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한방파제가 주최한 통합국민대회가 서울시의회 앞에서 세종로4거리까지 주최측 추산 약 3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는 퀴어문화축제의 확산으로 인해 성 윤리와 성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는 이를 반기독교, 반성경적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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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추산 30만 명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발언 및 통합국민대회 후 퍼레이드 및 문화행사 펼쳐
6.3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가족부를 성평등 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공약에 교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하면서 이러한 악법을 막아야 한다는 공론이 확산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미 유사한 관련 법안을 제정하기 위한 여당 내 일부 국회의원들의 입법 추진과 관련된 움직임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결국 기독교 탄압법이 될 수밖에 없어 기독교 생태계를 교란하고 무너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6월 14일(토) 오후 1시 거룩한 방파제가 개최하는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이날 국민대회는 전국에서 상경한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결집한 가운데 주최측에서는 22년 10만 명, 23명 15만 명, 24년 20만 명에 이어 올해에는 30만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에서도 약 1,700여 명이 상경해 거룩한 방파제의 국민통합대회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로 인해 숭례문 앞에서 세종로 4거리까지 집회참석자들이 도로를 메운 가운데 도로의 절반만 차량이 통행 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2025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인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1부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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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부터 시작된 식전 행사 후 드린 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대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마태복음 28:18~20절을 본문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대한민국 교회로 서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 자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확인하는 자리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 대한민국을 확고하게 인도하실 것이다” 면서 “첫번째, 교회 통치자와 역사의 통치자는 주님이시며, 둘째, 교회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대한민국과 세계교회를 향하여 지상 명령을 주신 분”이라면서 “대한민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 위임과 명령에 순종할 때 교회의 본질을 지켜낼 수 있다. 이를 위해 내가 먼저 거룩한 교회의 본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인 악법이다. 차별금지법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 모 국회의원은 동성애는 선천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가증한 것으로 말씀한다”면서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정면에서 도전하는 동성애는 사라져야 한다. 이는 진리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악법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들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 이 악법을 막아내야 한다. 가정을 지키고 자녀들을 살려내야 한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주고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 통합국민대회에 함께 한 참석자들이 합심기도를 드리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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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에는 임진혁 목사와 곽승현 목사, 박승걸 목사, 김요한 목사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도록 ▲전국 동성애 퀴어축제에 대하여 ▲낙태허용법안 반대에 대하여 ▲대한민국과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한국교회 목회자와 다음세대 지도자들을 위해특별기도의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합심해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거룩한방파제 특별위원장인 박한수 목사의 헌금기도와 직전 합신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제2부 국민대회는 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돼 대회장 오정호 목사가 제11회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의 개회를 선언한 후 제3대 대회장 김선규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뜻이 같이하는 시민단체들이 함께 저항을 해왔다. 성경은 동성애의 타락과 무질서는 심판을 받는다"면서 "유럽은 이미 동성애로 인해 국가적인 혼돈에 빠졌다. 우리나라는 경제선진국 중에 출산율 최저국가이다. 현 정부는 국민통합을 위해 악법을 폐기해 달라 우리는 이를 위해 이 광장을 지키며 국민을 지키는 차단벽을 높이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 2025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가족모델인 백승열 집사 가족(7남매)들이 특별찬양을 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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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룩한 방파제 활동 동영상 시청 후 이용희 교수(준비위원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교수는 “폭염 속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면서 “오늘 이 자리에는 해외에서 참석해 주신 분들도 많이 계신다. 감사하며 거룩을 지키기 원하는 여러분들의 열정이 나라와 민족을, 교회를 지킬 줄로 믿는다.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몸을 의의 지체로 드렸기에 대한민국, 교회를 지켰다. 우리가 거룩을 선포하고 거룩의 퍼레이드를 할 때에 하나님께서 거룩을 부어주실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금란교회 김정민 목사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격려사를 전했다.
