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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시화운동본부 동대전성결교회에서 ‘제9회 성시화포럼’ 개최
 
오세영   기사입력  2025/09/29 [13:59]

▲ 제9회 대전성시화포럼이 9월 23일(화) 동대전성결교회에서 박은희 대표, 제양규 교수, 명재진 교수, 이상원 교수, 육진경 대표, 박명수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열렸다.  © 오종영

 

9월 23일(화) 오후 2시부터 명재진 교수 좌장, 제양규 고수, 박은희 대표, 이상원 교수, 육진경 대표, 박명수 교수 발제

기술·가정, 국어, 한국사, 보건, 윤리, 도덕, 사회교과서 문제점 제기하며 활동가들의 노력 평가하고 시민들의 개정교과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촉구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류명렬 목사)는 지난 23일(화) 오후 2시에 동구 미래길4에 소재한 동대전성결교회에서 ’제2차 2022개정교육과정 교과서 바로 알기’를 주제로 제9회 성시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개정교과서 속에 들어가 있는 성적 지향, 성적 자기 결정권, 양성평등, 역사 왜곡, 이슬람 편향적 문화서술, 문화 다양성 등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바르게 서술된 교과서와 잘못 서술된 교과서의 사례를 모두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개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알리는 시간으로 삼았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는 오성균 목사(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심은보 장로(대전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최도훈 목사(대전성시화운동본부공동회장)가 마 26:36-42절을 본문으로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이날 최 목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고 전언한 후 ”구약성경에서 삼손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고, 신약에서 빌라도는 무리에게 만족을 주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면서 “우리 성도와 기독교의 기준은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성시화포럼이 우리의 지혜를 모아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를 했다.

 

길원평 교수 “교과서는 다음세대를 키우는 기준, 그리고 그 내용인 세계관과 인생관을 결정한다”고 교과서 내용의 중요성 강조

설교 후 길원평 교수(바른성문화를위한시민연합 대표)가 “교과서는 다음세대를 키우는 기준이 된다. 학생들은 교과서의 내용이 당연히 옳다고 여기고 암기까지 하기 때문에 그 내용이 자신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결정짓게 된다. 그렇기에 교과서의 내용은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는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교과서의 내용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한 뒤 김양흡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무리했다.

 

▲ 좌장 명재진 교수  © 오종영

 

제2부 성시화포럼은 명재진 교수(대전성시화운동본부 교육위원장, 충남대)가 좌장을 맡아 기술가정, 보건, 윤리, 도덕, 사회, 국어, 한국사 등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의 과목에 따라 전문가들이 발제를 이어나가며 포럼을 이어갔다.

 

명 교수는 포럼에 앞서 “많은 교과서에서 생물학적 성별 대신 사회적 성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되고 종교에 대한 기술(記述)도 그 내용과 양적 측면에서 편향성을 보이고 역사적 왜곡과 다문화에 관한 편향된 서술 등 문제가 많은 실정으로,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제양규 교수  © 오종영

 

제양규 교수, 젠더 이데올로기 표현의 위험성 지적

발제에 나선 제양규 교수(한동대학교 교수)는 ‘기술 가정’교과서에 대해 “성별을 표기하는 단어를 섹스에서 젠더로 바꾸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언어전략으로서 교묘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언어전략은 새로운 권리로 창안하지 않고 재해석, 확장하는 전략으로 ‘포괄적’이라는 단어 또한 모두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특정 의제를 핵심에 포함시키는 전략적 수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교과서 내에 들어가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 표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 “2022년 12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섹슈얼리티 용어를 삭제하고 성적 자기 결정권 성취기준 또는 성취기준 해설 등에서 그 의미를 확대해서 해석하지 못하도록 명확하게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또한 현재 나온 교과서를 보면 성평등이 양성평등으로 수정되어있고, 성적 자기 결정권을 성과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지나치게 확대 적용되지 않도록 수정하긴 했으나, 여전히 학생들이 자유로운 성행위가 가능한 것처럼 표현하고 놀이처럼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수정 요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저출산 국가의 위기 속에 결혼했을 때의 단점과 미혼일 때의 장점 등을 기술하는 부분도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 외에도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 남성성과 여성성을 잘 조화시켜 대처할 수 있는 양성성을 가진 것이 좋다고 나와 있거나 어린이에게 ‘남자’나 ‘여자’라고 부르는 것은 아이의 가능성을 한계 짓는 것이라고 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으므로 이를 잘 알고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 교수는 “교과명은 기술 가정이라고 하지만 젠더 이데올로기의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과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관심가져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발제를 마무리했다.

