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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무덤에도 복음의 꽃은 피어나고 있습니다”
 
보도1국   기사입력  2014/11/07 [16:05]

▲ 오사카온누리교회에서 이론선표 심포지움을 마친 후 오사카온누리교회 문봉주 선교사와 심포지움에 참석한 목회자 부부가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오종영 발행인

예장합동서대전노회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2014 일본선교심포지움’
오사카온누리교회(예장통합소속) 문봉주 선교사 ‘일본선교를 위한 유일한 대안은 대한민국’이라고 밝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서대전노회는 교육부(부장 김만중 목사)주최로 지난 10월 21일(화)부터 25일(토)까지 오사카 온누리교회(문봉주 선교사 시무, 예장통합소속)에서 ‘일본선교심포지움’을 열고 문봉주 선교사를 강사로 강연을 듣는 등 일본선교의 목적과 대상 및 일본선교의 방향과 온누리교회의 성공적인 사례담을 통해 한국교회가 일본선교를 위해 준비해야 할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본선교심포지움’에는 목회자와 사모 등 모두 44명이 참석하였으며 심포지움 후에는 고베, 교토, 나라 등지를 둘러보며 일본문화 탐방 및 정서적 동질감을 공감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번 일본심포지움이 열린 오사카온누리교회(담임 문봉주 목사)는 일본에서는 초대형교회로 불리는 교회로 약 52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에 출석하고 있다. 한국에서 파송된 일본선교사들의 80%이상이 한인목회를 지향하고 있으나 문 선교사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선교와 목회를 지향하는 목회적 전략을 통해 동토의 땅 일본에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뿌려 복음의 옥토로 일구어가는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선교사이다.

그렇다보니 오사카 온누리교회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혼재하는 교회구조이지만 일본인 선교를 최우선의 목표로 세워진 교회이기에 예배도 일본어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재일 한국인들도 있지만 그들은 일본인 선교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나 선교의 주 타킷은 일본인이다.

이에 본 기자는 일본선교 심포지움에 동행하여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문 선교사의 강연을 통해 일본선교의 현주소를 정리해 보았다. 글 싣는 순서는 ▣ 오사카온누리교회 ▣ 일본 이해하기  ▣ 왜 일본선교인가? ▣ 일본선교 누가 해야 하는가?  ▣ 일본선교 문제점과 방향 ▣ 온누리교회의 일본선교 ▣ 결론 ▣심포지움 후기 순으로 정리하였으며 지면 편집 사정에 따라 2회에 걸쳐 연재하게 된다.

지금부터 기술된 내용은 이날 심포지움에서 필자가 문봉주 선교사가 강연한 내용을 현장에서 타이핑하여 재정리한 내용으로 기독타임즈 독자들에게 일본선교에 대한 다소간의 이해를 돕는 대안이 되기를 기대하며 소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서대전노회 교육부에게 감사를 드린다.
 
▣ 오사카온누리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 온누리교회(예장통합)의 지원을 통해 문봉주 선교사를 파송하여 개척한지 올해로써 14년 된 교회로 오사카 온누리교회는 일본선교를 목표로 문봉주 선교사를 파송하였기에 문 선교사는 초기부터 한인교회를 추구하지 않고 철저하게 일본교회를 추구하였다. 그러나 일본인만으로는 교회를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었기에 한인교인들이 밑거름이 되어 초대교회와 같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바울의 말처럼 유대인들에게나 헬라인에게는 동일한 교회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모든 예배의 공용어는 일본어이며, 별도의 한국어 예배가 있어 한국어로 설교를 하기도 한다. 다시 설명하자면 문 선교사는 하루씩 돌아가며 일본어와 한국어로 설교를 하며 이 때에 교회에는 동시통역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소통하고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공용어는 일본어이나 공평성을 위해 요일을 바꾸어 한국어와 일본어로 예배를 드리는 두 개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교회이다.

