활의 안전이 문명사회와 산업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C.W. 엘리엇이 말했다. (7)우리는 행복이라는 신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성품 행복만을 찾고 있다(알랭드 보통). 각자 갖고 있는 개성들이 우리를 생존하게 만드는 힘이다. (8)챔피언은 체육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에 있는 소망, 꿈, 이상에 의해 만들어진다(무하마드 알리). (9)인생은 그 외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비애와 우수가 비단옷을 입고 있을 수도 있고, 검은 상복 속에 희망과 행복이 깃들어 있을 수도 있다(사무엘 존슨). 전화위복(轉禍爲福)이나 새옹지마(塞翁之馬) 같은 말이 나오게 된 이유이다. (10)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선장을 만들 수 없다(영국 격언).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랜디 포쉬 교수는 「마지막 강의」에서 “자신의 어릴 적 꿈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11)내 인생의 최대 적은 내 마음속의 유혹이다(윈스턴 처칠). (12)머리끝까지 화가 날 때는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기억하라(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간디는 말했다. “약한 인간은 결코 용서할 줄 모른다. 용서는 강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13)자기 극복이 끝났을 때가 성공의 시작이다(이소룡). 아논은 “사람들은 평생 알프스 산을 그림으로만 보면서 오르기 힘든 산이라고 포기하고 있다가,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등산의 아쉬움을 생각하며 그 산기슭에 묻힌다.”고 말했다. (14)기적을 보기 위해 힘들게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가냘픈 풀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작은 도토리가 커다란 참나무로 자라는 것. 이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어디 있겠나?
 
(15)겉으로 보기에 인생은 모순으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모순 뒤에 숨어있는 질서를 발견할 때, 비로소 인생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이드리스 샤흐). 꿀벌이 다른 동물보다 존경받는 것은 부지런하기 때문이 아니라 동료를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16)셰익스피어는 「오셀로」에서 “의심이란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의심 때문에 의심한다.”고 했다. (17)바이런은 “슬픔은 고독을 잡아먹고 산다. 분주한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여유도 없다.”고 했다. (18)법구경에 “악한 일은 자기를 괴롭게 하지만 그것을 행하기 쉽고 선한 일은 자기를 편안하게 하지만 그것을 행하기가 어렵다.”라고 써 있다. 조제프 주베르도 “우리의 일생은 타인에게 얽매어 있다. 대개 타인을 사랑하는데 인생의 반을 소모하고, 타인을 미워하는데 나머지 반을 소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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