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촌장로교회 고 박경배 목사 찬하식과 제2 위임목사 임직식이 7월 28일(주일) 오후3시 송촌장로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2대 위임목사로 취임한 한택균 목사에게 노회장이 위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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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송촌장로교회(한택균 목사)가 제2대 위임목사 한택균 목사의 임직식을 거행한 후 새로운 리더십 아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위임목사 임직식은 교회를 개척한 후 지역의 대표적인 교회로 부흥시켰던 故 박경배 목사의 찬하식과 더불어 거행됐으며, 교회 성도들과 송촌장로교회가 소속된 예장백석 대전노회 목회자 및 지역교계 인사 등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예장백석총회 산하 대전지역 대표교회인 송촌장로교회는 지난 28일(주일) 오후 3시에 송총장로교회 컨벤션 3층 할렐루야홀에서 故 박경배 초대 담임목사 찬하식 및 2대 한태균 위임목사 취임 예배를 드렸다.
송촌장로교회를 개척한 후 중형교회로 부흥시켰던 故 박경배 목사는 지난해 연말 갑작스런 지병으로 인해 치료를 받아오다 6월 16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별세한 바 있다.
이에 송촌장로교회는 故 박경배 목사의 목회철학을 잘 이해하고 2018년부터 송촌장로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던 한태균 목사를 지난 5월 공동의회에서 후임 담임목사로 선정한 후 임시당회장인 오정무 목사의 지도아래 이번 찬하식과 한태균 위임목사 취임식을 준비해 온 바 있다.
송촌장로교회 성도들과 내외빈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날 거행된 이날 찬하식과 목사 위임식 예배는 류희구 목사(부노회장, 대전강변교회)의 사회로 박정락 목사(대덕시찰장, 신탄진평강교회)가 대표기도 하고 홍성철 목사(노회서기, 황금교회)가 여호수아 1:1-9절을 봉독했다.
이어 송촌장로교회 연합찬양대가 '주의 은혜 너무 놀라워' 특별찬양을 드리고 박삼섭 목사(노회장, 복있는교회)가 '강하고 담대하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모세를 통해 안수하게 하셔서 지혜가 충만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에게 순종하는 위임의 역사가 임했으며,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이로 말미암아 가나안을 정복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 면서 “사명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로 시작해서 하나님께서 일꾼을 세우시고 그 일을 맡기신다. 우리 송촌교회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셔서 홍해를 건너게 하신 것처럼 박 목사님께 사명을 주셔서 수많은 장벽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으로 믿는다. 이제 제2대 목사님을 통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해 나가야 할 사명이 임했다. 이 사명대로 2대 목사님께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하게 되실 줄을 믿는다"고 전했다.
또 “이제 여호수아에게 사명을 이임하신 분이 모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셨고 강하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하신 것도 하나님이셨다. 이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준비된 한택균 목사님과 송촌교회 위에도 이 영광이 임하게 될 줄을 믿는다”면서 설교를 마무리 했다.
이어 오정무 목사(임시당회장, 대전동산교회)의 인도로 2부 초대담임목사 찬하식이 진행됐다. 오 목사는 "故 박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지만 그분이 남기신 씨앗의 열매가 복음의 부흥으로 열릴 것을 믿는다"고 전한 후 찬하식을 인도했다.
먼저 영상으로 송촌장로교회의 역사와 고 박경배 초대 담임목사의 약력을 소개한 후 신기범 목사(증경노회장, 온누리교회)가 “박경배 목사님의 40년의 성역을 찬하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박경배 목사님의 돌파력을 찬하드리고 싶다”면서 “박 목사님은 초창기 노회의 사역지가 없던 어려운 시절에도 전도사로 사역할 곳을 직접 찾아가시고 대전의 비닐하우스에서의 목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발품을 팔고 맞서서 지금의 컨벤션 센터를 완공할 때까지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셨다. 박 목사님께서는 어려움과 난관을 피하지 않고 거룩한 돌파력으로 정면으로 맞서 싸워오셨다”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님으로부터 일당백의 믿음의 전사로 훈련받은 한태균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이 난관과 역경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믿음의 쾌거를 이루어 내시기를 바란다"고 찬하사를 전했다.
