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YWCA가 주관하는 제29회 대전여성포럼이 '1인가구의 성별에 따른 자기 돌봄 실태와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9월 5일 열렸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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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에서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이하여 9월 5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전YWCA 4층 강당에서“1인 가구의 성별에 따른 자기돌봄 실태와 대안 모색”을 주제로 제29회 대전여성포럼을 진행하였다.
대전YWCA 홍유미 회장의 인사와 대전YWCA 대학청년위원회 김영아 위원장의 진행으로 양성욱 박사(대전세종연구원)의 ‘1인 가구의 성별에 따른 자기 돌봄 실태’ 주제발표에 이어 김혜영 센터장(대전광역시가족센터), 장은진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1인 가구 청년 문대철과 정혜용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대전YWCA는 2024년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가운데 총 522명(여성 329명, 남성 193명)이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53.8%가 빌라에 거주하며, 응답자의 45.1%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64.8%가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있다고 결과를 밝혔다.
설문 결과를 분석한 양성욱 박사는 통계조사 결과에 대해 1인가구는 상대적으로 여성이 정서적·경제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보다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화관계망 형성, 생활 돌봄의 경우 두 집단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보다 엄밀한 조사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정서적 지원 경험이 없는 집단, 자기 인식 정도가 높을수록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커지고, 비노동집단, 경제적 지원 경험이 없는 집단은 지원 체계가 필요 없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으며, 다만, 순서형 로짓모형의 적합도 검정결과가 산출되지 않아, 인과관계가 있다는 해석은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여한 대전광역시 가족센터 김혜영 센터장은 현재 청년중심의 정책과제에서 중장년·노년의 세분화되고 다각적인 정책이 필요하며 노인 1인 가구 지원 정책이 현재 돌봄에 집중되어 있어 다각적 영역의 정책과 서비스 지원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대전YWCA가 주관하는 제29회 대전여성포럼이 '1인가구의 성별에 따른 자기 돌봄 실태와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9월 5일 열렸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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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인 가구에 대한 정보를 일원화된 루트로 제공할 수 있는 1인 가구 정보시스템의 도입되어야 한다. 또한 지원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행정복지센터 등 1인가구를 파악할 수 있는 관에서의 협조와 홍보가 필요하며 1인 가구 삶의 질적 도약을 위해서 체계적으로 수집된 자료에 기초하여 실제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국침례신학대학고 상담심리학과 장은진 교수는 “1인 가구의 증가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이에 따른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돌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개인에 따라 필요한 자기 돌봄의 형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사회적 차원에서도 1인 가구가 고립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및 지원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가 형성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인 가구 대전 청년 남성 토론자인 문대철은 “지역사회에서도 1인 가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많은 1인 가구들이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SNS,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좋은 행사들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더 많은 1인 가구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1인 가구 대전 청년 여성 토론자인 정혜용은 “1인 가구는 더 이상 ‘벗어나야 하는’, ‘불완전한' 가족 형태가 아니다. 계속해서 언급한 것처럼 대전이 이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만큼, 1인 가구 지원 정책 또한 지금의 미시적이고 단편적인 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에서 한 발짝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정책에서 소외되고 배제되는 시민들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지금이 바로 1인가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1인 가구의 자기돌봄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이해하고 이에 맞춘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에 공감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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