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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쁨교회, 소외계층에게 김장 나눔을 위한 선교바자회 개최
출석 성도 30여 명의 개척교회로 지난 10여 년간 매년 800여 포기의 김장 나눔 큰사랑 전달
 
오종영   기사입력  2026/05/26 [17:27]

▲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에 위치한 하늘기쁨교회(이성범 목사 담임)는 올 가을 지역교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기금마련 선교바자회를 개최했다.  © 오종영

 

대전시 유성구 봉산동에 위치한 하늘기쁨교회(담임 이성범 목사)는 출석 교인 30 여 명의 작은 개척교회이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 지하 임대교회의 좁은 공간에서 매년 김장을 버무려 유성구 송강동과 봉산동 일대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차상위 계층의 이웃들을 위해 8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주민자치센터의 추천을 통해 섬겨왔다.

 

매년 연말이 되면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들은 겨울을 나기 위한 고민에 잠기곤 한다. 이에 하늘기쁨교회와 이성범 목사는 작은 개척교회요, 외부 교회들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놓고 기도하던 중 성도들이 직접 사흘 동안 허리를 구푸리기조차 힘든 지하 계단 밑에서 김장배추를 절이고 사랑과 정성을 다해 버무린 뒤 주민자치센터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차상위 계층의 이웃들에게 김장배추를 배달해 왔다.

 

이제 매년 겨울만 되면 주민들은 하늘기쁨교회의 김장배추를 기다리곤 한다.

 

이성범 담임목사에 의하면 “매년 지역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은 김장”이라면서 “이에 김장을 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두 배나 피곤하고 어렵지만 기다리는 이웃을 위해 수고의 손길을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장을 위한 재원은 성도들의 헌신과 매년 4월이나 5월 중에 ‘김장나눔을 위한 선교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하늘기쁨교회의 뜻을 알고 있는 노회 산하의 목회자들과 매년 김장나눔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이웃 사람들은 시간을 내어 바자회행사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해 가곤 한다.

 

많은 품목은 아니지만 주로 김치나 고추장, 집된장, 양파청, 꿀, 미역 등 단출한 품목들의 상품이 전시대에 올려져 있는데 이 중 일부는 하늘기쁨교회의 고귀한 사랑나눔을 기억하고 물품을 후원해 주는 교회들도 있다.

 

올 해에는 그나마 조금 나아진 상황이다. 그동안은 지하 계단 밑에서 몸을 구푸리고 앉아서 김장을 해 왔지만, 교회를 지상으로 이전을 해서 성도들이 조금 나은 환경에서 김장을 담글 수 있어서 걱정을 덜었다고 이 목사는 말한다.

 

봉사와 섬김은 자립교회나 큰 교회만이 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다면 작은사랑 큰 기쁨을 펼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해도 하늘에서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더욱 생생히 다가온다.

하늘기쁨교회의 봄이 더욱 푸르러져 가기를 기도해 본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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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6 [17:2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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