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적 창조론 세미나 참석자들이 식전 행사 후 대표회장 류명렬 목사를 비롯한 강 사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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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성본/대표회장 류명렬 목사)와 한국창조과학회 대전지부(지부장 백행운 교수), 한국침례신학교는 공동으로 3월 20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침신대학교 페트라홀에서 150여명의 관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적 창로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창조와 과학’,(김치원 목사/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창조과학전문교육원장)과 ‘유신진화론 무엇이 문제인가?’신국현 목사(유신진화론과의 대화 저자,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이사장)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세미나의 열기를 달궜다.
이날 세미나는 윤맹현 장로(대성본 창조과학위원장)의 사회로 이선규 목사(대성본 부회장)의 기도와 류명렬 목사(대성본 대표회장)의 전도서 7:15-18절을 본문으로 ‘양극단과 믿음’이라는 제하의 설교 후 한국창조과학회 대전지부장 백행운 교수가 인사말을 전했고, 피영민 총장(한국침례신학대학교)의 축사와 박명용 장로(대성본 사무총장)의 광고 후 김치원 목사가 제1강사로 나서 ‘창조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목사는 “첨단 과학 시대의 시대에 기독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한국선교 140년을 맞아 세계교회의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한 부흥의 모델이 된 한국교회가 이제는 급변하는 인구감소와 사회변화의 영향으로 기독교인 감소와 미래세대의 교회에서의 축소가 가져다주는 암울한 현실 앞에서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진화론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도서, 방송매체, 과학계마저도 진화론이 지배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이런 우려는 외면하고 무조건 성경적 창조를 믿으라고 강조할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학교 진화론 교육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유럽교회와 같이 쇠퇴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목사는“기원론에 대한 하나의 가설에 불과한 진화론을 마치 과학적 사실(법칙)인 것처럼 알고 있는 것은 심각한 복음전파의 장애물로 창조가 무너지면 기독교는 붕괴된다”고 우려하면서 “성경은 우주만물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기원문제’를 다루고 있고 학교 과학교과서도 ‘우주의 기원과 진화’로 시작하고 있어 기원 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자연의 기원 문제에 대한 대답은 오직 우연과 필연으로만 요약이 되는데 과학의 기본 법칙으로 인과율이 있는데 이 법칙은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으며,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는 인과율을 설명하고 있으나 우연이라 저절로는 원인이 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우주만물(자연)의 기원은 무엇인가?에 대해 두 종류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데 하나는 성경에 기록된 창조론과 찰스 다윈이 정립한 진화론으로 인과율에 적용하면 진화론은 ‘우연’에 해당하고 창조론은 ‘필연’에 해당되므로 우연에서 나온 진화론은 기원론의 원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우연에서는 어떤 준재도 질서와 법칙도, 생명의 생겨날 수 없고, 우연에서 나온 것은 우연히 별할 수 있으며, 우연히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진화론의 뿌리는 ‘우연’이요 자연발생론으로 진화론은 과학과는 전혀 상간이 없는 철학사상으로 이는 파스퇴르의 실험으로 허구임이 밝혀졌고, 모든 생명은 생명으로부터온다는 성경적인 생명속생설(生命續生說)이 과학적 사실로 입증되었기에 창조냐? 진화냐?의 논쟁에서 당연히 창조론이 과학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의 창조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창조는 기독교의 뿌리요 기반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는 창조가 사실일 때에만 존재하기 때문”이라면서 “창조냐? 진화냐?의 문제는 기독교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우리의 구원이 그리고 인생관이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화론은 관찰과 실험을 통하여 검증된 이론이 아니라 하나의 가설의 단계에 머물러 있고 진화론의 전제는 모든 생물은 변한다(변이)는 전제에서 출발했는데 과학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마귀가 다윈의 마음속에 진화론 거짓사상을 넣은 것”이라고 격하시켰다.
이에 “한국교회와 미래세대의 부흥은 창조과학으로 무장하는 것”이라면서 “과학시대에 기독교가 사는 길은 ‘창조과학 교육’ 즉 ‘성경적인 창조론 교육’으로 무장을 해야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 불신자들에게도 창조과학으로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의는 신국현 목사가 나서 ‘유신진화론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를 했다.
유신진화론은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 이후에 이를 신학에 적용시켜 발생한 이론으로 유사과학을 주장하는 창조주의와는 달리, 다윈으로부터 제시된 진화론을 비롯한 모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인정하며, 현생 인류도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조상으로부터 진화되었다고 보는 이론으로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진화론을 성서에 어긋나는 반(反)기독교 사상으로 받아들여 부정하고 있다.
