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교단•교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교회의 역할’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중부권 토론회
CTS기독교TV 주관으로 중부지역(강원·대전·충남·충북·세종) 5개권역 회장단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법령개정을 위한 100만 서명 위해 힘 모으기로
 
오종영   기사입력  2023/10/10 [15:34]

 

▲ CTS기독교TV가 중부권(대전, 충남, 충북, 강원, 세종) 기독교연합회 회장과 사무총장단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동봄시설 구축방안 토론회가 하늘문교회에서 열렸다.     © 오종영

 

세계에서 가장 먼저 소멸될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민국, 문제는 무엇이며 위기극복의 대안은 없는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적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저출산국가이다. 이와 반대로 출산율의 저하는 한국을 고령사회로 변모시키고 학교, 산업계를 비롯한 국가의 미래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는 이 때에 정부는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백조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이와 같은 저출산의 기저에는 맞벌이 사회에서 영유아를 비롯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안전망이 확보되지 못한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이다. 부모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다보니 출산을 꺼리고 있고, 결혼연령은 늘어가고 있으며, 가임여성 중 출산율은 0.7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로 교회가 나서고 있어 그 결과와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 주요 연합단체와 예장합동, 통합, 기감을 비롯한 주요교단장들과 CTS기독교TV는 문제해결의 전면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교회시설을 예배와 같은 종교적인 목적을 떠나 사용하는 것은 법령에 위배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종교계는 교회의 유휴 시설들을 아동들을 위한 돌봄 시설로 활용하면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관련법의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법령개정을 위한 서명작업에 나서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CTS기독교TV는 감경철 회장을 비롯해 강경원 전무 등과 함께 전국교회와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및 사무총장단과 연쇄회동을 갖고 조속한 기일 내 문제해결을 위해 교회들이 앞장서서 법령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월 5일(목)에는 대전시 서구 계룡로에 소재한 하늘문교회(홍한석 목사 담임)에서 중부권(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 회장단을 초청한 가운데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중부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40여 명의 중부권 기독교연합회 회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주대 사회과학대학 명예교수인 최진호 교수가 발제를 한 후 토론을 벌였다.

 

▲ 감경철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오종영

 

행사에 앞서 감경철 본부장(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CTS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촘촘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한국교회가 0세부터 3세까지의 영유아 케어에 나서야 한다. 이 길만이 저출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감 본부장은 “주거, 출산, 보육, 교육문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화두”라면서 “영유아 케어는 교회가 아니고는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교회시설을 영유아 케어를 위해 사용하고 싶어도 법령으로 규제하고 있는 해결 할 수있는 방법이 없다. 돌봄이 안되니 결혼과 출산 문제에 부딪쳤다. 교회가 아니면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법령개정의 내용들을 정리했고, 이를 위해 한국교회 100만 서명이 이뤄진다면 문제해결에 접근하기 쉽다. 영유아는 국가의 미래요, 교회의 미래이기에 반드시 100만 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개회사 후 강원기총 대표회장 양명환 목사와, 대전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 세종기총 김종오 목사, 충남기총 총회장 김종우 목사, 충북기총 공동회장 홍일기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 CTS기독교TV가 중부권(대전, 충남, 충북, 강원, 세종) 기독교연합회 회장과 사무총장단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동봄시설 구충방안 토론회가 하늘문교회에서 열렸다.     © 오종영

 

이어 출대본 1주년 기념 ‘저출생대책보고, 아동돌봄에 길을 찾다.’ 동영상을 시청한 후 최진호 교수(아주대 사회과학대학 명예교수)가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의를 한 후 강원기총 양명환 목사와 충남기총 김종우 목사, 충북기총 공동회장 홍일기 목사가 토론자로 나서 문제해결을 위해 교회가 서명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그러나 서명 방법론에 대해 기연 중심보다는 교단 중심으로 펼치는 것이 수직적인 구조로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으며, 김종우 목사는 “저출산문제 중 ‘젠더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동성은 출산이 불가하기에 구체적인 출산프로그램을 교회가 만들고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양성평등정책의 문제점들을 꼬집기도 했다.

 

토론 후에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돌봄시설 설치와 관련해 법률적 문제와 공적 재정지원 문제에 대한 관심사를 드러내는 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토론회는 강경원 CTS기독교TV 전무가 경과보고를 한 후 참석자들이 서명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토론회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사장= 장원옥 목사 ㅣ 편집국장=오종영 목사 ㅣ 본부장 이승주 기자 ㅣ 충청본부장=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10/10 [15:3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가수원늘푸른교회 해마다 ‘연탄과 생필품’ 전달 / 문인창 편집국장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국가계엄사태관련 성명서 발표 / 오종영
“3대 이단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를 주목하라”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