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최초의 사립대학 목원대학교가 설립70주년을 맞이해 혁신을 통한 100년의 꿈을 선포한 가운데 대학의 설립자였던 도익서 박사의 가족들을 초청해 지난 70년을 돌아보며 대학의 설립목적을 다시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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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5월 4일 “한국의 장래를 위하는 길은 교육에 있다”고 밝혔던 도익서 박사에 의해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문을 연 이후 1972년 ‘목원대학’으로의 교명 변경과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는 등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학 목원대학(총장 이희학)이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목원대는 2일 학내 채플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희학 목원대 총장과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이 철 기감 감독회장을 비롯한 내외빈들과 학생, 교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유경동 감신대 총장, 목원대 동문인 조승래 국회의원, 장종태 국회의원 당선인, 박정현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설립자인 故 도익서 박사(Charles D. Stokes·1915∼1997년)의 아들인 찰스 데이비드 스톡스 씨 등 가족 7명도 초청돼 70주년의 의미가 더해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희학 총장은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을 슬로건으로 삼아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다른 대학이 모방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립자 도익서 박사의 아들인 찰스 데이비드 스톡스(Charles David Stokes)는 원산에서 한국선교사로 활동했던 할아버지와 60년을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과 특히 한국 사람들을 사랑했던 아버지를 회고하면서 “목원대학교가 이렇게 발전한 모습을 아버지가 보셨다면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면서 “진리, 사랑, 봉사의 창립원칙은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오늘 여러분들이 그 유산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가족을 대표해서 목원대 설립7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유장환 교목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로부터 진행됐다. 최선길 이사의 기도와 공성민 총학생회장의 성경봉독(요한복음 1:9-13), 음악대학 합창단의 ‘찬양의 교향악’ 특별찬양 후 설교자로 나선 이 철 감독회장은 “인간의 우월성은 지성, 예술성, 도덕적 의식을 갖고있는 존재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성경은 인간의 가치를 영적 존재요, 하나님의 자녀로 규정하는 최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로 바꿔 주셨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회장은 “첫째 인간이 귀한 이유는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적 존재이기에 신앙은 인간의 가치를 최고로 규정하는 것을 가르치는 목원대학이 되고, 둘째 하나님의 나라는 눈물, 절망이 없고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진 나라로서 목원대학은 하나님을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갖는 세상을 이끌어내도록 하기 위해 세워진 존재이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뤄지도록 세상을 변화시킬 존재가 되도록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으로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며 일생을 살아가는 존재가 되도록 가르치는 대학이 되라”고 설교했다.
설교 후 이희학 총장이 개교 70주년 기념사를 전하면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을 대신해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과 설동호 교육감, 목원대학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조승래 국회의원, 목원대 동문인 장종태, 박정현 국회위원 당선인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유경동 감신대학교 총장도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1954년 설립된 목원대학교는 설립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하면서 70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선발해 국제적인 리더십을 지닌 인재양성에 대한 꿈을 선포했다. 이희학 총장이 70인의 선발된 인재들을 소개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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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과 유영완 이사장이 몽골 교육리더십 방문단들과 함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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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예배는 유영완 이사장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이어 명예박사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명예박사 수여식에서는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가 이희학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와 공로패를 전달받았고, 유영완 이사장은 축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성민 목사는 목원대학교에서 신학사와 신학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2004년 세계로금란교회를 개척한 후 현재 등록 성도 3만 명 출석 성도 1만 명을 넘긴 대형교회로 부흥시킨 것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통해 쌓아 올린 영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게 된 것이다.
TJB 최승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3부 축하 행사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목원대학교 설립자 도익서 박사의 가족 소개 및 인사와 유영완 이사장의 환영사 및 태국과 몽골 등 다양한 축하 사절단들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진 가운데 이 철 감독(신학교 72학번), 김동유 동문(회화과 84학번), 전 공군참모총장 정상화 동문(대학원 공동정책학과 00학번)이 자랑스러운 동문인 상을 수상했다.
발전기금전달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발전기금전달식에서는 세계로금란교회와 유토개발, 하늘중앙교회, 신학대학 총동문회를 비롯한 많은 기관 및 개인들이 5억 8천여만 원의 발전기금을 법인이사회와 대학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의 말미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에 문화, 학술탐방을 목적으로 파견되는 글로벌리더 70인을 소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 후 참석자들은 700개의 비행기를 접어 이들을 축복하며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70주년 기념행사를 모두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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