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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전부터 혼란한 총회가 예고된 가운데 열린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에서 천서문제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철저한 총회규칙을 숙지한 후 능숙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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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격 심의과정에 대한 불신임 문제가 총회 무질서 키워
서수원노회 반복적으로 총회지시 불이행해 천서제한 확정, 서수원노회 관계자 “총회에서 앞으로도 지시 따를 수 없다”고 발언하는 등 총회 기망해 지탄
후보 자격문제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지 도덕성과 윤리문제로 접근해 선관위가 파행의 단초 제공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 많아
이어진 사무처리가 극심한 혼란 속에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총회장이 회의에 앞서 흠석사찰을 선정하여 보고하니 총대들이 이를 받았다.
이어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질서 있는 총회를 위해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총회의 불협화음을 우려한 충현교회에서 총회장에게 서약을 요구해 와 총회장이 서약서에 서명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된 후 회의장소를 제공했다”고 밝히면서 회의를 위한 질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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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문제로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중 많은 총대들이 회의진행석 앞으로 몰려나아 강력한 항의성 어필을 하고 있다. 결국 광주지역 모 목사가 의장석까지 올라와 총회장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등 회의를 방해해 퇴장을 받기도 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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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개 노회에서 1,447명의 총대 참석한 가운데 총회 개회
천서 문제 논고 갑론을박하며 총회진행에 브레이크 걸어, 찬반 의견 극명해 회의진행에 큰 어려움
서기가 회원점명을 하니 163개/161개 노회 목사 754명, 장로총대 692명, 뉴질랜드 노회 1명 참석을 보고했다. 이에 총회장이 총회규칙을 언급하며 개회를 선언하려하자 발언권을 요구하는 총대들로 인해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총회장은 개회전이라 발언권을 줄 수 없다고 했으나 총대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총회의 질서가 위협받자 총회장이 발언권을 주자 발언권을 얻은 동광주노회 소속 총대가 “천서제한이 된 노회의 출석이 된 상황이므로 소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총회현장이 급속도로 소란스러워진 가운데 윤두태 목사가 남경기노회 천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서기 임병재 목사가 “남경기노회 22당회이므로 천서했고, 서수원 노회, 김기현 목사 등은 총회 지시 미이행 등으로 인해 천서가 제한됐다”고 답변했다.
특히 동광주노회 박성수 목사는 천서위원 3인 중 2명이 반대한 남경기노회 천서를 불허했으나 서기가 홀로 천서한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남경기노회 김호철 목사는 남경기노회는 22당회로 천서를 받았다고 해명하자 전라노회 오광춘 장로가 “총회를 통해 천서위원 3인 중 위원장이 결의도중 퇴장해서 2인이 결의했는데 어떻게 위원장이 천서를 할 수 있는가?”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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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문제로 갑론을박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총회장의 허락을 받고 참석했던 천서위원회의 결의과정의 문제점들을 총대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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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발언권을 얻은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는“천서위위원회 권한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 천서위원회 문제가 있다. 위원이 3인인데 남경기노회에 관 계속 이견이 있어 결정을 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조금 전까지 천서위원회가 모였고, 이에 부총회장이 총회장의 허락을 받고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그 결과 문제점이 있었다. 한 분은 22당회 2인은 18당회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사결과를 내놨다. 그러면 위원장은 22당회라고 하고 부서기, 회록서기는 18당회가 맞다고 했다. 그래서 성안지어서 얘기를 했다. 그래서 위원장이 본인은 반대하나 회의법 절차를 따라서 결의하면 되는데 위원장 입장에서 2인의 조사가 문제가 있다면서 제대로 조사를 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고 천서위원회의 관전기를 전했다.