 

▲ 박은희 전학연 대표  © 오종영

 

박은희 전학연 대표, “에이즈의 주요 전파 경로 은폐 및 과도한 생식기 표현과 동성애와 성전환, 성관계 등을 권리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문제”

이어 박은희 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가 보건 교과서 내용에 대해 발제를 했다. 박 대표는 “일부 출판사에서 적나라한 남녀 생식기 표현과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표현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동성애와 성전환 성관계 등이 권리인 것처럼 가르치고 성관계를 보류하라고 하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며, 여러 가지 피임법과 콘돔 사용법을 그림으로 자세하고 과도하게 교육해 조기 성애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이즈의 위험성을 설명하면서 “이성간의 성접촉이 원인인 것처럼 그림을 그려 에이즈의 주요 전파 경로를 은폐하고 있다”면서 보건 교과서에 실린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 2022개정을 통해 그림으로 자세하게 피임법을 설명했던 내용들을 수정하거나, 에이즈의 감염 경로를 동성간 63.2%, 이성간 36%라고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임신 2개월부터 눈과 코를 구분할 수 있어 임신 초기부터 살아있는 생명임을 설명하는 등 개정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 수정된 사례와 올바른 내용을 제시한 사례도 함께 설명하고, “이에 따라 교과서 별로 실려 있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교과서를 채택하는 것이 올바른지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상원 교수  © 오종영

 

이상원 교수,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동성애나 성평등 같은 내용들이 개정교과서에서 빠진 것은 성과, 다문화, 난민문제에 대한 현실 외면한 진술은 문제

이어 윤리, 도덕, 사회 교과서에 대해 이상원 교수(전 총신대학교 교수)가 발제했다.

 

이 교수는 “동성애나 성평등 같은 문제들이 도덕, 윤리 교과서에서 대거 빠진 것은 그동안 많이 활동면서 이뤄낸 성과가 아닌가 싶다”면서 “동양 윤리의 경우에는 유불선의 삼대 종교의 윤리적 입장이 모두 소개된 반면 서양 윤리의 경우 서양의 대표적인 종교인 기독교의 윤리적 입장에 대한 소개가 빠져있다. 이외에도 동양의 죽음관에 비해 서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독교의 죽음관에 대한 관점은 균형 있게 설명하지 않고 있고, 다문화, 난민 문제에 대해서 현실을 외면한 진술이 들어가 있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문화 이주민이 우리 문화를 위협하고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편견이라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다문화 이주민이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며, 이슬람권 이주민들의 잠재적 위협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또한 우리나라는 우리 문화를 가장 우선시하고 이 속에서 다문화를 포용하는 식으로 어우러져야 하지만 우리문화와 다른 나라 문화를 동일한 선상으로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그들의 문화를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하며 우리 문화를 해체 시키고 혼란에 빠뜨리는 방향으로 기술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상대주의를 지향점으로 삼는다면 더욱더 한국문화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한국문화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하지만 그런 기술은 전혀 없고 오히려 타 문화인이 우리 문화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문화만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섞여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난민이 늘어나면 범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편견’이라는 기술은 매우 현실과 동떨어진 기술이다. 레바논은 이슬람을 난민으로 받아들여 국가가 해체되고 있고 유럽의 난민포용 정책은 거대한 실패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의 부당한 남침으로 6.25전쟁이 시작되었음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으며 세계정부라는 개념을 계속 강조해서 단일정부에 대한 내용을 주입하고 있고, 자연관에서도 기독교적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동물과 생태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들에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육진경 대표  © 오종영

