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남교회는 1월 14일(주일) 저녁 소망교도소(이사장 김삼환 목사)에 사회적 기부운동의 일환으로 1억원의 후원금을 김삼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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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오정호 담임목사, 합동 108회 총회장)가 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 이사장 김삼환 목사)에 1억원의 후원금을 14일(주일) 전달했다.
소망교도소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을 맡아, 2010년 12월 1일 개소하여 수용자의 내적 변화(Inner Change)를 지향하며 직원과 자원봉사자 및 전문협력 멘토들의 기도로 재소자들을 섬기고 있는 곳이다.
이날 소망교도소 후원 감사예배는 새로남교회 ‘아삽의 자손’팀의 찬양으로 시작하여 오정호 목사의 사회로 합심기도한 후 소망교도소 합창단의 ‘다시 일어서게 하리라’는 찬양이 영상으로 송출됐다.
또한 과거에 소망교도소에 입소하여 회심을 경험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허준서 전도사(총신대 재학 중)가 간증했다.
그는 강단에 올라서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돈을 추구하며 생활하다가 구속되어 소망교도소에 오게 됐다. 그곳에서 전도하러 온 분들과 많이 싸웠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자신은 선량하게 살려고 했던 사람인데 인간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이후 독방에서 시간을 보낼 때 성경을 보게 되면서 원망했던 주변 사람들과 특히 부모님을 용서하게 됐고 교도관 형제님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사랑, 그리고 6개월 과정의 전인회복 프로그램으로 변화되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총신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소망교도소에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간증 후 소망교도소 직원 신우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특송했다.
소망교도소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다니엘 6:10을 본문으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할 이유’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예전에 국빈 방문한 케냐 지도자들에게 한국의 발전은 기독교와 교육이라고 말했다”며 “기독교를 바탕으로 해야 케냐가 잘 살 수 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인생에도 그리스도가 있어야 한다”며 “교회들은 국내 전도를 위해 학원 선교, 병원 선교, 교도소 선교, 군선교, 방송 선교에 힘쓰고 있는데 과거 김영삼 대통령 때 교도소 선교를 시작해 김대중 대통령 때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의 문제는 사람이 해결하지 못한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을 만나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그래서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 교도소에는 세상에서 나름 잘 나가던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사탄에게 속은 자들이다. 예수님을 잘 믿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망교도소를 만들고 운영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수용자들이 변화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망교도소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오정호 목사가 “새로남교회가 국가와 사회 위해 기꺼이 헌신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한 후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오정호 목사는 사랑의 흔적을 남겨 달라고 하며 교도소 수용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들이 만든 수공업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고, 교인들은 1층 로비에 마련된 공간에서 제품 구매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갑을 열어 그 뜻에 동참했다.
새로남교회는 작년 7월에 북한선교 및 탈북민을 위해 북한기독교총연합회에 1억을 기탁했고, 11월에는 수해로 고통 받는 성도들을 위해 예장합동 총회 구제부에 5천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12월에는 북한 결핵 퇴치 후원금을 유진벨재단에 기부하는 등 한국교회 및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과 국민들이 다시 회복하고 일어나는 일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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