이어 “정당한 결의임에도 사회자가 반대하면 원결의자가 의견을 취소해야 하는데 이에 2명이 18당회를 결의했다. 그리고 그 결과보고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꼭 해야 한다면 천서위원회가 결정하기가 어려우니 본회에서 전체총대들이 천서를 결정해야한다고 했고, 2인은 절차와 결의대로 결정했음을 보고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그렇다면 절차를 중시하는 총회장님이 현장에 내놓고 설명한 후 총대들이 천서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총회장님이 전체 총대들이 어떻게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만 결의해 달라. 이 천서는 선거와 연동돼 있기에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전체적으로 엮어서 일괄적으로 총대들의 의견을 물어서 회의를 진행했으면 한다. 선관위나 천서위원회를 존중하나 많은 총대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이를 총대들이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빨리 110회로 넘겨 달라 저 총회장 하고 싶다”고 무거운 회의의 분위기를 감안해 에둘러 죠크를 던지자 총대들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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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좡주지역의 모 총대가 총회장의 의장석에 난입해 강한 항의를 함으로 회의를 방해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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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노회 이형만 목사는 “천서위원회 문제가 생겼으면 천서위원회 서기가 나와서 회의결과를 밝혀 달라 회원들이 보고 결정하면 된다. 그리고 3인의 위원에게 총회가 위임했으면 우리가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위원장이 안건을 상정하고 동의와 제청을 하고 결정됐다. 그런데 위원장이 이를 무시하고 퇴장한 것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천서위원회 서기의 보고를 요청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전남노회 정창수 목사가 “총회는 총대들이 들어오고 총대들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총대 아닌 사람이 들어오거나 목사가 면직되었으나 모르고 받았다면 확인해 주시고 전남노회는 2년 전에 노회를 혼란시킨 행위를 한 것을 근거로 목사면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해벌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오늘까지 활동하고 천서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므로 총회장은 목사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목사 아자의 활동은 불법임을 인지하고 천서위원장의 발표는 옳다고 생각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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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문제로 총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부서기 서만종 목사가 총회장에게 의견을 전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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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광주전남노회 서만종 목사는 전남노회와의 관계에 있어 당시의 일들을 설명하고, 억울함을 토로했고, 서울남노회 권재호 목사는 “회의는 위원장이 보이콧하면 위원장을 세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2인의 결의는 적법하다”고 했고 서광주노회 이광호 목사는 “천서에 대해 서기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강경발언을 하는 등 회의는 점입가경을 향해 달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총회장인 천서문제와 관련해 서광주노회와 전남노회의 천서를 총회장이 묻고 총대들의 동의와 재청을 얻어 천서를 선포했으나, 서수원노회는 천안중부교회 문제에 대한 총회의 지시를 반복적으로 거부하고 미 이행함으로 인해 천서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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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의 모 총대가 총회장의 사회자석을 무단으로 침입해 회의를 방해하며 항의를 하자 김종혁 총회장이 즉각 퇴장조치를 명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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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주노회, 전남노회, 중앙노회 송삼용 목사, 선관위원장 오정호 목사와 서기 김한욱 목사 천서
서수원노회 총회지시 반복 미이행으로 총회 행정정지와 천서제한
서수원노회 관계자 총회석상에서 지속적으로 총회지시 받지 않겠다고 발언해 총대들 비판
그리고 중앙노회 송삼용 목사의 천서제한에 대해 송삼용 목사가 “총회장이 천서제한 하라면 순응하겠다. 그러나 발행인의 천서는 문제가 없다고 총회에서 결의를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총회는 송삼용 목사의 천서를 허락했으며, 선관위원장 오정호 목사와 서기 김한욱 목사의 천서도 허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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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110회 총회가 총대천서와 함께 임원후보자 심의문제가 총회 내 계파간 큰 갈등으로 이어져 사무처리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첫날 회의에서 임원선거를 하지도 못하고 정회를 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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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기노회 천서 반대하던 총대 의장석에 난입해 총회장의 회의 진행 반대하다 퇴장 당한 후 수십명의 총대들 회의 방해해 총회장 정회 선언
문제는 남경기노회 천서를 본회에서 허락하자 이를 반대하는 호남지역 총대가 단상에 올라 총회장에게 강하게 어필하며 회의를 방해하자 총회장이 퇴장을 명령했고, 수십 명의 총대들이 끊임없이 소리를 높이며 회의를 방해하자 총회장이 더 이상 회의를 주재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임원선거를 시도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포하는 파행이 이뤄진 가운데 첫째날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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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가 열리고 있는 충현교회의 외형과 하늘은 푸르기만 하나 예배당 안을 가득 채운 총대들의 동상이몽과 갈등의 심화로 인해 성총회의 희망에 물음표가 찍혔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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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 부서기 서만종 목사의 서기 후보 자격 여부와 정영교 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한 상황에서 치러질 선거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400여명의 결사대가 이를 막아설 것이라는 풍문이 떠돌아 회의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기독타임즈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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