 

육진경 전교연 대표, “‘효자’, ‘미숙아’를 혐오 표현으로 규정하고 대체어 제시는 안돼, 혐오표현 체크리스트를 교과서에 실어 자기검열을 하는 것은 개인의 표현 의지 위축시켜‘

이후 육진경 대표(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 대표)가 국어 교과서에 대해 2022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국어 교과서를 고등학교 공통국어, 화법과 언어, 문학 등을 검토 대상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차별, 혐오표현, 편향적 인권 표현, 정치적 올바른 표현 등을 중점으로 살펴보면서 발제를 진행했다.

 

먼저 중학교 교과서를 보면 ‘효자’, ‘미숙아’라는 말을 혐오 표현이라고 하면서 대체어를 제시하고 있는데, 언어를 바꾸는 것은 생각을 바꾸는 일로 우리가 쉽게 허용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혐오 표현 체크리스트가 교과서에 실려 있는데, 이러한 자기검열은 개인의 표현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고 무엇이 혐오 표현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검열은 매우 위험한 시도”라고 지적하면서 “전쟁과 난민, 편견과 차별 극복 기후와 생태 등 유네스코 ESD 어젠다 주제로 교과서를 구성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의거한 성별, 장애, 종교, 외모, 나이, 인종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말을 하면 점수를 깎으면서 문제아로 낙인을 찍고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논바이너리 애니메이션 내용을 교과서에 인용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나 다문화 관련한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간 개념들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그러한 내용이 들어간 책을 소개하는 등 교묘하게 우회하여 문제가 될만한 개념들을 싣고 있다.

 

육 대표는 “국어 과목의 가장 큰 문제는 언어의 공정성, 언어폭력에 차별 혐오 언어를 금지어로 전면 기술하였다는 것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부분을 포함하여 기술하고, 성 소수자나 성적 취향을 직접 다루지 않지만 그 책을 소개하고 정치적 올바름, 유네스코 ESD 관련 주제가 국어 교과서에 범람하고 있다”라고 정리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에 관심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 박명수 교수  © 오종영

 

박명수 교수, “서양문명의 유입을 제국주의 침략으로 설명,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가라는 언급을 뺀 것은 문제”

마지막으로 한국사(역사) 교과서에 대해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발제했다.

 

박 교수는 “개정 교육과정은 근대국가 수립 노력의 다양한 노력을 서술하라고 했으나 현행 교과서는 전통적인 봉건국가와 근대국가의 차이에 대한 설명이 없고 근대국가 수립을 언급하면서 서양문명의 유입을 제국주의 침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일제시대 식민 통치와 민족운동에 대해서는 각 독립운동이 어떤 국가를 지향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어떤 독립운동이 대한민국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서술이 없다. 또한 대한민국의 발전 파트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정보다 한반도 분단과정에 집중하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가라는 언급이 없으며, 대한민국이 남한에서만 합법정부로 기술(미래앤)하는 등 우리 역사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없는 교과서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기독교 서술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동학에 대해서는 3쪽에 걸쳐서 서술하고 있지만 기독교는 1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근대사회에 기독교가 미친 영향은 동학보다 훨씬 강함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는 기독교에 대해 너무나 홀대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3.1운동은 기획, 실질적 운동, 후속 단계 모두 기독교의 영향이 가장 강했던 운동이었음에도 이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탄생과정에 기독교인들의 역할이 매우 컸지만 이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지적하고 지나친 민족주의와 농민주의에 매몰되어 기독교는 외부에서 온 배척해야 하는 문화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들은 모두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발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박명용 장로(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광고와 서정식 목사(대전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의 마침 기도로 제9회 성시화포럼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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