온누리교회의 교세는 장년 참석기준 400명이며 차세대 성도가 120여명으로 약 520명이 회집되는 교회로 관서지역 전체에서 한인교회, 일본교회, 국제교회를 망라하여 가장 큰  초대형교회라 할 수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날 수도 있으나 이 대목은 일본선교의 실상과 어려움을 대변해 주는 내용이기도하다.

문 선교사에 의하면 이 지역에는 각 교회 선교연합회가 있는데 역사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교회건물규모와 역사는 가장 오래 되었으나 한인중심으로 예배하고 있다 보니 성장정체를 겪고 있으며, 그래서 일본교회로는 온누리교회가 최대의 교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 일본 이해하기
일본은 홋카이도, 북해도라는 큰 섬이 있고 가운데 곤주, 그리고 시코쿠라는 섬이 있고 남쪽에 규슈 등 네 개의 섬을 중심으로 8개의 지방과 48개의 현으로 되어 있으며 특별히 혼슈에는 5개의 큰 지답이 있기에 정확히는 8개의 지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인구는 127,253,075명(2013년 통계)이며 국토는 37만 7,829㎢로 남북한의 1.7배 크기에 달하며 일본거주 외국인은 약 160여 만 명으로 이 중 재일한국인이 41%인 519,737명(2013년 민단통계) 중국인 19%, 기타 등으로 외국인중 한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종교는 신도 49.4%, 불교 44.7%, 기독교(가톨릭, 정교회 포함)0.89%이며 국명은 日本(JAPAN)이며 수도는 도쿄(TOKYO)이다.
 
▣ 왜 일본선교인가?
1). 일본은 어떤 나라?
민족은 명확하지 않다. 북방도래설과 남방도래설 등이 있으나 신체적 특징에서 보면 몇 개 종족의 복잡한 혼합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종교(문화)는 일본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8백만 우상숭배, 광신적 사이비 종교집단 18만 3천개가 정부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 광신도 중에 하나가 세계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오옴진리교’이며 이 광신교도들로 인해 일본에서는 세계에서 종교법을 내기가 가장 어려운 나라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온누리교회도 14년 동안 종교법인을 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2). 일본의 종교(문화)
첫째, 신도(神道)로 일본인의 종교인 신도에 대해 국사대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다. “신도란 일본민족의 神관념에 입각하여 일본에서 발생하여 주로 일본인 사이에 전개된 전통적인 종교적 실천과 그 배경을 이루는 생활태도 및 이념 등의 총체를 가리킨다. 신도는 교조가 없는 자연발생적인 종교이며, 주로 일본인이 담지자인 민족종교이다.
 
각 시대별로 다양한 신도론이 있기는 하지만 확정적인 도그마는 없다. 신도는 정비된 신학이라든가 철학이 아니며 그것은 기본적인 가치체계, 사유형식, 행동양식으로서 일본인의 생활에 깊이 관련되어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단지 인간답게 살고, 집단, 국가. 지배자에게 충성할 것과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가르치고 있으며, 일본의 모든 종교와 신앙심의 뿌리가 되고 있으며 신도형태는 神社, 신사축제로 되어 있다.

특히 일본인의 천황에 대한 충성심은 거의 절대적이다. 모든 유명인사들이 천황과 악수한번 하는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할 만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는 절대적인 충성심이 있다. 심지어 일본의 언론들은 절대로 자국의 이해와 관련되어 잘못된 기사를 쓰지 않을 만큼 국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점이다.

즉 정부의 인사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입장을 취하며 대외적으로는 자기들의 잘못된 점에 관해서도 정부를 보호하며 기사를 쓴다.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방법이 한국과 다르다. 한국은 부모님 모시고 사나, 이곳은 절대 모시고 살지 않으며 이들은 죽은 조상들을 신(神)처럼 섬기고 있다.

