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이하 악대본)는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월 16일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에서 제2회 정기총회로 개최했다.

악대본은 기독교 정체성에 반하는 법률과 조례의 제정을 반대하며 이미 제정된 악한 법률과 조례의 개정 및 폐기를 추진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사무총장 및 악법대응본부장이 모여 2022년 2월에 결성한 단체로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이해 대표회장이 시무하는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에서 확대임원회의 형식으로 모인 것이다.

악대본 관계자에 의하면 악대본은 정관에 정기총회가 없어 출범 1주년을 맞은 이날 확대임원회의를 정기총회 성격으로 모임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전 총신대학교 총장이며 현 칼빈주의연구원 원장인 정성구 박사가 강사로 나서 ‘거룩한 꿈을 꾸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어 2부 회의에 앞서 전국에서 참석한 45명의 임원들이 개인별로 본인 소개 및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회의에서 신임 악대본 대표회장으로 오정호 목사를 연임시켰으며, 공동회장에는 원성웅 목사, 원대연 목사, 맹연환 목사는 유임시켰으며, 김봉준 목사(서울기총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강원기총 대표회장), 강안실 목사(부산기총 대표회장)를 신임 공동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사무총장 최광희 목사, 서기 곽금배 목사, 회계 박상준 목사 및 정책기획 위원장 길원평 장로를 유임시켰고, 새로운 정책기획위원에 오종탁 장로(CTS 중부본부장)를 추가로 선임했다.

3부 사역 소개 시간에는 먼저 정책기획위원장 길원평 장로(한동대학교 석좌교수)가 당면한 악법 및 나쁜 조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길 장로는 이날 강연을 통해 제정을 저지해야 할 13개의 악법 리스트들을 소개했으며, 시급히 개정해야 할 악법으로 사학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사립학교법’ 개정하여 종교 자유가 보장된 기독 사립학교의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대학에 인권센터를 만들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충남학생인권조례 및 인권조례 폐지, ‘경기도 성평등조례’를 ‘경기도 양성평등조례’로 개정 및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임에 참석한 대전인권센터장 김영길 박사는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는 헌법 제10조와 “모든 인류 구성원이 천부의 존엄성과 동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라는 세계인권선언 전문 및 제1조를 근거로 바른 인권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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