유신진화론자들은 과학과 성경에 대한 입장에 대해 과학을 신이 자연을 통해 계시하는 일반계시에 대한 탐구로 이해한다. 기독교의 전통적인 계시 이해에 따르면, 신의 자기 계시는 예언자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신이 자신을 드러낸 특별 계시와 자연을 통해 신의 존재를 이해하는 일반계시가 있다. 일반계시의 탐구도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지적 능력을 통한 활동의 결과이고, 신이 창조한 우주에 대한 지식을 얻는 유용한 방법으로 본다.
유신진화론은 다윈으로부터 제시된 진화론을 비롯한 모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인정하며, 현생 인류도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조상으로부터 진화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창조과학에서는 6일간의 문자적 창조를 취하고 과학을 부정하는데 반하여, 유신진화론은 과학의 연구 결과를 인정하고 이에 따라 창세기의 창조설화를 새롭게 해석한다.
일반적으로 유신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을 지지하는 창조주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나 그 시각은 여러가지이며, 이에 따라 열린 진화, 계획된 진화, 인도된 진화로 나뉜다. 그리고 유신진화론(Theistic Evolution)은 신이 우주를 창조할 때에 자연계의 생명체에게 진화 능력을 부여해서 현재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생겨났다고 보는 기독교 창조론의 하나로 유신진화론은 진화론과 같이 과학적 탐구에 매진하는 학문이 아니라 신학적 개념이자 종교적 관점에 해당하고, 진화론이라는 이름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화적 창조론(Evolutionary Creationism)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기독교계의 창조주의 계열 중 과학과 충돌하지 않는 창조의 방식이며, 진화와 같은 과학적 사실을 수용한다.
대표적인 지지자로 첫째, 저명한 기독교 변증론자인 C. S. 루이스,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 앨리스터 맥그래스, 분자생물학 박사, 옥스퍼드 대학교의 조직신학 교수, 복음주의 신학자인 알리스터 맥그라스(Rev. Allister Mcgrath) 성공회 사제,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하버드 대학교의 생물학자로 현대 진화생물학의 선구자인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는 러시아 정교회신자로 유신진화론의 열렬한 지지자), 존 호트 조지타운 대학교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하워드 반 틸(캘빈 대학교의 물리학자), 프랜시스 콜린스(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이자 현재 미국의 연구비 총괄기관 중 하나인 NIH의 학장/인간 유전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 등을 들 수 있다.
신 목사는 이날 강의에서 진화론이 이슈가 되는 이유에 대해 서울신대의 박 모 교수 해임사태와 복음주의신학대학교협의회 13개 신학교 총장의 ‘유신진화론 거부’성명서, 4년 전 온누리교회 교사 자격에, “유신진화론 반대”조항 삽입 이슈를 들면서 진화론 등장 이후 신학계의 엇갈린 반응을 찰스 다윈의 비글호 여행과 진화 가설 발표 및 진화의 기본개념인 변이, 자연선택, 공동 조상 등을 소개하면서 진화론을 찬성했던 진영의 사람들은 “진화론은 성경과 조화되며, 진화론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가 더욱 장엄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화론을 반대했던 찰스 핫지, 헤르만 바빙크, 게할더스보스 등은 창세기 1,2장과 맞지 않으면 진화의 증거가 부족하고 영성, 도덕성에 대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유신 진화론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신 목사는 유신진화론은 우주가 140억 년 무로부터 창조됐으며 생명이 존재하기에 정확하게 조율하고, 오랜 세월에 걸처 진화와 자연선택으로 다양성과 복잡성 및 초자연적 개입 필요가 없어졌고, 인간은 유인원과 조상을 공유하고, 영적 본성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유신진화론자들은 “자연의 메커니즘을 찾아가면서 그것을 창조하시고 설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과학 없는 종교는 제한적이고, 종요 없는 과학은 불완전하다”면서 “다윈은 진화론은 확신할만한 증거는 없으나 그것을 신뢰하여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유신진화론에 대한 성경신학적 반등을 통해 창세기 1-3장에서 말하는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 말씀으로 완전하게 이루신 창조, 각기 종류대로의 창조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창조’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아담이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을 이유로 들었다.
유신진화론에 대한 적절한 대응에 대해서는 “첫째, 유신진화론자들의 주장을 이해하고 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의 후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공동회장 오종영 목사(기독타임즈 대표)의 마침기도로 이날 세미나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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