둘째, 조상숭배 : 이들은 죽은 조상을 신처럼 섬기고 있다. 일본문화의 뿌리인 신도는 집단적이지만 조상숭배는 개인적인 가치관을 가진다. 그래서 조상숭배가 무너지면 신도도 무너지며 일본인이 기독교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하며 그 원인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셋째, 불교 : 일본에서의 불교의 기원은 기원전 552년에 백제 성명왕이 천황 긴메이에게 불상과 경론을 보냄으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넷째, 유교 : 불교와 같은 시기인 5세기경에 백제로부터 들어왔고 교양적인 면에 흥미를 가지고 조상숭배를 성장시키는 도구로 발전했다. 한 마디로 이들은 조상신에 대한 철저한 숭배사상이 있다. 그래서 어느 집에나 많은 부적이 있으며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을 버리는 것은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배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일본인들은 유일신 사상이 없기 때문에 교회 갔다 와서도 조상숭배의 의식을 가진다. 그들은 조상도 귀중한 신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교회 다니는 사람도 물론 마음속으로는 주님 앞에 기도하지만 그들의 생활문화처럼 습관적으로 조상숭배의식을 가지고 있다. 일본인들이 예수 믿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막부의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왕이 지배한 사회였지만 일본은 막부 사무라이시대였기 때문에 사무라이 시대에는 자기가 죽을지언정 자신의 죄를 인정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문화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갖고 있는 의아심 중의 하나가 과연 성도들이 주님 앞에 죄를 인정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을 정도로 힘들다. 그만큼 일본인의 프라이드의식은 강한 셈이다. 일본의 신도는 조상숭배의식과 불교와 유교 등 3가지를 다 섬기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 결과 그들이 무엇을 섬기고 있는가가 분명하지 않다. 심지어 절에 가면 절 안에도 신사가 있는데 그들은 부처도 나를 도와주고, 신사도 나를 도와준다는 사상이 혼재하여 있다. 그래서 일본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이것을 이해해야 한다.

다섯째, 천주교 : 일본에서의 천주교는 1549년 야소회의 자비엘 신부가 천주교를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천주교는 465년의 선교역사를 갖고 있고 한때는 신자들이 4%에 가까웠을 때도 있었다.

여섯째, 기독교 : 선교사가 온 것은 1859년에 리긴스, 윌리엄 선교사가 나가사키에 들어오면서 기독교 선교가 시작 되었으며 약 155년의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 90여개국 195개 선교단체에서 3천여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사역하고 있으나 복음화율이 아직도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본의 교회 수는 약 8천개이며, 교인 60%이상이 60세 이상(신도 26만명, 0.5%)이고 일본교회의 평균 등록교인 수는 40.8%, 출석교인은 26만명으로 집계된다.

문 선교사에 의하면 일본‘생명의말씀사’에서 만드는(생명의말씀사는, 한국의 성서공회에 해당) 성경에는 창1:1-16절이 빠져있으며, 그 다음구절부터 성경말씀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만큼 그들은 창조를 믿지 않으며,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일본교회는 20-30명이 큰 교회이다. 20년을 선교사가 수고해도 교인은 20명이 대부분이요 50명이 넘으면 일본에서는 대형교회요, 100명이 넘으면 초대형교회이다. 그만큼 크리스천이 적은 나라가 일본이다.

그렇다면 복음화율이 아직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본은 아시아권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나라요, 아시아 최대의 단일 미전도 종족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본이 최소한 한국인들에게는 원수의 나라로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주님은 원수를 향해 사랑을 선포하셨다. 이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다. 일본은 아시아 침략 당시(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 국민을 무려 3천만명이나 학살했다(미국역사 찰머스 존스의 보고).

하지만 한국교회가 바로 우리의 이웃 사마리아 일본을 제쳐놓고 세계선교를 생각할 수 없다. 일본은 종교의 자유가 있고 언제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나라이다. 문 선교사는 “일본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 잘 믿습니다. 내가 가장 감사한 것은 내 손으로 세례주고 안수집사 세운 사람들이 얼마나 충성된 지 정말 감동과 감사가 넘칠 정도입니다. 한국인은 일본사람을 좋지 않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일본 사람들 좋습니다. 다만 군국주의가 그렇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을 사마리아인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여야 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지만요”라고 말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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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07 [16:0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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