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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1)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 개회부터 삐그덕, 리더십의 지혜에 주목
9월 22일(월) 오후 2시 충현교회에서 163개 노회 중 161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54명, 장로총대 692명, 뉴질랜드노회 1명 등 1,447명 참석한 가운데 개회
 
오종영   기사입력  2025/09/23 [00:10]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10회 총회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충현교회에서 1,447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첫째날 회무를 진행 중 천서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총회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 오종영 기자



 김종혁 총회장, 개회예배에서 ‘다시 십자가, 그리고 새 영광’ 제하의 설교 통해 "십자가 앞에 모두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자"고 강조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가 9월 22일(월) 오후2시 전국 163개 노회중 161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54명과 장로총대 692명, 뉴질랜드노회에서 1명 등 1,447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닷새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그러나 천서문제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거듭하면서 임원선거를 시작도 못한 가운데 총회장이 정회를 선포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태산과 같은 첩첩산중의 총회 일정에 총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가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개회예배에 참석한 1,477명의 총대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기자


제110회 총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109회 총회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리더십 장봉생 총회장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총회 이전부터 흉흉한 뉴스들이 생산되며 총회의 파행을 우려하는 시선들이 강하게 겹쳐졌다.

 

 

▲ 총회서기 임병재 목사가 예배인도를 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서기 임병재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 김종철 목사의 성경봉독(갈 6:14, 이사야43:18-19) 후 노회장 합창단의 찬양이 있은 후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다시 십자가, 그리고 새 영광’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 총대들이 개회예배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기자



김 총회장은 “갈라디아 6:14절은 바울의 신앙고백과 십자가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이에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했다”면서 “구약은 피의 복음이요, 십자가의 그림자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성막을 통해 예표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한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사건을 십자가의 사건으로 예표 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류에 대한 구원의 계획이 완성됐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이다. 우리 총회가 십자가를 붙들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 후 “하나님은 광야의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새로운 메시야에 대한 약속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성전의 모퉁이 돌이 되신 분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십자가를 붙들고 나갈 때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 예장합동 제110회 총회가 9월 22일(월) 오후2시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1,477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또 김 총회장은 "한 회기를 십자가를 붙들고 달려왔다. 이 자리에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 후 “우리 모두 십자가 앞에서 마귀와 어두움의 권세가 꺾였음을 선포한다. 우리가 죽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부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새로운 영광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1,600여 총대들이 죽으면 총회가 살아난다. 이는 개혁신학이기도 하며, 하나님 영광 사상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회장은 “본문은 세 가지를 말씀하신다. 첫째, 십자가만 자랑하라는 바울의 고백이다. 둘째, 새로운 길을 바라보라는 이사야의 강조이다. 셋째, 새 영광을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서 “총대 여러분! 우리 모두 십자가 앞에 모두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자. 그리할 때 우리 총회에 새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교회 앞에 새로운 도약을 이루게 될 줄로 믿는다”고 설교했다.

설교 후 직전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 직전서기 김한욱 목사가 성찬예식을 집례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개회예배 후에는 성찬예식이 거행됐다.

이날 성찬예식은 직전 서기 김한욱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가운데 직전 장로부총회장 김영구 장로의 기도 후 김 목사가 마 26:26-28절을 본문으로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성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성찬의 부름을 받았다. 우리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다. 개혁주의가 표방하는 말씀은 두 가지로 첫째, 들려지는 말씀으로 설교요, 둘째는 보여지는 말씀으로 성찬”이라면서 “이에 저는 보여지는 말씀에 그리스도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성찬은 주님을 볼 수 있는 즉 영적인 눈이 열리는 은혜의 자리가 돼야 하며 예수를 보아야한다”고 말했다.

 

 

▲ 직전 서기 김한욱 목사가 성찬예식을 집례하면서 분병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기자


이어 “우리 앞에는 떡과 포도주가 놓여 있다. 우리는 떡과 포도주를 대할 때 성찬의 본질이 떡과 포도주의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이것은 내 몸이라고 하셨고,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라고 하셨다”면서 “우리는 성찬을 받을 때 예수님을 보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이번 성찬을 통해 주님을 보고, 우리가 하나님 품에 안겨서 하나님의 심장소리를 듣고, 영생의 소리를 듣고 우리에게 보이는 말씀이 떡과 포도주가 되어 앞으로 나갈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설교했다.

 

이어 총대들은 떡과 잔을 받으며 성찬의 은혜 속으로 나갔다. 분병과 분잔이 끝난 후 증경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성찬예식을 마쳤다.

 

 

▲ 경일노회 이철우 목사가 김종혁 총회장으로부터 특별 감사패를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성찬식 후 김종혁 총회장이 총회 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 박성규 총장을 비롯해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학교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독타임즈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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