김정민 목사는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이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씀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오늘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가는 거룩한 방파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정치는 하나님으로부터 통치권을 위임받았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차별금지법 이름은 그럴싸하다. 그러나 기독교인을 역차별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면서 “이번 22대 국회 들어서 아직까지는 차별금지법이 올라온 것은 없다. 차별금지법 개정을 막아내서 하나님의 공의가 흘러넘치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 거룩한방파제가 주최한 통합국민대회가 서울시의회 앞에서 세종로4거리까지 주최측 추산 약 3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는 퀴어문화축제의 확산으로 인해 성 윤리와 성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는 이를 반기독교, 반성경적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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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룩한방파제는 대회 성명서를 통해 “퀴어문화축제는 불건정성과 음란성 때문에 시민들이 반대한 것이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드러난다. 22년에 퀴어행사에는 1만 명이 참여했으나 우리는 10만 명이 집결했고, 23년에는 퀴어행사에 5천 명이 참석했으나 거룩한 방파제는 15만 명이 참석했고, 24년에는 퀴어에는 5천 명이 참석했으나 거룩한 방파제에는 20만 명이 참석하여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했다”면서 “이는 서울퀴어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진정한 의사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퀴어 조직위는 국민들의 의사에 역행하여 14일 퀴어행사를 강행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오늘 국민대회에 30만 시민들이 모여 차별금지법과 퀴어행사를 반대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퀴어 행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후 “우리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서울퀴어 조직위나 차별금지법을 제정을 획책하는 반사회적, 범죄적 행위인 퀴어 행사에 국민들이 깨어나 속지 않고 올바른 분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깨어난 국민들에 의해 끝까지 단호하게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고 성명했다.
▲ 거룩한방파제가 주최한 2025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주최측 추산 약 30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례문 앞에서 세종로4거리까지 거리를 가득메운 가운데 열렸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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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국민대회는 다음세대 위원장 이진수 씨의 사회로 시작된 가운데 전문가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와 한사랑교회 염보현 목사가 목회자 발언을 했고, 전문가 발언시간에는 길원평 교수, 조영길 변호사, 이용희 교수, 지영준 변호사, 서윤화 대표, 주요셉 목사가 발언을 했다.
목회자 발언에 나선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는 “이 세상이 정상이 아니다, 남녀 구분이 없고, 가정을 깨고, 출산을 장려해야 할 정치인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한다. 이 법을 통과하려고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이 나라를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 우리는 대단한 애국자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지만 상식적인 나라, 자녀들이 늦게 들어와도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이 집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열심히 투쟁해 주시고 싸워주시고 국민들을 깨워달라”고 호소했다.
염보현 목사는 “우리가 지금 싸우고 있는 이 전쟁은 단순한 문화전쟁이 아니라 창조질서를 지키는 영적 전쟁”이라면서 “이 명령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만 가능하다.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없이는 생육과 번성도 없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을 왜곡하고 동성결혼을 하려고 한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전문가 발언에 나선 동성애반대연합 길원평 교수는 “차별금지법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과 아동”이라면서 미국에서의 트랜스젠더에 의한 성폭행, 청소년 LGBT의 급증을 언급하면서 이를 따라가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고,
조영길 변호사는 “우리는 이 거룩한 전쟁을 계속해야만 한다. 동성애를 성경에 죄라고 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 퀴어행사는 음란 행사이다. 그렇다면 퀴어행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제 22대 국회와 행정부가 하나님 두려워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 못하도록 더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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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변호사는 ‘성혁명, 성오염’에 대해 발언했다. 지 변호사는 “학생인권조례와 관련된 특별법은 성혁명과 성오염에 귀결된다. 인권이라는 것은 자기가 스스로 성적결정권이 있다는 것으로 성행위를 누구와 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남자와 할 것인가 여자와 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서 성오염을 발생시킨다”면서 “그런데 성평등, 차별금지법의 내용, 특히 무서운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인권교육(성관계, 흡연)을 통해서 부모들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차별금지법은 구별금지법이다. 젠더는 성별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용희 교수는 동성애 퀴어축제에 대해 “동성애는 변실금으로 인해 항상 여성이 사용하는 삽입형 생리대와 기저귀를 사용한다”면서 동성애는 남자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동성애자는 성 파트너가 많다. 심지어 수백 명이 넘는다. 우리 아들들이 이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가 막아야 한다. 이 진실을 바로 알려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우리가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피켓 대표 서윤화 대표는 ‘낙태 허용 법안 반대에 대하여’ 발언을 하면서 “낙태는 죄이지만 여성을 위하여 벌을 주지는 않겠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다. 태아는 하나님의 것이다. 그 어떤 이유로 잉태되었다 하더라도 그 태아는 하나님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죄 없는 자의 죽음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 이번 국민통합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30여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례문에서 세종로 4거리까지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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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주요셉 목사는 ‘인권정책 기본법안 반대에 관하여’대해 언급하면서 “NAP(국가인권 기본정책)이라는 것이 있다. 2022년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서 인권정책 기본법안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러나 특정한 소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를 역차별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 법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차별금지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
국민대회 후에는 참석자들이 거룩한방파제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펼친 후 문화행사를 끝으로 통합국민대회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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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발행인 오종영 목사 ㅣ 편집국장=오종영 목사 ㅣ 충청본부장=임명락 기자