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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너져가는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살리자”
1월 21일(금)~22일(토) 양일간 침신대에서‘무료 온라인 선교비전캠프’ 여는 주바라기선교회 대표 하재호 목사
 
오종영   기사입력  2022/01/10 [15:19]

 

▲ 주바라기선교회는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최대의 청소년단체로 매년 동하계로 나눠 진행하는 선교비전캠프에는 전국교회에서 약 8-9천여명이 참석하곤 한다. 그러나 코로나로 멈춰버린 캠프가 침신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 오종영

 

한국교회 청소년들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과 기관이 있다. ‘하재호 목사’와 ‘주바라기선교회’이다.

 

주바라기선교회는 하재호 목사가 교회에서 한 청소년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을 목도한 뒤 하나님 앞에 서원하면서 설립하고 시작한 사역이다. 이렇게 시작한 사역이 어느덧 27년이나 지속됐고, 그동안 ‘주바라기선교비전캠프’에는 전국에서 초교파적으로 30만 명의 청소년과 청년대학생 및 3만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할 만큼 캠프의 강사진과 내용, 그 열매는 전국적으로 보아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하 목사의 사역을 한국교회가 객관적으로 인정함으로 ‘한경직 상’과 그가 속한 예장합동교단에서 시상하는 ‘총회장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의 사역은 공인된 사역인 된 셈이다.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눠 개최되는 캠프는 모든 회차가 1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로 붐빈다. 단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캠프의 집중도와 분위기 또한 압도적이라 할 만큼 뜨겁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캠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하 목사는 지난 27년 동안 전국교회가 성원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무료 주바라기선교비전캠프’를 통해 전국교회를 2년째 섬겨왔다. 전적으로 하재호 목사의 재정적인 헌신에 의해 이뤄지는 캠프에는 회차 별로 4-500교회 및 단체에서 약 6천여 명이 접속해 캠프에 함께하고 있다.

 

이에 주바라기선교회 하재호 대표를 만나 온라인 무료 주바라기선교비전캠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 대담 및 정리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인사 및 초청의 말씀 

할렐루야! 주바라기 선교회 대표 하재호 목사입니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 가운데 모두가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는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모두에게 주님의 안위와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올 겨울에도 주바라기선교회는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와 이 시대의 청소년들과 청년대학부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사41:10)”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1월 21일(금)~22일(토) 양 일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강사님들을 모시고 침체된 한국교회와 젊은이들을 섬기기 위해 무료로 온라인 선교비전캠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하나님은 우리의 소망이시며, 그 분의 능력은 끝이 없으심을 기억하는 시간, 성령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을 함께 목도하는 2022년 겨울 주바라기 온라인 선교비전캠프에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주바라기선교비전캠프는 한국 최대의 청년 및 청소년을 위한 캠프로 교파를 초월해 교회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달라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있는 청소년, 청년·대학을 대상으로 선교비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침체된 한국교회 중·고등부, 청년·대학부의 부흥과 예배의 회복, 그리고 다음세대들에게 거룩한 비전을 주기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하고 있는 본 캠프는 27여 년 동안 청소년·청년대학생 30여 만 명, 지도자 3만 여명이 참가하였고, 전국 최고의 강사진들이 참여하여 참석한 다음세대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선교의 비전을 갖게 하였다. 또한 준비하는 스텝진 모두가 금식하며 헌신하는 마음으로 캠프를 섬기고 있어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운동이 일어나는 감동적인 캠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젊은이들이 전도대상자 한 명을 가슴에 품고 지교회로 돌아간다. 하나님께서 캠프를 크게 축복해 주신 것은 영혼구원에 중심을 가지고 캠프를 개최하여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전국 최대의 캠프를 하게 하신 줄을 믿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코람데오의 믿음을 가지고 섬기도록 하겠다. 

 

 

▣ 최근 2년여 동안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의 침체의 늪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문제는 심각하다는 진단도 있다. 

젊은이 사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사역이다. 그러나 사명이기에 그 뜻을 붙들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비록 이 사역이 캄캄한 어둠 속을 걷는 것 같고 어려워도 말씀과 성령께 사로잡히면 함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실 줄 믿는다.

 

어제까지 실패했어도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다음세대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바울이 성공적인 사역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사역했으며 생명을 거는 사역을 했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방전되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회복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다음세대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목사님께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해 그동안 무료 온라인캠프를 통해 한국교회에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저희 주바라기선교회는 한국교회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고자 2020년 여름부터 온라인 캠프를 진행하였고, 지난해 여름에는 2회에 걸쳐 ‘2021 여름 주바라기 온라인 선교비전캠프’를 무료로 개최한 바 있다. 어려운 가운데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무료로 생중계 하여 많은 교회에서 참여할 수 있었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2022년 겨울 청소년·청년·대학 주바라기 온라인 선교비전캠프는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모든 것이 비대면화 되면서 많은 상황들이 여의치 못하지만 그 변화와 속도에 맞춰 모든 스텝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상실감과 어려움 속에 빠진 한국교회와 젊은이들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번 캠프 역시 무료로 진행되기에 목사님의 재정적인 헌신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어려움은 없으신가? 캠프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저희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캠프를 해오면서 캠프에 와서 은혜 받고 감동된 사람들을 통하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주의 일은 주님께서 하신다. 때마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역사하셨다. 우리 삶에 급작스럽게 찾아온 팬데믹 상황 가운데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가운데 코로나 상황을 기점으로 ‘주바라기 온라인 선교비전캠프’를 무료로 개최했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를 영적으로 깨우고, 섬기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성령에 감동된 사람들을 붙여주실 줄로 믿는다. 

 

▣ 이번 캠프의 주 강사진들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번 캠프에도 영성이 있고 젊은이 선교에 뜻을 같이하는 좋은 강사들을 모셨다.

 

안도엽 목사님(경기중앙교회 담임), 고석찬 목사님(대전중앙교회 담임), 김한성 목사님(서울성산교회 담임), 전 축구 선수시며 태국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오필환 선교사님이 말씀 특강과 집회를 섬겨주시고, 마지막 헌신과 결단의 기도회는 제가 인도하며, 지선 찬양사역자, 지미선 찬양사역자를 게스트로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다.

 

▣ 코로나 팬데믹이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게 된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의 방향성과 이를 위한 준비가 있으신가? 

주바라기선교회도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예전처럼 학교의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날 수 없고, 그동안 진행 되었던 많은 선교사역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특별히 여름과 겨울이면 수많은 청소년, 청년, 지도자, 학부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삶을 결단했던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도 일시적이긴 하나 현재는 예전처럼 진행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저희 선교회는 청소년 사역이 마지막 때에 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으로 믿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 간사들과 스텝들 모두가 오늘도 다음세대를 깨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국교회와 목회자들, 청년·청소년 사역자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말씀 

절망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이때에도, 환경과 사역의 방법이 달라질지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변함이 없으심을 기억하며 우리의 희망인 다음세대들을 끝까지 함께 지켜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들에게 비전과 소망을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비전이 없는 교회, 비전이 없는 젊은이에게는 희망이 없다. 특별히 저희 주바라기선교회는 이 땅의 수많은 새벽이슬과 같은 젊은이들에게 세계 선교의 비전을 꿈꿀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계속 함께 돕겠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주신 비전과 사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함께 전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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