이어 박삼섭 목사(노회장, 복있는교회)가 고 박경배 담임목사 사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송촌장로교회 권사회에서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 제2대 송촌장로교회 위임목사로 취임한 한택균 목사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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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대 송촌장로교회 위임목사로 취임한 한택균 목사가 사모와 함께 노회와 교인들로부터 위임축하 꽃다발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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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3부 담임목사 위임식은 류희구 목사(부노회장, 대전강변교회)의 사회로 진행했다.
먼저 홍성철 목사(노회서기, 황금교회)가 한택균 목사의 약력을 소개했다. 한택균 목사는 2016년 2월 백석신학대학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2012년에서 2017년까지 울산세계비전교회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2017년 4월 18일에 울산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송촌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2024년 7월 10일에 위임목사로 청빙되어 2024년 7월 28일에 위임목사 취임했다.
이어 박삼섭 목사(노회장, 복있는교회)가 위임목사 서약과 교인서약을 한 후 한택균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송촌장로교회의 위임목사가 된 것을 공포하고 한택균 목사에게 위임패를 수여했으며, 송촌장로교회 장로회와 안수집사회에서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진 권면의 시간에는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 원로목사)가 위임목사에게, 박대순 목사(증경노회장, 지구촌사랑교회)가 성도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환 목사는 “한 목사님께서 송촌장로교회의 2대 목사님이 되셨는데, 박경배 목사님의 목양을 따라가면서 쉽고 가벼우며 행복한 목회 하시기를 바란다. 목회가 쉽고 가벼우려면 힘이 있으셔야 하고 성령의 권위와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 한 분만 기쁘시게 하며 사람의 종 되지 아니하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셔야 한다”고 권면하면서 “사모님과 가족들에게도 잘하시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목회 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대순 목사는 “송촌장로교회 성도님들께 세 가지 권면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로 목사님의 전문 영역을 인정하시기를 바란다. 목회는 목회자의 전문 영역이다. 이를 인정해야 더 큰 교회로 성장하게 된다. 둘째로 믿음의 책임을 다 해 주시기를 바란다. 목사님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한택균 목사님을 통해 일을 하실 때에 성심을 다해 도와드릴 때 칭송받는 교회가 될 줄을 믿는다. 셋째로 성직의 권위에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 성직의 절대자의 부름 받은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받들 때 더 빛나게 되며 성직의 길이 더 아름다워 질 것이다"라고 권면했다.
축사는 제2대 담임목사로 위임한 한택균 목사가 부교역자로 섬겼던 울산 세계비전교회 이형주 목사(울산노회증경노회장)가 전했다.
이 목사는 "송촌장로교회는 많은 교회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상징적인 교회라고 들었다. 박경배 목사님의 신앙관과 목회철학, 나라사랑과 지역사회를 향한 헌신을 보며 많은 일을 감당해 오셨음을 알고 있다. 후임을 정할 때에도 이 교회를 가장 사랑하는 분을 정하셨다고 들었다"면서 "한 목사님께서는 참 긍정적인 분이시고 진정성을 담은 설교를 하시는 분이시고 영혼이 순수하신 분이시다. 한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송촌교회라는 좋은 교회를 만나신 것을 축하드린다. 또한 훌륭한 목사님을 만나 훈련 받으심을 축하드린다. 그리고 좋은 믿음의 유산을 받으신 것을 축하드린다. 송촌장로교회 성도님과 직분자 여러분께서 한택균 목사님을 좋은 목회자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기도로 잘 감싸주셔서 박 목사님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고 한 목사님을 통해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시기를 바라며 축하드린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답사에 나선 한택균 목사는 “송촌교회 담임목사로 청빙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송촌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할 수 있도록 파송해주신 모든 목사님들과 권면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목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시고 주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박 목사님께서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성도님들께서도 따뜻하게 바라봐주셨다. 이런 사랑이 넘치는 교회에 위임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부족한 종이기에 목회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린다.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달려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답사를 전했다.
이어 한택균 위임목사가 임시 당회장으로 섬겼던 오정무 목사에게 꽃다발을 증정한 뒤 김기용 장로(송촌장로교회)가 광고를 하고 이병후 목사(증경노회장, 가양제일교회)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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