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그룹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3월 22일(금) 디딤돌교회에서는 대한민국목회컨퍼런스_제7회 성시화포럼이 열렸다. 강의를 마친 후 강사들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며 소그룹 목회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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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목장교회 등 다양한 소그룹 목회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제를 통한 목회적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소그룹 세미나가 대전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CTS대전방송(지사장 오종탁 장로)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철민 목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최한 2024KCMC·제7회 성시화 포럼의 일환으로 준비된 세미나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교회 목회자 약 250여 명과 온라인으로 접속한 2500여명을 넘겨 전국적인 관심이 깊은 행사임을 증명했다. 이날 강사들은 목회적 영역에서 자신들이 실행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교회성장의 대안을 제시했다.
제자훈련, 목장교회, 소그룹 아카데미 등 소그룹이라는 공통분모 하에서 자신들의 교회에서 실행하고 경험한 바를 통해 교회부흥을 이룬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졌고, 세미나 후에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소그룹 목회를 지향하거나 적용 중 경험한 문제점들을 놓고 열띤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기성 교회의 시스템과 충돌하는 셀목회나 목장교회 시스템으로 인한 분쟁 및 교단의 문제 지적에 대한 이야기도 개진된 가운데 개 교회가 어떻게 적용하고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교회 조직 내 방향성과 협력시스템의 선결문제 등도 다뤄졌다.
실제로 한국교회 안에서는 셀목회를 강조하면서 교회의 성가대나 당회 같은 조직의 무용성을 주장해 교회가 분쟁이라는 아픔과 소용돌이에 휘말려 셀목회의 동력을 상실한 사례도 있다. 그래서 셀목회를 먼저 주창하고 실행했던 랄프 네이버 박사는 셀목회 강의에서 “남의 입안에 있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얘기를 한 바 있다. 즉 개 교회가 먼저 소그룹 목회를 위한 토양을 만들어 가고 교회 주요 구성원들의 참여와 비전을 공유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소그룹 목회연구원의 이상화 목사는 이날 영상강의를 통해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지적을 하면서 교회가 당회 차원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소그룹 목회 도입에 있어서 교회가 속한 지역적 특성과 교회의 분위기, 연령층, 교단적 특성을 잘 파악해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급속한 목회적 변화로 인한 부작용을 감안해 점진적인 변화와 가치공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로이스 조 원장(미연합감리교단 소그룹아카데미 훈련원장 역임), 이신사 목사(남군산교회), 이상화 목사(서현교회)가 강사로 나서 ‘소그룹, 거대한 변화’, ‘건강한 교회와 소그룹’, ‘도시를 살리는 소그룹’, ‘처지 인 처치’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임성도 목사의 시작기도와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회장), 김철민 목사(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 대표회장), 백용현 목사(CTS대전방송 이사장)가 환영사와 축사 및 인사말을 전했다.
감경철 회장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한국 사회에는 ‘초개인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현재 코로나 기간 동안 성장한 교회들의 공통점으로 ‘소그룹’이 꼽히고 있다”면서 “오늘 진행하는 ‘소그룹 거대한 변화’ 컨퍼런스에서는 소그룹이 어떻게 하면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지역사회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를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김철민 목사는 “대한민국목회컨퍼런스와 제7회 성시화 포럼(소그룹, 거대한 변화)‘에 참석해 주신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CTS기독교TV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소그룹, 거대한 변화’포럼을 개최하여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교회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드리며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CTS대전방송 백용현 이사장은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소그룹 형태의 운영방식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면서 “교회 소그룹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과 전략이 제시되는 컨퍼런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박형민 목사(주향교회)의 진행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제1강의자로 나선 김학중 목사는 ‘소그룹 거대한 변화’라는 주제로 그가 개척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는 ‘꿈의교회’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전하면서 꿈의교회의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소그룹을 꼽으면서 우리 시대 교회들이 고민해야 하는 화두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로이스 조 원장은 미연합감리교회 소속으로 로이스조의 소그룹&리더십아카데미 원장으로 ‘건강한 교회와 소그룹’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겅강한 교회를 위한 소그룹의 정의를 내린 후 질문하는 리더십에 대해 강의를 했다.
또 이신사 목사(남군산교회)는 ‘도시를 살리는 소그룹’이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그가 섬기고 목회하고 있는 남군산교회의 사역 방향인 ‘평신도를 세워 사역하는 교회, 소그룹 중심으로 성숙해 가는 교회’를 소개하면 평신도 세우기 사역 지침과 방법 및 시스템을 소개함으로 가정교회 목회와 소그룹 목회를 시작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침을 소개했다.
그리고 도시를 살리는 소그룹 사역으로 목장사역과 평신도연구사역위원회의 33개 사역을 소개하면서 소그룹 사역의 원동력으로 예배와 말씀과 기도 및 성령의 능력을 강조했다.
이상화 목사는 ‘처치 인 처치’를 주제로 영상강의를 통해 소그룹 목회에 대한 강의를 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행사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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